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신라 천년의 길을 걷다, 경주 동남산 가는 길 트레킹 | 경주시 SNS 알리미 조창배
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조창배입니다.
경주의 보석 같은 둘레길,
동남산 가는 길을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경주 남산 자락을 따라
신라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어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많은 길입니다.
주변에 경주의 주요 명소들이 함께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며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 동남산 가는 길 코스 소개
동남산 가는 길은 남산 둘레길 3개 구간 중 하나로,
총 약 8km, 도보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길 곳곳에 유적지와 사찰이 많아,
여유롭게 구경하다 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갑니다.
🔹 코스 순서
월정교 → 불곡 석불좌상 → 보리사 → 경북산림환경연구원 → 통일전 → 염불사지
▶ 월정교에서 시작하는 길
코스의 시작은 아름답게 복원된 월정교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이 길을 좀 더 넓게 둘러보고 싶어서,
월정교 근처에 있는 춘양교지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지만,
신라 시대엔 월성과 남쪽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량이었다고 합니다.
월정교처럼 복원이 된다면
또 하나의 멋진 경주의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 불곡 마애여래좌상과 탑골 마애불상군
남천을 따라 걷다 보면,
불곡 마애여래좌상으로 향하는
이정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산속으로 약 440m 정도 들어가야 하지만,
올라갈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단단한 바위굴 안에 새겨진 온화한 미소의 불상은
'할매 불상'이라고도 불립니다.
잠시 바위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쐬며,
남산 불상 중 가장 오래된
이 불상을 감상하는 시간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보리사로 가는 길에 만난
탑골 마애불상군도 인상 깊었습니다.
네 면에 불상과 보살, 승려, 비천상 등이 새겨진 9m 바위는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 역시 길에서 약 400m 정도 들어가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 고즈넉한 사찰, 보리사
다음은 보리사로 향했습니다.
소박하지만 고즈넉한 이 사찰은
한적하게 쉬어 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이곳 부처님의 뚜렷한 이목구비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며
사찰의 정취를 느껴보기에 제격이었습니다.
▶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이어지는 코스는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입니다.
이곳에는 예쁘게 조성된 경북천년숲정원이 있어
걷는 내내 힐링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아쉽게도 그냥 지나쳤습니다.
▶ 신라 왕릉과 통일전
산림이 우거진 아름다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신라 49대 헌강왕과 50대 정강왕의 능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도착한 통일전은
신라의 삼국통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입니다.
이곳에는 태종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과 기념비가 모셔져 있어,
신라 역사의 깊이를 느끼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전망대에 앉아 탁 트인 경치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염불사지에서 코스 마무리
통일전을 지나면 고즈넉한 남산 한옥마을이 이어지고,
이곳에서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을 지나
마지막 코스인 염불사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염불사지에는 동서로 마주 선
두 개의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조용히 마무리하며,
동남산 가는 길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 마무리하며
동남산 가는 길은
자연과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정말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신라 천년의 숨결을 따라 걷는 듯한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역사와 산책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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