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 l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사찰 나들이

곳곳에 하얀 꽃들이 유독 많이 눈에 띄는 5월입니다.

찔레꽃, 아카시아꽃, 조팝나무꽃, 이팝나무꽃 등등 모두가 흰색이지요.

이렇듯 다양한 꽃을 구경할 수 있는 봄에 경쾌한 새소리와 맑고 향긋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숲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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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정 어머니와 함께 맛있는 음식으로 속을 든든하게 하고 운동할 겸 산책을 즐겼어요~

우리가 함께 다녀온 곳은 바로 <마곡사>랍니다.

공주 계룡산에는 마곡사, 동학사, 갑사등 유명한 절이 많은데요.

옆에 계곡이 흐르고 풍경도 너무 좋아서 세 곳 모두 인기 여행지랍니다.

갑사와 동학사는 가끔 갔었는데 마곡사는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어쨌든 저희 모녀는 절에 가는 것보다는 산책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예쁘게 펼쳐져 있는 길을 걸었어요.

마곡사 입구 쪽에 맛집과 예쁜 카페가 많이 있더라고요.

모든 풍경이 단정하고 아름다워서 다른 가족들과도 꼭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서 한 시간도 안 걸리는 곳인데도 처음 와 본 곳이라서 새롭고 좋았네요~

예쁜 정원 카페에서 차 한잔 하고 싶었지만 너무 배부른 관계로... 구경만 하고 지나쳤어요.

아쉽네요. 다음에 가게 되면 들러야겠어요.

우와~ 눈이 시원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풍경입니다.

새 소리도 즐겁고 바람에 묻어오는 꽃 향기도 깊고 은은해서 어머니랑 저는 제대로 힐링을 했지요.

딸이랑 오니까 너무 좋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셔서 모시고 다녀온 보람이 컸답니다.

길 안내도 잘 되어 있었어요. 아기 스님 캐릭터가 너무 귀엽네요.

이 꽃은 봄에 피어나는 하얀 꽃 중 하나인 불두화라고 하네요.

지금껏 하얀 수국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찾아보니 전혀 생소한 이름이더라고요.

꽃의 모양이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하고 부처님이 탄생한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하므로 절에서 많이 심는 꽃이라고 해요.

우리 동네에도 많이 보이던데 점점 대중화되고 있는 모양이에요.

이렇게 예쁜 꽃 앞에서 어머니 독사진 예쁘게 남겨드렸어요.

사진 찍기 싫다고 하셔서 남은 인생 중 가장 젊은 날이니까 찍으시자고 했더니 얼른 찍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우연히 알게 된 마곡사 음학회 소식 전해드릴게요.

오 층 석탑 국보 지정 유테스코 세계 유산 등재 7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음악회라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이비가 짬뽕에서 후원하는 행사인가봐요.

오~ 유명한 연예인들이 많이 오네요~

좋아하는 가수 있으시면 꼭 가보세요!

길게 뻗어 있는 나무 데크를 따라 더 걷다보면 마곡사가 나오겠지만 어머니가 피곤해 하셔서 마곡사까지 가보지는 못했어요.

가서 5층 석탑 보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그래도 어머니 컨디션이 더 중요하니까~ 벤치에 앉아서 수다를 떨다가 내려왔네요.

그리고 평일이지만 여행객들이 좀 있는 편이었어요.

알록달록한 등이 풍경을 더 예쁘게 꾸며 주었네요.

오가는 길에 농산물 판매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건강에 관심 많은 주부라서 그런지 사고 싶은 게 많았어요.

직거래라서 그런지 가격이 괜찮더라고요.

고민을 좀 하다가 손질 된 더덕, 표고버섯 그리고 기장 한 봉지 구매해서 잘 먹고 있답니다.

다들 참 친절하시더라고요. 농산물 구매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여유로운 쇼핑을 했어요.

서비스로 더 챙겨주셔서 더 기분 좋았던 길가 농산물 쇼핑이었네요.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사잇길로 내려가면 아래에 커다란 공터가 있는데 운동하기 좋게 꾸며 놓았어요.

초록 초록한 나무들이 너무 예쁘죠?

숲은 언제 가도 포근한 어머니 품 같아요.

길 바로 옆으로 계곡이 있어서 여름에 오면 더 시원할 것 같네요.

어머니와 단 둘이 이렇게 여행을 다닐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보다 건강하실 때 많이 모시고 다녀야겠어요.

가족과 함께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건강한 식재료 쇼핑도 할 수 있는 마곡사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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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

○ 특징 : 잘 가꾸어진 산책로, 6월 공연 소식, 입구 식당가 옆에 무료 주차장 크게 있음.

○ 운영 : 상시

* 취재일 : 2025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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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해피토리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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