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868


▲ 천리포수목원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날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천리포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이날은 맑고 기온이 올라가서 초봄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날이었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햇살이 은은하게 내리쬐어 그리 춥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24절기 중 우수가 지나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해안의 진주 태안 천리포수목원 곳곳에 겨울꽃과 봄꽃이 함께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 천리포수목원

자동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겨울이 지나가면서 피어나는 꽃들을 볼 수 있는데 이제 설강화가 하얗게 피어나 봄이 오는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요즘 이곳의 연못과 반영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식물판매소

이 곳에는 완도호랑가시나무 ‘밀러’가 있는데

2002년 완도호랑가시나무를 신종으로 명명할 때

종의 기준으로 삼았던 기준목의 종자를 받아 개체

중에서 천리포수목원이 선발한 재배품종으로

2021년 설맂바의 이름인 Miller를 기념하기 위하여 명명하였는데 붉은 열매가 보입니다.

▲ 완도호랑가시나무

지금 천리포수목원 곳곳 가장 많이 피어있는

꽃이 바로 설강화인데 무리를 지어 피어나는 모습도 홀로 핀 모습도 보기에 좋습니다.

설강화는 동부 지중해 연안에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 심고 가꾸고 있는데

이곳은 수목원 거의 전역에

흰색의 꽃으로 피어있습니다.

▲ 설강화

연못을 지나서 겨울 정원 쪽으로 가다 보면

설립자인 민병갈박사의 흉상이 있습니다.

수목원을 돌다 보면 이곳에 흉상이 있고

벤치에 앉아있는 민병갈 박사의 상을 볼 수도 있는데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흉상을 보면서 무한한 고마움을 느껴 잠시

고개를 숙이고 겨울 정원으로 갔습니다.

▲ 민병갈박사 상

겨울이 되면 대지가 얼고 자연에서 꽃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복수초가 피어나

노란 세상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한겨울에 피어나는 꽃이 있으니 바로 납매이다.

천리포수목원 추모정원에서는

‘납매’가 꽃을 피워 짙은 꽃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 납매꽃

눈이 내려도 피어나는 납매는 은은한 색감이

보기 좋습니다. 납매를 당매(唐梅)라고도 하는데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겨울인 1∼2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옆을 향하여 꽃이 피는데

정말 향기가 좋았습니다.

꽃 지름은 2cm 내외로 꽃받침과 꽃잎은 다수이며, 가운데의 잎은 노란색으로 대형이고

속잎은 암자색으로 소형입니다.

▲ 납매꽃

납매는 겨울이라도 마른 가지 위에서 노란색 꽃을

피웁니다. 그 꽃에서 풍기는 향내는 어디다

비할 수 없을 만큼 향기롭고 좋습니다.

꽃이 피어있는 납매 나무 근처에 가면

향기가 진동하는데 작은 꽃에서

다가오는 꽃의 향기치고 너무 좋습니다.

▲ 풍년화

이 곳에서 풍년화를 만났습니다. 이곳 천리포수목원에는 요즘 풍년화가 많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주로 노란색의 꽃이 피어나는데 갈색의 꽃도

피어납니다. 이곳저곳 많이 식재되고 있는

풍년화는 늦겨울부터 초봄에 피어나는 꽃입니다.

▲ 풍념화

풍년화는 일본이 원산지인데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으로 매끄럽고 작은 가지는 노란빛을 띤

갈색 또는 어두운 갈색입니다.

풍년화가 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만난 풍년화는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 삼지닥나무

삼지닥나무가 풍년화 옆에 있는데

아직 꽃이 피어나지는 않았지만 곧 필 것 같습니다. 삼지닥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제지 원료로 심었는데 요즘은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둥글게 모여서 달리며 꽃자루가 밑으로 처지는데 완전히 피어나면 더 아름답습니다.

▲ 복수초

올해는 겨울이 추워서 꽃이 좀 늦게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노란 복수초 또한 봄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야생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숲 속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인데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잘 자라납니다.

▲ 붉은키버들

천리포수목원에서 여러 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지금은 식물원이나 수목원 어느 곳에 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제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날은 직원들이 수목원을 정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온실

수목원에는 동백나무가 많이 있는데

아직 많은 꽃을 피우지는 않고

이제 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정말로 냉해를 입지 않은 동백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붉은 동백꽃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동백꽃

이곳 온실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동백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동백꽃이 피어나는데

이렇게 온실에서 곱게 피어나는

동백을 보니 참 좋습니다.

붉은색으로, 분홍색으로 그리고

흰색으로 피어나는 동백이 참 곱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역새

이곳을 돌아다니면 겨울의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가을에 피어난 억새가 아직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제 억새도 천천히 베어지면서

새로운 초록빛 세상으로

다시 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 천리포수목원 샤프란

작은 언덕에 피어있는 크로코스를 보았습니다.

크로코스는 붓꽃의 일종으로

사프란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봄에 피는 종을 크로코스 가을에 피는 종을

사프란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혼자 피어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기도 하지만

고귀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목련그림 전시회

이곳 밀러가든 갤러리에서는 아름다운 천리포의

목련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식물화가협회에서 여는 이번 전시회는

이곳 천리포수목원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목련이 화폭에 들어가 은은한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으니 돌아보길 권합니다.

▲ 천리포수목원 포토포인트

이 곳에는 입구에 꽃 판매장이 있는데

지금 피어나는 봄꽃이 많이 있네요.

이곳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돌아보면서 필요한 꽃이나

비료 혹은 원예 도구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천리포수목원 동백꽃

▲ 천리포수목원 앞 낭새섬

천리포수목원

○ 주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 전화번호 : 041-672-9982

○ 주차 : 무료

○ 입장료 : 일반 11,000원(4-5월은 15,000원), 우대 9,000원(4-5월은 11,000원)

○ 관람 시간 : 09:00 – 18:00(3월부터 10월)

○ 사진찍은 날 : 2월 28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이병헌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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