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강경 옥녀봉] 금강이 품은 아름다운 여인

어느 명산 못지않은

품격과 아름다움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 자리한 옥녀봉은 마치 아름다운 여인이 금강을 바라보며 서 있는 듯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해발 90여 미터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그 품격과 아름다움은 어떤 명산 못지않은 깊은 감동을 주는 곳입니다.

노을 글자가 있는 곳에서 금강을 바라보면 황홀한 자연의 아름다움에 놀라움을 느끼게 됩니다.

옥녀봉은 단순한 산이 아닙니다. 조선시대부터 강경포구와 함께 호서지방의 중요한 문화적 거점 역할을 해왔던 역사의 증인입니다. 과거 이곳은 금강 물길을 따라 오가는 상인들과 나그네들이 잠시 쉬어가며 앞길의 안전을 기원하던 곳이었습니다.

노을빛 물드는 옥녀봉 마을, 이곳을 지나서 10분 정도 걸어오르다 보면 옥녀봉 정상을 만나게 됩니다.

큰 돌에 새겨진 옥녀봉 뒤로 봉수대가 보입니다.

옥녀봉은 근처 오래된 나무가 수려해서 멋진 곳입니다.

수백년된 나무들이 반겨주는 곳이라서 금강과 어우러진 풍경은 한폭의 그림 같은 곳입니다.

금강과 어우러진 절경의 향연을 마음에 품을 수 있는 곳입니다. 옥녀봉 정상에 오르시면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절로 탄성이 나오실 것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의 물줄기가 산자락을 감싸 안으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킵니다.

특히 봄이면 산벚꽃이 만발하여 분홍빛 구름이 산을 덮고, 가을이면 단풍이 금강의 물빛과 어우러져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해 드립니다.

황산대교가 보이고, 멀리 펼쳐진 논산평야의 넓은 들판은 충남의 풍요로움을 실감하게 해드립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강경읍의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즈넉한 정취를 자아내며, 우리나라 근대 상업사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녁 6시가 넘은 시간이라 곧 붉은 노을이 피어나게 되는데요. 이곳은 붉은 노을이 정말 장관입니다.

금강이 잔잔하게 흐르는 곳이며 정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400년 이상 오래된 수목이 정말 멋있게 서 있습니다.

봉수대와 함께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옥녀봉의 진정한 매력은 해 질 무렵에 드러납니다. 서쪽으로 트인 지형 덕분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금강 위로 천천히 지는 해가 물결에 반사되어 만들어내는 황금빛 물결은 마치 옥녀가 금강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 같은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