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동 인공습지

봄꽃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예년에 방문했던 곳을 방문했습니다.

아직 벚꽃이 핀 것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2주 정도 지나면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습니다.

동구 신상동 인공습지에서 도로 건너편으로 보면

아직은 가지만 보이는 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데,

모두 벚나무입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예쁜 벚꽃을 가득 피우며 아래와 같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지난봄 4월 초 신상동 인공습지 건너편 벚꽃

지난봄 화사했던 벚꽃 풍경을 다시 보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신상동 인공습지를 내려다보니 아직은 새잎이 나거나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인공습지는 뭐냐고요?

습지의 역할 중에는 자연 정수 능력이 있는데,

이곳에서 흘러나가는 물이 그대로 대청호로 흘러들면

비점오염원으로 인해 대청호 수질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습지를 만들어서 일정 부분 정수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한 곳이라서 인공습지라고 부릅니다.

습지를 조성하면서 시민들의 나들이 공간 등의 역할까지 할 수 있도록

주변 식물을 예쁘게 심으며 정원처럼 만들었는데요,

아직은 아무런 꽃도 피지 않았지만 두세 명씩 같이 산책을 하는 시민들이 보입니다.

예전에 없던 현수막이 보입니다.

비점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만든 인공습진데 데크길 산책로가 편해서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분이 늘었나 봅니다.

반려견과 산책하는 것은 허용되는데 배설물 관리는 철저히 하는 것이 주인인 사람의 도리이자 의무겠죠?

그런데 비점오염원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비점오염원은 안내판의 설명대로 ‘농경지, 도로, 농지 등으로부터

빗물에 의해 만들어지는 배출 원인을 알기 어려운 각종 오염원’을 말합니다.

신상동 인공습지를 지난 물은 바로 대청호로 흘러든다.

신상동 인공습지를 지나면 곧바로 대청호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이곳에 이런 신상동 인공습지와 같은 시설을 자연에 가깝게 만든 것입니다.

비점오염원을 가진 물이 인공습지로 들어오면 침사지를 지나 얕은 습지,

깊은 습지를 지나면서 자연 정화되어 방류 연못을 지나 흘러나갑니다.

각급 연못에는 조형물을 만들어 두었는데,

진짜 수달이 살 수 있을 정도의 깊이와 먹을 것이 풍부하면 좋겠습니다.

물 위에 움직임이 있어서 살펴보니 청둥오리 여섯 마리가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보지 못하던 풍경인데, 새들 사이에서 이곳에 먹을 것이 있고 안전하다는 소문이 났나 봐요!

물고기 조형물 옆의 나무도 벚나무입니다.

벚꽃이 화사하게 피면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지난봄 신상동 인공습지의 벚꽃

신상동 인공습지 주변의 나무는 이렇게 벚나무가 많습니다.

동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길을 따라 걷다가 다시 수달 두 마리 모형을 만났습니다.

“수달아, 저기 청둥오리는 잘 놀게 그냥 둬라~”

봄 시를 새기면 좋을 것 같은 큰 바위 옆의 나무도 벚나무입니다.

4월 초에 벚꽃이 활짝 핀 모습을 다시 소개할게요.

신상동 인공습지 포토존입니다.

지금의 모습은 가지만 보이지만 2~3주 지나면 아래와 같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지난봄 신상동 인공습지 포토존, 봄비가 내려서 꽃잎이 많이 떨어졌다.

신상동 인공습지 산책로에 있는 벚나무가 아래의 사진과 같이 일제히 꽃을 피우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지난봄, 빗방울을 머금은 벚꽃-신상동 인공습지

주영선 | 제3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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