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
대전 유성구 독립서점, 우리동네 책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곳 '이도저도'
대전 유성구 독립서점,
우리동네 책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곳
'이도저도'
독립서점은 대형서점과는 달리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작은 서점을 의미합니다. 독특한 책 선정, 지역 문화와 연계된 활동, 개인적인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어 대형 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도서나 지역 작가들의 책을 찾을 수 있는 경우도 많고, 서점 안에서 작가와의 만남, 독서 모임, 강연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최근엔 독서와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독립서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성동에서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이도저도 서점은 이도저도 상관없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독립서점입니다. 역시 대형 서점과는 다르게 입구부터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역시 독립서점은 지역의 문화에 영향을 줄수 있는 공간입니다. 독서 모임과 이야기 모임 멤버를 항시 모집 중이라고 합니다. 책과 문화 사회에 대해 얘기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서점입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입장부터 따뜻하게 느껴지는 공간인 이곳에는 오른쪽은 문학책 왼편은 과학&인문에 관한 섹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소모임이 가능한 테이블과 의자들이 중앙에 위치해있습니다.
과학&인문관련 태PD님의 추천도서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독립서점의 매력은 북큐레이터의 개인 서재를 볼 수 있는 기회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의 서재에 있는 책들과 겹치는 책들이 많아서 취재하는 동안 태피디님과 책이야기와 사회문화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었는데 바로 이것이 독립서점만의 매력인 거 같습니다. 대형서점에서는 필요한 책을 사고 바로 계산하고 나오지만, 독립서점에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형성이 되는 공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그동안 태PD님이 하셨던 문화 이벤트에 대한 자료가 남아 있었습니다. 태PD님은 북큐레이터이자 예술가(음악)이기도 합니다.
서점 이도저도에서는 독서모임 멤버를 모집 중이라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11시30분에 진행되며, 음료 제공, 월회비 3만원(한달 4~5회)에 최대 5명 모집중이라고 합니다.
서점 곳곳에서 태PD님의 음악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기타와 스피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밴드멤버도 모집 중이라고 합니다.
역시 책과 빠질 수 없는 차와 커피, 간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취재하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북큐레이터 태PD님의 책 소개와 사적인 얘기를 이끌어 나가시는 모습을 보니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님들에게 독립서점이 이런 곳이겠구나, 이런 매력을 느끼고 오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립서점이 처음인 분들에게 더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중앙 테이블 위의 꽃을 준비하는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공간이었습니다. 봄기운 가득한 요즘 책 한 권 사서 주변 공원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렇게 숨은 진주 같은 신성동 독립서점 이도저도의 방문기를 마칩니다. 동네 문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동네가 점점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도저도 서점
대전 유성구 신성로62번길 15 1층
월~목, 주말 12:00~21:00(매주 금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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