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시간 전
[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춘양에서 보낸 한나절의 쉼, 시간이 머무는 산골마을 여행 | 이수이 님
춘양에서 보낸 한나절의 쉼,
시간이 머무는 산골마을 여행을
소개합니다.
억지춘양시장
경북 봉화군 춘양면.
화려하지 않지만, 마음을 쉬게 해주는 따뜻한 정취 가득한 곳으로 자연과 전통, 그리고 소박한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작은 마을에서의 한나절, 조용하지만 풍성한 여정을 시작해 봅니다.
오래된 간이역인 춘양역, 마치 시간의 틈에 멈춰선 듯합니다.
춘양역은 1941년에 개업한 역사 깊은 간이역으로, 춘양역 자체가 하나의 명소이자 춘양 여행의 시작입니다.
춘양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억지춘양시장이 나옵니다.
매월 4일과 9일이면 장날 분위기로, 이곳은 지역 특산물로 가득합니다.
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손에 바구니가 하나쯤 생기는 건 다반사입니다.
산골 오일장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억지춘양시장은 할매 마음처럼, 엄마 마음처럼 푸근함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한수정
시장 골목을 지나 조용한 마을길을 따라가다 보면, 시간의 결을 따라 고요히 자리를 지킨 정자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한수정(寒水亭)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정자가 아닌,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춘양의 숨은 명소이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는 사진 명당입니다.
아름다운 연못을 가진 한수정(寒水亭)은 조선시대의 정자로 춘양역에서 도보로도 접근이 가능하며, 사방이 트인 구조로 정자 주변의 연못과 조경수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고 있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카페 봄볕
느긋한 발걸음으로 찾은 오늘의 마지막 장소, 카페 봄볕.
마치 마을 입구에 서서 여행자를 반겨주듯 널찍한 공간미를 자랑합니다.
시골 들녘 끝자락, 유리창 너머로 따뜻한 햇살이 반겨주듯 이름처럼 햇살 좋은 오후에 가장 빛납니다.
직접 만든 디저트와 향긋한 차 한 잔.
살짝 졸음이 올 듯 조용한 카페에는 들일하다 장터에 가다 들러도 반갑게 맞아줄 카페지기가 있어 정겨움이 더해집니다.
오늘 하루를 조용히 정리하며, 마음속 작은 여백을 채워보는 시간.
다시 시원한 자몽에에드 한잔 들고 마을길을 걸어볼 참입니다.
춘양에서의 한나절은 성급하지 않아 좋고, 조용해서 더 마음에 남습니다.
▣ 한수정
위치: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 134번지
▣ 억지춘양시장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의양로2길 25-1
▣ 카페 봄볕
경북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16
매일 09:00 - 21:00
휴무가 없으나, 갑작스런 사정으로 인해
휴무일 수 있어요!
0507-1410-3054
단체 이용 가능, 주차, 포장,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이수이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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