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설봉공원 설봉산 4대 명소 중 '여래계곡 생태숲길'을 소개합니다. | 서포터즈
안녕하세요, 2025 이천시 SNS서포터즈 이민숙입니다.
설봉산의 생태숲길 따라 5월의 신록을 즐겨봅니다.
해발 394m 설봉산은 이천시를 수호하는 진산입니다.
많은 명소를 품고 있어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네요.
설봉공원과 연결되는 이천의 명소는
설봉호, 황토 맨발길,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영월암, 이천 9경 중 3경인 삼형제바위, 설봉서원 등이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설봉산 산행을 한다면 통과하게 되는 설봉산성은 사적지로 지정된 국가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년 새롭게 조성된 곳이 있으니 생태숲길입니다.
설봉산 생태숲길은 작년 5월에 조성되었습니다.
월전미술관 방문 시 안내판을 보긴했는데 오늘에서야 즐겨봅니다.
월전미술관에서 설봉서원을 잇는 420m 생태탐방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길입니다.
방치되었던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태복원 공간이라고 합니다.
벚나무 숲길, 생태계류, 소생물 습지, 숲 관찰소, 야생초화원 등으로 이어지면서 다양하고 풍성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졸졸졸 흐르는 계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니 이어폰을 잠시 빼고 라이브 OST를 들어보세요.
영월암으로 향하는 임도 옆으로 데크가 설치되었습니다
이왕 나섰다면,
월전미술관에서 설봉서원까지가 정식 코스로 왕복을 하거나 설봉서원에서 연결되는 산길을 따라 둘레길을 걸어보세요.
약 1시간 신록이 짙어지는 설봉산을 가볍게 즐기게 됩니다.
월전미술관을 지나 계곡길이 시작되면서는 설봉산 4대 명소 설봉산 계곡 가는 길 안내가 있으니 사진한장 찍어놓고 시작합니다.
설봉서원, 여래계곡, 삼형제바위, 영월암이 4대 명소이네요. 생태숲길을 걸으면서 가장 궁금해졌던 계곡은 여래계곡이었습니다.
여래는 부처의 10가지 명호 중 하나로 설봉공원 대공연장 우측 편에서 월전미술관 옆을 따라 극락교를 지나서 영월암까지를 여래계곡이라 하네요.
설봉산 생태숲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집니다. 자연 그대로 보존된 계곡의 폭은 좁았으나 물은 맑고 수량도 꽤 되어서는 물 흐르는 소리가 상쾌합니다.
물소리 잠시 들어볼까요
주변으로 한껏 울창해진 설봉산의 숲이 펼쳐지네요. 생태숲길은, 나무, 계곡, 숲길까지 3종의 풍경입니다
이런 생태환경을 찾을 때면 꼭 지켜야 하는 것도 있죠?
곤충 및 열매 채집 금지, 오물 또는 폐기물 투기 금지, 야생동물 무단 방생 금지, 반려견 목줄 착용 배설물 수거 등입니다.
우리 모두 꼭 지켜요.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 숲길을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덩굴식물이 나무를 타로 올라가고 중간중간 누울 수 있는 형태의 벤치도 있어 편안하게 물소리를 즐길 수도 있겠습니다.
비온 뒤라 제법 폭포도 생겼습니다.
계곡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싶어질 즈음 계곡이 열립니다.
유일하게 계곡을 내려갈 수 있는 통로였습니다. 숲이 가까워지면서 나뭇잎과 덩굴, 꽃이 지고 열매를 맺거나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도 관찰됩니다.
여름이 가까워질 때면 발을 담가도 좋겠네요.
설봉산 생태숲길은 완만한 내리막의 계곡이 주인공입니다.
데크와 설봉산 기슭 사이로 잔잔한 물길이 계속되네요.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시원함이 가득한 깨끗하고 맑은 계곡이었습니다.
이번 설봉산 생태숲길은 이 여래계곡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쉼, 사색을 즐기는 감성적인 공간이 끝나며 생태학습장과 반딧불이 서식 습지가 시작됩니다.
데크와 계곡 사이 제법 넓은 습지에 자연계류, 이끼 암석원, 생태통로, 흰 진달래 군락지, 야생초화원, 빛공해 저감 숲, 기후변화 대응 수로, 생태학습장이 있습니다.
2024년 환경부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조성된 생태교육 공간이었습니다.
이천시에서는 2025년에도 사업 대상자로 한 번 더 선정되면서 반딧불이 서식처를 확대한다고 하니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가 되네요
반딧불이 서식처에 도착하면서는 가볍게 걷던 걸음을 멈추고는 설봉산 생태탐방으로 시선을 돌려봅니다.
생태학습원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보존하여 조성되었습니다. 각각의 공간을 잇는 산책로의 경우 자연데크길과 야자 매트, 경계가 있는 데크길 3종으로 이어지며 각각의 특성에 맞춰 작은 정원이 꾸며졌습니다.
설봉산 반딧불이 서식처, 생태교육공간은 2가지 기능이 안내됩니다.
집중강우로 지형이 훼손되는 기후변화 재해 예방과 반딧불이, 흰진달래, 가재 등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 복원이었습니다.
습지와 숲 조성을 통해 희귀생물 유전자 보호와 생물 다양성을 꾀하고 있습니다.
자연계류 주변으로 창포가 군락을 이루고 곤충 호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철나무가 있으며 돌단풍, 노루오줌, 벌개미취, 원추리가 심어졌습니다.
5~6월 주머니 모양의 분홍색 꽃을 피우는 금낭화, 가을에 꽃을 피우는 구절초, 수크렁도 군락을 이뤘습니다.
아직은 작지만 2~3년이 지나면 빼곡한 야생화밭을 기대해봐도 좋겠어요.
그에 앞서 올여름 애반딧불이가 기대되죠?
크기가 작은 애반딧불이는 6~7월에 물가 주변에서 반짝반짝 빛을 낸다고 하니 여름밤 생태숲길을 걸을 때면 애반딧불이도 찾아보세요.
휘어진 나무줄기엔 새들의 보금자리로 보이는 조형물까지
모든 곳이, 모든 것이 친환경입니다.
다양한 식물군 사이로 고사리과의 관중과 수국이 가장 많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연보라색 탐스러운 꽃길이 펼쳐질듯합니다.
햇빛 가림막이 있는 쉼터,
계곡 풍경을 즐기는 쉼터를 마지막으로 다리를 건너면 설봉공원과 영월암 갈림길입니다.
생태숲길은 끝나지만 여래계곡은 계속되고 설봉공원 오른쪽으로 호암약수터로 이어지는 산길이 이어집니다.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거나 짧은 산책이 아쉬운 분들은 설봉산으로 이어가세요. 호암 약수터가 안내되는 산길로 접어들면 설봉공원 초입과 약수터로 이어집니다.
영월암으로 향하는 임도는 연둣빛 터널이 형성되었고 설봉서원 앞마당으로는 여래계곡이 흐릅니다.
오솔길을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의 경우 생태숲길이 시작되는 월전시립미술관 맞은편 현충탑과 족구장 테니스장이 지점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는 산길이 한참 이어지던 길은 호암약수로 향하는 한 번의 갈림길을 지납니다.
울창했던 숲을 걷기를 약 15분여 전망이 탁 트이며 현충탑이 내려다보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걷다 보면 처음 출발지에 도착합니다.
설봉산 생태숲길은 설봉공원, 월전미술관, 영월암, 설봉서원의 경계지점으로 그동안 자주 찾았음에도 놓쳤던 구간이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이 있을듯한데요. 멋지게 변화되었으니 꼭 찾아보세요.
짧게는 20분, 길게는 약 1시간 계곡을 따라 즐긴 설봉산 생태숲길,
완만한 데크길은 편안한 산책로가 되었으며 반딧불이 서식지는 청정한 자연이 펼쳐지니다.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습니다.
설봉공원, 설봉산 생태숲길 : 이천시 경충대로 2709번길 186 월전미술관 초입에서 시작
"본 콘텐츠는 이천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으로 이천시의 공식적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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