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과 스와로브스키로 만든 나무참꽃갤러리 김선영 개인전 'Leaf Story' 후기

​

달성군청 2층에 있는 참꽃갤러리는 연중으로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전시지원 사업이 상반기 5회 진행되었고, 하반기에도 4회에 걸쳐 진행 예정입니다.

앞서 올해 6월에 진행한 김선영 개인전 'Leaf Story(리프 스토리)'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

전시 안내 자료들이 예뻐서 하나씩 가져 왔어요.

특히 전시 안내 책자는 마치 시화집처럼 잘 꾸며져 있어서 시간나면 천천히 읽어 보려구요~

전시관람전 이런저런 달성군 소식들 만나봤어요 ^^

하빈생활문화센터도 무료로 대관가능하다는 소식도 있고, 제14회 달성군 전국 사진공모전은 10월 10일까지 진행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사진공모전 작품 전시 보니 저도 한번 응모해 보고 싶더라구요.

국립대구과학관 놀이 연극, 어린 자녀들과 함께 과학관 체험도 하고 연극도 관람하면 좋을 것 같아요.

​

​

두개의 룸으로 나눠져 있고, 중앙에 카페처럼 테이블이 있어서 많은 분이 담소 나누면서 작품 관람도 하시더라구요.

여유로운 오후 시간이라 저도 따끈한 커피 한잔하면서 전시 관람했어요.

​

​

<김선영 작가 약력>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교육대학원 졸업

2023 아산병원갤러리 개인전 등 다수 개인전,

2023 강북 삼성병원 갤러리 2인전 등 다수 단체전,

대구아트페스티벌 및 부산국제아트페어 개인부스전 6회

2023, 2024 인천아시아아트쇼 등 다수 아트페어 참여,

작품소장처로는 TBC방송국, JK블라썸호텔 등에서 다수의 작품소장

​

​

들어서자마자 파스텔 색조의 화사한 작품들이 맞아주어서 마음마저 환해지는 것 같아요.

모든 작품은 'Leaf Story'라는 같은 작품명에 스타일도 비슷하지만, 각각 다른 색감과 스타일들이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삶은 수많은 잎사귀들이 모여 이루어진 하나의 거대한 나무와도 같습니다"

잎사귀 하나하나에 우리 각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그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나무를 이루고, 숲을 만들어 간다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어요.

전시명 Leaf Story는 우리의 기억, 감정, 시간이 담긴 흔적들인 잎사귀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

작품들은 멀리서 보면 그냥 유화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잎사귀를 하나하나 쌓아 올려서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그려낸 잎사귀들은 레진을 덧입힌 뒤 하루 동안 굳히는 작업을 7-8회 하여 겹겹이 쌓아 올린 결과물인데요,

층층이 쌓아올려 볼륨감이 있는 나무들은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전해줍니다.

​

​

자세히 보면 가지 부분이 반짝반짝 빛나는데요, 바로 스와로브스키를 가지가지마다 붙여서 반짝이고 있더라구요. 잠시 빛나는 나뭇가지들에 반해서 한참을 바라보게 되네요.

우리 삶도 이렇게 한 번씩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들이 있겠지요.

​

​

​

​

안쪽 전시실에서도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어요.

한밤중 환하게 달과 같은 나무들, 꽃 속에서 더욱 화사해 보이는 나무들, 바탕의 남색, 빨강 등 강렬한 색감이 우리 민화 같은 느낌이죠.

​

​

연분홍, 하늘색, 연노랑 등 밝고 따뜻한 색들이 꿈속처럼 아련하고, 행복을 가득 안겨주는 것 같아요.

거실에 한점 걸어 놓고 힘들 때마다 보고 싶은 작품들입니다.

​

​

​

자세히 보면 층층이 쌓아 올린 나무 잎사귀들, 마치 진짜 나뭇잎 같아요.

나뭇잎 속에서 작은 집도 보이고, 반짝이는 가지들이 맘을 설레게 만드네요^^

​

​

​

김선영 개인전 Leaf Story는 6월 29일까지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참꽃갤러리 전시지원사업은 하번기에도 계속되니 달성군청 방문하시면 관람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2025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 전옥도

​

#참꽃갤러리 #스와로브스키 #레진 #공예 #김선영작가 #미술전시 #무료전시 #문화생활 #달성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