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도서관, 홀링작가 신간그림책 '이불' 그림이야기
홀링작가 신간그림책
'이불' 그림이야기 프로그램이
삼산도서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홀링작가는 그림책 작가이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부평에서 활동하고 있고,
북극곰 출판사와 연계한 활동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저서로 그림책 <이불 밖은 눈부셔>,
<이불>, <줄무늬 미용실>,
<그래그래, 갖다 버리자>,
그림 에세이 <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이
있답니다.
초등 1~2학년(도서관 회원) 대상으로
15명을 모집했으며
12월 14일 10시~12시에
삼산도서관 4층 다목적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삼산도서관
안은서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이불의 한 장면이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정말 솜씨가 좋으시더라고요.
여기에 친구들이 만든
이불 콜라주 합동작품이 완성될 것을 생각하니
무척 기대되었는데요.
부평구에 살고 계신 홀링작가님이
출간된 지 일주일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책을 가지고 오셨다며
책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작가님은 표지에서
어떤 것이 가장 눈에 들어오는지 물어보셨어요.
"달이요.", "아이요." 하며
제각각 대답합니다.
표지만 보면 어떤 이야기일 거 같냐고 질문하셨어요.
친구들은 달이랑 아이랑 같이
자는 내용일 거 같다고 대답합니다.😪
알람이 울리면 토끼는 일어나서
알람을 끄고 이불을 정리하고 치카치카를 하고
밥을 먹고 가방을 들고나갑니다.🐇
자기한테 맞는 구름을 타고서
어디론가 떠나는데 어디일까요?
이불을 덮고 자라는
엄마와 귀찮아서 이불 덮기 싫다는
루리가 나옵니다.
루리가 감기 걸릴까 봐 걱정인 엄마인데요.
루리는 동물, 나무, 집들은
이불을 덮지 않아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친구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차분차분 그림책을 잘 읽어주시는 홀링 작가님!
그림책에서 따뜻함이 느껴져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책의 작가는 1명일까요?
2명일까요? 라는 질문을 하셨어요.🎨
정답은 둘 다 맞는데
이불 그림책은 글 작가와 그림작가가 달라서
작가가 2명입니다.
이루리 작가님이 글을 먼저 쓰고,
그 글을 읽고 그림작가인 홀링작가님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릴 적 꿈이 산타할머니였다는
홀링작가님은 장래희망을 써내라고 하면
산타라고 적었었다고 해요.🎅
산타는 되지 못했지만,
쓰고 그리는 일을 하고 있어서
즐겁다고 하시네요.
처음에 글만 있는 종이를 받았는데
"달님은 오늘도 온 세상에 달빛 이불을 덮어 줍니다."
이 부분이 너무 좋아서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하시는데요.
달빛 이불은 어떻게 생겼을까?
달님이 어떻게 이불을 덮어줄까?🌙
고민을 하다가
달에 사는 토끼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보름달이 떴을 때
주변이 환한 모습이 털실 공처럼 느껴졌고,
뜨개질로 떠서 이불을 덮어주는
모습이 떠올랐대요.🧶
제일 처음 떠올린 장면이
달과 토끼가 이불을 덮어주는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밑그림 전에 하는 콘티를 보여주셨습니다.
홀링작가님에게 7살짜리 아들이 있는데
처음 태어나자마자 받은
선물이 이불이었다고 해요.🎁
캐릭터 속 루리는 홀링작가님의 아들이고,
걱정 많은 엄마는 홀링작가님에서 나왔대요.
이 그림을 작업할 때 아들이 4살이었다고 해요.
이불을 돌돌 말고 김밥 놀이도 하고,
괴물 놀이도 하고, 텐트 놀이도 하는
아들을 보고 있으니까
그림책 속 루리도 이렇게 다
양하게 노는 장면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렸다고 합니다.
글을 쓰신 이루리 작가님은
'나무야' 노래를 듣다가
나무는 항상 서서 자네 생각하며
나무는 춥지 않을까 고민하셨대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만약 그림책 속 달님처럼
달빛 이불을 덮어줄 수 있다면 누구에게
덮어주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병원에 계신 할머니, 반려견 등에게
덮어주고 싶다고 말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제부터는 콜라주 이불 만들기를 해봅니다.
집에 가져가고 싶은 거 하나,
다 같이 만들고 싶은 거 하나 해서
총 2개를 만들 예정인데요.
원단 2개, 리본 10개를
마음에 드는 것으로 가지고 가도록 합니다.🎀
재료 앞에서 고민이 많은 친구들입니다.
작가님이 돌아다니시며
친절하게 하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천을 짤 때 가로, 세로 실이 교차되면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말씀해 주셨어요.
15명의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하더라고요.
1, 2학년 친구들인데도 야무지게 잘 만드네요.
리본을 지그재그로 교차해 줍니다.
리본의 두께에 따라서
4개나 5개가 들어가더라고요.
다 완성한 친구들에게는
예쁜 엽서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달님과 토끼가 달빛 이불을 덮어주는
따뜻한 그림의 엽서입니다.😀
작가님의 작품까지 해서
16개의 이불이 모두 모였습니다.👏
콜라주 이불 합동작품 엄청 예쁘네요.
안은서 선생님이 달과 별도 만들어서
더 예쁘게 만든 후에 1층 어린이 자료실에
전시할 거라고 합니다.
작품 구경하고 싶어서
도서관에 더 오고 싶어지겠는걸요.
함께 만든 작품들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열심히 만든 작품이라 참 뿌듯할 거 같아요.
그림책을 챙겨와서
홀링작가님께 사인받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토끼가 이불 덮어주는 장면을
그려 넣어 주셨는데 사인이 무척 귀엽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과 함께
작가님도 친구들도 행복한 시간이었을 거 같아요.
친구들의 콜라주 이불
합동작품 보러 삼산도서관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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