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입적 80주기였습니다.

한용운 선생은 승려이며 시인으로 충청남도 홍성 출신의 독립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을 지낸 사람이라면 모두 한 번씩 들어봤을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신 분인데요.

그래서 홍성에는 이분을 기리고자 쓰러져 있던 생가지를 복원하였고

주변으로 문학체험관을 지었습니다.

​​

홍성에서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입적 80주기였던 올해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수 있도록

생가지 및 문학체험관의 활성화 방안 발표도 이루어졌고 관광지로서의

여러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처음 방문한 곳이었지만,

여러 방면에서 개선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전용 주차장 확보와 문화관광해설사 대기실,

각종 산책로와 공원, 편의시설 등이 확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처음 방문하였을 때 상당히 공간이 트여있고 넓은 주차장으로

뛰놀기 좋은 공원과 함께 자리 잡고 있어서 조금 날씨가 따뜻해진다면

아이와 함께 오기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오신 분들은 심우장을 한 번쯤은 다녀오셨을 것 같은데요.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33년 당시 나이 54세에 간호사였던 유숙원씨과 결혼하여

딸을 낳고 서울 성북동에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총독부와 마주 보기 싫어 북향으로 지어진 집이 유명한데요.

만해 문학체험관에서는 이에 관련된 일화부터 만해 한용운 선생에 관한

독립운동 내용과 여러 글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학체험관에서 조금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생가지는

앞면 3칸, 옆면 2칸 정도의 초가집으로 되어 있습니다.

몇 해 전에 심우장도 다녀왔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뭔가 보잘것없는 집의 형태이지만

양지바른 곳에 작은 초가집이 마음만은 이곳이 더 편했을 것 같다는 감상에 젖어들게 합니다.

국내 여행지로 홍성을 먼저 꼽는 분들이 많지 않고

무엇이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홍성이 의외로 볼 거리도 많고 참 여행하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역사인물도 많이 배출하여 무민공 최영 장군, 백야 김좌진 장군

그리고 만해 한용운 선생까지 도는 역사투어를 해도 좋고,

남당항 근처로 해서 유명한 낙조를 보며 해산물을 맛보는 먹거리 투어도 괜찮습니다.

꼭 한 번 시간을 내어 홍성 국내여행을 계획해 보시면 꽤 만족스러운 나들이가 되실 것 같습니다. ​

체험관을 조금 더 자세히 둘러보고 돌아가기로 했는데요.

교과서에서 한 문단 정도로 기록되어 있던 만해 한용운 선생님에 대한

일대기와 우리나의 근현대역사, 그리고 일제강점기 전후의 우리나라 불교의 역사 등

만해 한용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적 사실도 되짚어 볼 수 있어 유익한 하루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그러고 보니 백야 김좌진 장군님의 생가지도 이곳 결성면과 가까워

역사와 인물이라는 컨셉의 여행을 하루 정도 계획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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