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즐기는 갯벌 체험! 태안 진산리 어촌체험장 조개잡기 후기

서해안의 갯벌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이자 놀이터입니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진산리 어촌체험장’은

아이와 함께 조개잡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인기 명소인데요.

지난 주말 직접 다녀온 생생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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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산리 어촌체험장 소개

위치 : 충남 태안군 남면 진산2길 187-33

체험비 : 성인 5,000원 / 어린이 3,000원

주차 : 갓길 주차 가능 (초보운전자 주의)

주요 체험 : 조개잡기(동죽, 맛조개, 백합 등)

바닷물 물때 확인 필수 : 바다타임 앱 활용

저는 지난 주말, 아이 손을 잡고 충남 태안에 위치한 <진산리 어촌체험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곳은 많이 알려진 어촌체험장 중에 하나여서

주말에 방문객이 꽤 많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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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진2길 18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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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산리 어촌체험장

주차는 길 양쪽에 갓길에 주차하는데 폭이 좁다보니 아슬아슬하게 길을 지나가야 합니다.

초보운전자 분이 계시다면 약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심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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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잡기 체험이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준비물과 팁을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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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잡기 체험 준비물

1. 호미, 삽, 삼발이 (조개잡기 도구를 준비)

2. 가슴장화 혹은 장화 (특히, 아이들에게는 가슴장화 필수! 갯벌에 자주 넘어져요.)

3. 조개 넣어갈 통 (여름엔 아이스박스까지 준비!)

4. 여벌 옷, 수건 (집에 갈 때 뽀송하게 가야죠)

5. 목장갑 (손 다치지 않게 목장갑도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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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장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도착해서

매표중에 있었습니다.

▲ 진산리 어촌체험장

🦭조개잡기 체험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

조개잡기 체험을 준비하기 앞서서,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바닷물 간조와

만조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에만 체험이 가능해요.

간조 시간 앞 뒤로 2시간씩 총 4시간동안

체험이 가능합니다.

간조와 만조 물 때는 <바다타임> 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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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체험을 갔던 6월 1일의 물때 시간이

적혀있어요.

정오 1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체험이 가능하네요.

진산리 어촌계 체험 안내문

진산리 어촌체험장에서는 체험비

성인 5천원, 아이 3천원의 요금이 있어요.

체험비를 내고 입장하면 조개잡이 망을 주시는데

1인당 망 1개 만큼의 조개를 채취할 수 있다고 해요.

태안군 남면 진산어촌계 체험안내문

체험비를 내고 갯벌로 나아가봅니다!

아직 정오가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일찌감치 진산리를 찾은 방문객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 모든 방문객을 품고도 남을 만큼 넓직한

갯벌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갯벌체험이

가능합니다.

진산리 어촌마을 갯벌 전경

그늘이 없기 때문에 모두들 모자와 선크림, 팔토시 등 단단하게 채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갯벌이기 때문에 발이 푹푹 빠지기도 해서 아이

손을 꼭 잡고 이동하셔야 해요.

진산리 어촌마을 갯벌 전경, 갯벌체험을 하고 있다.

진산리 어촌마을 갯벌 전경. 갯벌체험을 하고 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인증사진도 한장 남기고요!

아이가 특히나 조개잡기 체험을 많이 기대했던 지라 열심히 조개를 잡아보고자 투지를 다져봅니다.

▲ 진산리 어촌체험장에서 인증샷

간조 피크타임 2시간 전이라 아직 물길이 모두 트이지는 않았지만 조개를 잡고자 하는 마음에 아이 손을 끌고 갯벌에 발이 푹푹 빠지는 당황스럽지만 익사이팅했던 경험과 함께 조개잡이를 시작해봅니다 ^^

아이에게는 장난감 호미와 삽을 준비해주었어요.

진산리 어촌마을 갯벌 전경, 갯벌체험을 하고 있다.

아직 조개잡이 초보라서 작은 씨알도 일단은 반가운 마음에 통에 집어 넣습니다.

잡다보니 씨알이 굵은 조개들도 곧잘 나와서 씨알이 굵은 조개들을 채취하시는 것이 맛있겠죠~!

진산리 어촌마을에서 갯벌체험.

작은 삽과 호미로도 아이는 신나게 잘 캐더라구요.

초보라서 그런지 예전에 방문했던 몽산포 해수욕장에서는 1시간에 몇 개 못 캤었는데 진산리 어촌체험장은 그래도 바다을 긁으면 2-3개씩 조개가 나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캘 수 있었어요.

진산리 어촌마을에서 갯벌체험.

심마니의 마음으로 조개를 캐다가 문득 허리 좀 펴볼까, 하고 일어서면 수 많은 사람들이 갯벌에 모여 조개캐기에 한창이더라구요.

하하호호 웃는 목소리와 와~하며 탄성하는 목소리, 열중하며 체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그냥 제가 다 뿌듯합니다.

진산리 어촌마을에서 갯벌체험.

초등 저학년 아이는 집에 가기 싫다고 할 정도로 조개잡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직 어른만큼 팔에 힘이 없어 나중가서는 엄마아빠가 헤집어 놓은 갯벌에서 흙 속에 진주 찾기처럼 갯벌 속에 조개 찾기에 집중하였지만요. 그마저도 너무나 즐거워했습니다.

진산리 어촌마을에서 갯벌체험.

욕심은 금물인데, 갯벌 속에 진주 아니, 조개들을 보니 너무 열심히 호미질을 했나 봅니다 ^^;;

두시간 정도 열심히 호미질을 하다보니 손목과 팔도 저릿저릿 한 것 같아서 철수해보려 합니다.

그래도 집에서 준비 해 간 플라스팅 통 하나는 거의 꽉 채웠으니 만족합니다.

진산리 어촌마을에서 갯벌체험.

진산리 어촌체험장에서 주로 채취할 수 있는 조개는 동죽과 맛조개, 백합 정도 입니다.

맛조개는 캐는 방법도 잘 몰라서 저희는 동죽을 위주로 잡았습니다.

진산리 어촌마을에서 갯벌체험.

올 때는 몰랐는데 갈 때는 우리가 이렇게 멀리까지 나왔었나 싶습니다.

돌아가는 길이 멀고 멀게만 느껴지지만 묵직한 조개를 보며 힘을 내며 걷습니다.

진산리 어촌마을에서 갯벌체험.

어촌체험비를 냈던 매표소 근처에 발을

씻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도 씻어내고 화장실도 들렀습니다.

화장실도 냄새 하나 안나고 어찌나 깨끗하던지요.

어촌계에서 관리를 신경써서 하고 계심이 느껴졌습니다.

진산리 어촌마을 알림

▲ 진산리 어촌체험장

집에 와서 동죽 해감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동죽은 다른 조개에 비해 해감에 조금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조개라고 합니다.

두세번 흐르는 물에 박박 씻고 2박 3일 정도 해감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서 2일째 해감하고 있습니다. ^^

▲해감 중인 동죽

다음날 아침 해감 중인 조개를 보니 벌어진 조개껍질 사이로 숨구멍(?) 내놓고 뻘을 뱉는 광경을 목격했는데요.

조개라고 하면 그냥 마트에서 사다 먹었을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뻘을 뱉는 해감과정까지 집에서 관찰할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 해감 중인 동죽

마트에서 사 먹는 조개가 아닌,

직접 잡은 조개로 관찰부터 해감까지 경험하면서

아이에게도 자연과 생명에 대한

배움을 줄 수 있었어요.

자연 속 체험은 그 어떤 놀이보다 생생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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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리 어촌체험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자연과 함께 하는 갯벌 체험, 아이와의 특별한

하루를 만들고 싶다면 이곳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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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리 어촌체험장

○ 위치 : 충남 태안군 진산 2길 187 - 33

○ 체험비 : 성인 5천원, 아이 3천원

* 방문일: 2025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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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꽃숙이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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