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서포터즈] 역사와 사랑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호국의 다리, 엘리엇 부부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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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서포터즈 장은희]

역사와 사랑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호국의 다리, 엘리엇 부부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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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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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

6.25 전쟁이 일어난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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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 전, 전쟁의 포화 속에서

수많은 이들이 희생되었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그들의 숭고한 헌신 위에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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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의미 깊은 달, 저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낙동강과 호국의 다리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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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은 단지 물이 흐르는 강이 아닙니다.

한국전쟁 당시, 이곳은 치열한 격전지였고

수많은 병사들의 피와 눈물이 스며든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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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다리 아래로 조용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마치 75년 전 그날의 숨결이 여전히 살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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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다리는

1905년 일제강점기 당시 군용 단선 철도로 개통, 1941년 복선 철도가 생기기 전까지는

경부선으로 사용된 매우 중요한 교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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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중,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중심지였던 이곳에서

미군 제1기병사단은 다리 일부를 폭파해

북한군의 진격을 저지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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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전은 낙동강 전투의 승리,

나아가 북진의 발판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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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는 2008년 10월 1일,

등록문화재 제406호로 지정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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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은 트러스 구조의 철교로서

화강암과 붉은 벽돌로 꾸며진 아름다운 외관까지

지니고 있어 단순한 교량이 아닌,

역사의 무게를 품은 귀중한 문화유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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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호국의 다리에서는

음악과 함께 물줄기가 춤추는

칠곡 평화음악분수쇼도 감상할 수 있어서

가족들과 방문하기 좋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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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동자처럼 태극 문양인 분수 중앙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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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의 길이가 62.5m인 이유도

6.25 전쟁을 상징하고 있으며

기억과 추모, 그리고 평화를 향한 염원으로

설계된 공간이라 더욱 6월 호국의 달에

의미 있게 방문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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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다리 옆에는 잘 정비된 산책길

‘왜관 둑마루길’이 이어져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걷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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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과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으며,

강설, 호우, 태풍 등 기상특보 시에는 하천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도 있어 안전에 대한 배려까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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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에게 가장 깊은 울림을 준 것은

호국의 다리 아래 새롭게 조성된 조형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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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손을 맞잡으려는 형상의 이 조형물은

한·미 양국을 잇는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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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옆에는 엘리엇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안내판도 마련되어 있으니 그들의 사랑과 헌신을

함께 느껴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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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사랑의 불씨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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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전쟁의 흔적만 남긴 곳이 아닌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

사랑하는 이를 위한 헌신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호국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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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우고, 영웅을 기리며,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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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칠곡에서 기억과 사랑을 따라 걷는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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