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2월 전시회 추천, 의성 조문국박물관 특별전 ‘시간을 넘어 역사를 만나다’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의성군 블로그 기자단 서진나입니다. :)
의성조문국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2024년 11월 22일(금)부터 2025년 5월 12일(일)까지 특별기획전 ‘시간을 넘어 역사를 만나다’ 진행 중입니다. 2,000년 조문과의 첫 만남, 함께해볼까요?
의성 조문국박물관
- 이용시간 : 오전 9시-오후6시(월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2,000년 전 조문의 유물을 통해 의성의 발자취를, 시대를 초월한 숨결을 느껴보세요!
1. 전시명: 시간을 넘어 역사를 만나다 – 2,000년 조문과의 첫 만남 2. 전시기간: 2024. 11. 22.(금) ~ 2025. 5.11.(일) 3. 전시장소: 박물관 기획전시실(3층) 4. 전시내용: 조문국시대 유물전시와 금성면고분군 축조세력의 주거지 및 취락 설명 5. 전시유물: 탑리리·산운리 일원의 출토유물 473점 ※도담-영천 복선철도구간 출토유물 2,157점 중 선정 |
의성에서 확인된 청동기 시대의 유적은 고인돌 이외에 특별히 조사 보고된 바가 없었는데요!
이번 도담~영천 복선전철구간 사업부지 내 금성면 산운리에서 의성에서 최초로 취사나 난방을 위한 수혈식 노지를 가진 청동기시대 주거지 3기가 확인되었습니다. 방사선탄소 연대 측정 결과 청동기 전기의 늦은 시기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제까지 초기철기(조문국)시대 유물과 유적은 한 번도 확인된 적이 없었지만, 이번 발굴 조사 중 탑리리에서 확인이 되었다는데요. 발굴조사 결과 초기 철기시대의 통나무 관을 사용한 2기의 목관묘가 조사되었고, 출토 유물은 삼각형 점토대 토기, 굽이 없는 주머니호 등과 함께 철도자(손칼)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철도자는 영남 지역의 가장 이른 시기 유물로, 당시 의성지역의 철기 사용이 활발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 전 조문과의 첫 만남, 특별기획전 ‘시간을 넘어, 역사를 만나다’는 2016년 11월부터 시작된 도담~영천 복선 전철 사업 부지 내 유적의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 사업 구간은 의성군, 군위군, 영천시에 걸쳐 있고, 총 연장 26km, 면적 53,984m에 이릅니다.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16개 지점에서 1,046기의 유구와 2,157점의 유물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암키와, 암막새, 수키와, 수막새 등입니다.
청동기시대에는 의성 최초의 주거지가 발견되었는데요. 네모 형태의 평면 구조로 발굴되었고, 내부에는 주혈(기둥을 세우기 위해 바닥에 파놓은 구멍)이 있고, 양쪽으로는 노지(화덕자리)가 배치되었다고 하는데요. 청동기 시대 의성인들은 난방과 음식 조리에 불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삼국시대 목곽묘에서 출토된 쇠낫, 쇠끌, 쇠못, 집게, 망치 등입니다.
쇠화살촉, 쇠도끼, 쇠투겁창, 화살통, 큰칼, 쇠칼, 쇠손칼 등도 출토되었네요.
1호 우물에서도 토기가 출토되었는데, 깨진 상태라 조금은 아쉽네요.
고려~조선시대의 유물 발굴 결과, 탑리리와 그 인근의 연계리에서는 조선시대 마을 유적이 발견되었어요.
선사시대에는 그물추를 활용해 낚시도 했다고 하네요!
삼국~통일신라시대를 거쳐서 마을이 만들어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연꽃무늬 수막새는 7세기 정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당시 이 지역에 불교 관련 중요 건축물 또는 관층 등 격이 높은 건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의례용 혹은 일상생활용으로도 활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굽다리 접시 외 다양한 토기들도 발굴되었습니다.
시대별 무덤과 발굴된 토기 등 의성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한 군데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였어요. 의성조문국박물관 특별전 관람을 통해 의성을 더 깊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시간을 넘어 역사를 만나다 – 2,000년 조문과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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