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전
소박하지만 정갈한 국수 한 그릇 이야기에 이끌린 '진마루 국수잔치'
소박하지만 정갈한 국수 한 그릇 이야기에 이끌린 '진마루 국수잔치'
입맛 없던 어느 날, 무심코 펼쳐본 대덕구 소식지 4월호에서 한 국수집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국수 한 그릇 이야기에 이끌려, ‘진마루 국수잔치’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비래동에 위치한 진마루 국수잔치는 2018년부터 약 4년간 서구 변동에서 국수 전문점을 운영하던 사장님 두 분이 우연한 기회에 대덕구에 새롭게 터를 잡은 곳이라고 합니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진마루 국수잔치는 이미 대덕구 주민들 사이에서는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특히 2022년에는 메뉴 관리 컨설팅 부문에서 우수 외식업체로 선정되었다는 현판이 부착되어 있어 그 맛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진마루 국수잔치’라는 상호처럼 이곳에서는 칼국수, 비빔국수 등 다채로운 국수 메뉴는 물론, 든든한 보리밥과 수육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고민 끝에 저는 시원한 열무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자마자 뜻밖의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바로 따뜻한 보리밥 한 그릇이었습니다.
사장님의 푸근한 인심이 느껴지는 점심시간 특별 서비스라고 합니다. 함께 나온 고추장을 살짝 넣어 쓱쓱 비벼 먹으니, 소박하면서도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소박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인 보리밥은 열무국수를 기다리는 동안의 즐거움이자,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든든한 맛이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열무국수가 나왔습니다. 7,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 열무국수는 보기만 해도 더위를 싹 잊게 해주는 시원한 비주얼을 자랑했습니다.
열무와 넉넉한 양의 국수, 그리고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인 육수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청량감이 느껴졌습니다.
탱글탱글한 면발을 휘휘 저어 열무김치와 함께 맛을 보니, '아삭'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아삭하게 씹히는 신선한 열무의 식감과 톡 쏘면서도 깔끔한 육수의 시원함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잃었던 입맛이 단번에 돌아오는 듯했습니다. 특히 과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육수는 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매력이 있었습니다.
옆 테이블의 단골손님들은 국수만 주문한 저에게 이곳의 수육도 꼭 맛봐야 한다고 추천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다양한 메뉴를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마루 국수잔치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문을 열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재료 준비 시간이니 방문 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깔끔한 한 끼가 생각날 때, 소박한 보리밥에 담긴 사장님의 따뜻한 인심을 느끼고 싶을 때, ‘진마루 국수잔치’의 국수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정성 가득한 맛과 푸근한 인심이 느껴지는 진마루 국수잔치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와 만족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진마루 국수잔치
주소 : 대전광역시 대덕구 비래서로9번길 73
영업시간 : 월~토 8:0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매주 일요일 휴무)
전화 : 042-623-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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