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대전 동구 원도심 동행 투어
어딘가에 여행을 가면 그곳의 역사나 혹은 숨겨진 이야기 같은 것을
궁금해하신 적 있나요?
이번에 문화관광해설사 통합예약을 통해 예약을 하고
대전 동구 원도심 동행 투어를 다녀왔는데요.
초등학생과 중학생인 아이들과 함께 이번 원도심 동행 투어를 진행했어요.
문화관광해설사란,
해당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이해와 감상, 체험 기회를 제고하기 위하여
역사, 문화, 예술, 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자원봉사자입니다.
문화관광해설사 역할로는
✅역사, 문화, 예술, 자연 등 해당 활동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관광객 눈높이에서 전달
✅방문 목적, 관심분야, 연령 등 다양한 관광객의 관광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전문적 해설 제공
✅관광정보를 생산 및 확산시켜, 재방문을 유도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
✅관광객들의 바람직한 관람 및 탐방 예절과 건전한 관광문화 활동을 유도
이처럼 관광을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문화관광해설사는 문화관광해설사 통합예약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평일 오전 10시 타임으로 예약을 해
트래블 라운지 2층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9시 30분쯤 도착해 트래블 라운지의 1층을 먼저 둘러보았어요.
트래블 라운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2층으로 올라가자 문화 해설사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어요.
그리고 오늘 함께할 투어 코스도 안내해 주셨습니다.
📍트래블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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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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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동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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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보급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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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 창작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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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 관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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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 이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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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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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통나래관
트래블라운지 ➡ 지하상가
먼저 트래블 라운지에 대해 소개해 주셨는데요,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꿈돌이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 책을 볼 수 있는 공간,
유료 체험 공간 등을 소개해 주셨어요.
트래블 라운지에서 나와 걸으며 중앙시장 보석 매장 거리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중앙시장 보석 매장 거리는 1970~80년대 가장 중심이 되었던 거리로
현재도 그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어 원도심 투어의 흥미를 더해주었어요.
대전역으로 이동하는 지하상가에선 공예 공방 매장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공예품들을 구경하며 이동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대전역 동광장
대전역 동광장으로 이동하며 한국철도공사 본사와 철도 호국광장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어요.
해설사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신 바에 따르면,
6.25 전쟁 당시 수많은 군인과 경찰에 이어 많은 철도인들이 순직하셨다고 합니다.
이곳 동광장에는 철도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넋을 추모하기 위해
철도 호국광장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철도인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이 조형물은 대전역을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주는 장소였습니다.
철도보급 창고
철도보급 창고가 있던 곳은 신안 역사 공원이 생기면서
창고를 옮겨놔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대전에 1905년도에 철도가 놓이며 교통의 중심이 된 대전은
그 당시 일본에서 188명의 일본인 기술자와 노동자들이 이곳으로 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사촌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관사촌은 동쪽, 북쪽, 남쪽에 있었으며 현재는 동쪽에 있는 관사촌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쪽 관사촌 역시 개발 예정지로 지정되어 앞으로 사라질 예정이라,
대전의 역사를 간직한 이 공간을 더 이상 보기 힘들 거라고 해요.
소제 창작촌
예전의 관사촌은 이제는 전시회도 열리는 새로운 공간이 되었어요.
예술가들이 관사촌을 빌려 예술 활동도 하며 숙소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소제 관자촌의 곳곳은 차가 다닐 수 없는 좁은 골목들로 이루어져 있고
도둑이 들어오지 못하게 담장에 설치해 놓은 유리도 볼 수 있었어요.
요즘 방영 중인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소영이 잠복하다가 총성과 피웅덩이만 남기고 실종되는
황천동 골목으로 나오는 드라마 촬영지였던 신흥 컴퓨터 세탁소의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나무로 된 전봇대가 아직까지 남아 있어 정말 신기했어요.
5월의 청춘, 세시봉, 변호인 등의 촬영을 이곳에서 많이 했다고 합니다.
대창 이용원
대창 이용원은 소제동의 살아있는 역사로,
지금도 운영 중인 특별한 이발소에요.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은 14살 때부터 이발소 일을 시작해
지금은 80~90대가 되셨음에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고 해요.
소제동의 변화를 직접 겪고 목격해 오신 분이기에,
그 자체로 소제동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지요.
소제동 카페거리
독특한 소제동 카페거리엔 개성 넘치는 장소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소제동의 관사촌은 카페와 음식점으로 개조되어
많은 이들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었어요.
그중에서도 대나무 정원이 매력적인 풍류 소제!
이곳의 대나무 숲은 한 할아버지께서 몸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할머니를 위해
집 주변에 심어 푸른 풍경을 선물 사니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대나무가 만들어내는 고즈넉한 분위기 덕분에 풍류 소제는
소제동을 대표하는 독특한 공간이 되었어요.
지붕에 박이 열려 있어 자연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예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소제 점방과
반려견 운동, 목욕, 미용까지 가능한 특별한 장소인 <견우재> 카페까지
왜 많은 분들이 소제동을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소제동 카페거리를 한차례 걷고 마지막은 대전 전통나래관 앞에서 마무리되었어요.
마지막으로 해설사님과 함께 오늘 투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소감을 나눴는데요.
대전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들을 알게 되면서
원도심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투어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해설사님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각 장소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가 생생하게 느껴졌고
아이들과 함께 대전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어요.
아이들이 몰랐던 대전의 모습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었던 기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이런 소중한 경험을 통해
가족과 함께 대전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예진 | 제3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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