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시간 전
화성 바다 즐기기, 힐링어촌마을 갯벌체험과 낚시 즐기는 고온항
"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이민숙입니다.
화성은 수도권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네요. 북쪽에서 남쪽으로 전곡항, 백미항, 궁평항이 이어집니다. 화성방조제를 지나 화성호와 서해바다가 맞닿고 그 끝으로 고온항이 있으며 하루에 두 번 길이 열리는 제부도도 있네요. 그중에서도 조금은 덜 알려진 고온항을 찾아갑니다.
화성 바다 즐기기, 힐링어촌마을 갯벌체험과 낚시 즐기는 고온항
우정읍 매향리 고온항은 화성드림파크야구장, 매향리 생태공원을 지나 도착하게 됩니다. 화성시의 오랜 아픔인 쿠니사격장과 맞닿은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54년간 미 공군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되었던 농섬이 건너다보입니다. 2005년 사격장이 폐쇄되고 어촌뉴딜300 사업이 진행되면서 2024년 해양생태 힐링마을로 거듭났네요. 바다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갯벌체험도 가능합니다.
고온항은 쿠니평화마당, 포구, 해안선을 따라 즐기는 갯벌체험 등 총 3가지 테마로 즐기게 됩니다. 마을 초입으로 쿠니평화마당이 조성되었고, 수척의 어선이 정박한 포구와 해안선이 길게 이어집니다. 쿠니평화마당은 아픔을 딛고 평화마을로 새롭게 태어난 매향리를 설명하네요. 캠핑데크, 음수대, 역사가벽, 파고라, 그네의자, 앉은벽, 카라반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휴일 오전 쿠니평화마당은 지난밤 야영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캠핑데크엔 알록달록한 텐트가 가득합니다.
근래 해변에서 차박을 즐기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고온항은 쿠니평화마당에 캠핑데크가 설치되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주의할 점도 있으니 그 이외 포구와 해변은 야영 불가입니다.
오랫동안 기반 시설이 미비했던 고온항은 3개년 어촌뉴딜 300으로 쿠니평화마당 조성과 함께 정비되었네요. 넓은 광장 주변으로 다목적 지원센터, 공동작업장 등 주민들의 공용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어민들은 안전한 작업이 가능해졌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바다를 즐기게 됩니다. 광장과 어선이 정박한 포구 사이로 파란 울타리가 설치되어 안전한 바다가 되었습니다.
고온항은 방파제가 길게 이어지고 안쪽으로는 물양장도 축조되었습니다. 바지락, 꽃게, 낙지, 주꾸미, 망둥이 노래미 등이 주요 어종으로 가을이 성수기라 합니다. 휴일 대부분의 어선은 조업을 나가지 않고는 정박하였습니다. 극히 일부만이 가까운 바다로 나갔다 들어오는 모습이었습니다.
고온항에는 마을 공동작업장이자 수산물 판매장도 함께 들어섰습니다. 판매장의 경우 한 분이 난전을 펼치고 판매하시네요. 봄에서 여름으로 향하는 6월은 고온항이 다소 한산할 때라고 하시네요. 그럼에도 당일 수확했다는 수산물은 너무도 풍성하였습니다. 꽃게, 소라, 낙지, 바지락, 소라 등이 싱싱합니다. 올해 어획량이 적다는 꽃게는 역시나 조금 비싼 가격입니다. 그럼에도 서해바다의 신선한 먹거리는 최고였습니다.
고온항은 하루 두 번 밀물과 썰물에 따라 두 가지 풍경을 즐기게 됩니다. 방문 당시만 해도 방파제까지 찰랑찰랑 만조였던 바다는 서서히 썰물이 되면서 물이 빠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물속에 가려졌던 해안선이 드러납니다. 고온항은 먼바다로 이어지는 낮은 선착장이 특징입니다. 2개의 콘크리트 보도가 물이 빠지면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네요.
작은 어선이 정박한 자리에서 바다는 2개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드러나는 방파제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작은 모래라 일렁이는 모래사장 사이로 빠져나가는 바닷물은 미세먼지 나쁨의 대기 사이에서도 맑고 투명합니다.
고온항 다목적센터 건너편으로 긴 해안선이 이어집니다. 햐얀 조개껍질과 모래가 아름다운 해안선을 만들고 건너편으로 두 번째 방파제도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육지와 맞닿은 모래사장은 다양한 바다 풍경을 보여주네요. 해안선을 걷다 보니 파도 끝에서 책장을 넘기는 분도 있습니다. 간이의자와 해가림 우산 속 모습이 너무도 낭만적이었습니다
방파제 끝자락에서 마을 어르신 두 분이 바닷길이 열리길 기다리네요. 방파제 안쪽으로는 자연 독살도 형성되었습니다. 독살은 썰물 시 빠져나가지 못한 고기를 잡는 전통어업방식으로 운이 좋다면 물속에 갇힌 물고기도 만날 수 있어 보였습니다. 바다 건너편으로 구비섬과 농섬이 보입니다. 방파제는 구비섬다리, 햇모래, 햇모래다리를 지나 웃섬까지 안내됩니다.
해안선은 끊길듯하지만 끊기지 않고는 안쪽 마을까지 이어지네요. 고온항에서는 매향리 둘레길과 농섬 걷기 2개의 도보여행코스도 안내됩니다. 농섬 걷기의 고온항, 농섬, 구비섬까지 갔다가 돌아오게 됩니다. 찰랑이는 물결로 가득 찼던 고온항은 썰물이 진행되며 서서히 모래사장에서 암석지대까지 넓게 드러납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지만 방파제를 따라 구비섬을 지나 윗섬까지 도보이동이 가능합니다. 물길이 빠지길 기다리시던 어르신의 말에 따르면 윗섬주변에서는 현재 꽃게보다 작은 중형의 박하지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크고 작은 돌멩이 속에 숨어있다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갯벌체험으로 즐겁겠습니다.
화성시 힐링어촌마을로 거듭난 고온항은 어선이 정박한 포구 풍경이 정겹고 오토캠핑도 가능합니다. 바다가 부르는 계절 썰물일 때면 갯벌체험도 가능하였으니 기왕이면 물 빠짐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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