웰로

8일 전

어르신 하루 여행 '양재천 천천투어'를 소개합니다~!

- SNS 서포터즈 8기 김지영 -

어르신 하루 여행

양재천 천천투어

따스한 봄이 느껴지는 4월, 양재천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어르신 하루여행 '양재천 천천투어'인데요. ‘양재천 천천투어’는 ‘하천(川)에서 천천히 즐기는 투어’라는 뜻으로, 양재천 생태환경을 가까이에서 감각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천천투어는 지금까지 많은 서초구민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는데요. 올해는 처음으로 서초구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들만을 위한 천천투어를 4월 한달동안 진행한다고 해요. 그럼 지금부터 천천투어 신청 방법과 실제 체험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어르신 하루여행 '천천투어' 안내

운영 기간 :

4월 1일(화) ~ 4월 30일(수)

이용 시간 :

매일 2회

오전 10:00 ~ 11:30

오후 15:00 ~ 15:30

대상 :

65세 이상 서초구민

비용 : 무료

어르신 하루여행 '천천투어' 신청 방법

하루 여행 신청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거나, 담당 부서에 전화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소통/참여]메뉴에 들어가신 후 [행사예약] 메뉴에 들어가시면 신청 화면이 나옵니다.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시고 예약을 하시면 담당자님께서 다시 연락을 주십니다. 그 때 예약 날짜와 시간을 말씀하시면 됩니다.

서초구청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민원서비스와 소식을 확인하세요.

www.seocho.go.kr

✅ 전화 신청

서초구청 정원여가과로 전화 신청도 가능합니다.

📞 정원여가과 02-2155-7169

어르신 하루여행 '천천투어' 출발 위치

매헌시민의숲동측공영주차장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233

🚌 버스

매헌시민의숲 정류장 : 140, 400, 405, 421, 441, 4432

영동1교 교차로 정류장 : 440, 452, 470, 741

🚉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1번 출구로 나오신 후 300m 직진

🚗 차량

강남대로 95-9 또는 매헌시민의숲 동측 공영주차장

집결지는 매헌시민의숲 동측 공영 주차장입니다.

매헌시민의숲 동측 공영주차장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귀여운 천천투어 미니 버스가 보인답니다.

어르신 하루여행 '천천투어' 후기

저는 오후 2시 천천투어를 신청했는데요~! 집결지에 도착했을 때 천천투어를 진행하시는 생태 해설가님과 담당자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어요. 간단한 인적사항과 개인정보 동의서에 서명 후 잠시 벤치에 앉아 다른 분들이 모두 도착하시길 기다렸어요. 서로 인사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천천투어 버스에 탑승하기 전에 간단한 체조로 먼저 몸을 풀고요~! 설렘을 안고 버스에 탑승했답니다.

이번 투어는 집결지인 매헌교에서 출발해서 장미터널 ➡ 오리 모이주기 ➡ 꽃심기 ➡ 뗏목타기 ➡ 수질정화시설 견학 후 다시 매헌교로 돌아오는 일정이에요.

천천투어 버스를 타고 양재천을 둘러보며 첫번째 목적지인 장미터널로 향했어요. 그동안 늘 걸어서만 다녔던 양재천을 버스로 이동하니 느낌이 새로웠어요. 양재천을 산책하던 분들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천천투어 버스를 바라보시더라고요. :-)

장미터널은 제가 자주 지나던 길인데 생태 해설자님의 설명을 듣고 바라보니 새로운 곳처럼 느껴졌어요. 그동안 알지못하고 지나쳤던 작은 들꽃들과 식물들이 얼마나 많던지요. 저와 달리, 어르신들은 이 작은 생명들의 이름을 대부분 알고 계시더라고요. 냉이꽃이 이렇게 작고 작은지도, 잎과 꽃이 못만나는 상사화가 양재천에 자라고 있었는지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어요.

장미터널을 둘러보고 다시 천천투어 버스에 올라탔답니다. 다음 목적지는 오리 모이주기 체험이에요.

아이와 함께 양재천을 산책하다보면 양재천을 헤엄치는 잉어와 오리를 만날 때가 있는데요. 자연을 집으로 살아가는 생물들을 볼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들어 한참을 지켜보게 됩니다.

이렇게 컵에 담긴 오리 모이를 받게 되는데요. 오리가 먹을 수 있도록 물 속에 던져 주어야 해요.

간혹 집에서 싸온 과자나 과일 등을 양재천 잉어 혹은 오리들에게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먹이는 오히려 잉어와 오리를 병들게 한다는 사실 꼭 유의해주세요.

오리와 거위 그리고 잉어까지 모두 재빨리 먹이를 먹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든든하게 먹길 바라는 마음으로 컵에 든 모이를 골고루 아낌없이 던져주었답니다.

다음 코스는 꽃심기였어요. 예쁜 꽃 모종 화분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메리골드와 사계국화, 호주 매화가 그 주인공이었어요.

꽃 모종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심어 주었답니다. 담당자님께서 메리골드의 꽃말이 '반드시 오는 행복'이라고 알려주셨어요. 양재천 천천투어를 참여한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꽃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답니다. 앞으로 양재천을 산책할 때마다 오늘 심은 꽃에 행복한 눈길이 전해질 것 같아요.

꽃을 심고 나서 향한 곳은 '뗏목타기' 체험장이었어요. 뗏목타기는 천천투어에서 인기가 좋은 코스라고 해요. 10년 넘게 걸어만 다녔던 양재천을 오늘 처음 버스로, 그리고 뗏목으로 지나게 되네요. 새로운 경험을 할 생각에 신이 났어요. 크기 별로 준비된 구명 조끼를 착용 후 뗏목에 올라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