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아라메길 4코스 팔봉산 등산코스

1봉에서 3봉까지 건강코스로 추천

충남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산 126


서산 9경 중에 한 곳인 팔봉산은 1봉에서 8봉까지 능선을 따라 봉우리가 연결되어 하나하나 도장깨기 같은 재미를 주는 산입니다.

제일 높은 361m 해발을 가진 3봉을 비롯하여 각 봉우리 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돌산이라는 점에서 인근 다른 산 보다 조금 더 난이도가 있는 산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오늘 1봉에서 3봉까지 찍고 하산하는 것을 목표로 다녀왔습니다.

주차는 "양길리주차장"을 찍고 오셔서 이 곳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비 무료!

▲ 서산 팔봉산 주차장

주차하고 바로 보이는 등산로 팻말을 따라 등산로 입구를 찾으심 되는데요.

이 곳은 서산 아라메길 코스 이기도 합니다.

▲ 서산 팔봉산 초입

등산로 초입에 봄을 알리는 개나리가 만개했네요.

쭉쭉 하늘로 뻗은 소나무도 있습니다.

▲ 서산 팔봉산 초입

사계절 아름다운 한국의 명산 "팔봉산"

팔봉산 등산로도 한번 확인해보세요.

▲ 서산 팔봉산 초입

주차장 쪽에 화장실이 있고 등산로 초입에는 에어건과 해충기피제가 있습니다.

아직 쌀쌀한 날씨라 해충은 없는 듯 하여 해충기피제는 뿌리지 않았습니다.

▲ 서산 팔봉산 초입

팔봉산 1봉

팔봉산에는 걷기 편한 임도도 있습니다.

팻말을 찾아 원하는 코스로 가시면 됩니다.

임도는 벚꽃이 필 때 오면 참 좋은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임도는 따로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

▲ 서산 팔봉산 1봉

많은 등산객들의 염원을 담은 소원 돌 탑도 발견했습니다.

저마다의 염원이 담겨있어서 그런지 무게감이 남다릅니다.

▲ 서산 팔봉산 1봉

거북이가 아니라 거북신이라고 불러야할 것 같은 자태를 뽐내는 거북 조각상.

입에서 물줄기가 줄줄 흐르는데 식수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서산 팔봉산 1봉

1봉 오르는 동안에는 넓은 길과 다소 난이도가 높지 않아 쉽고 편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 서산 팔봉산 1봉

등산로 초입부터 1봉까지는 20여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1봉을 오르려면 장갑이 필수!!

네 발로 기어 올라가야 할 정도로 경사가 심하고 모래로 인해서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해서 올라야 합니다.

▲ 서산 팔봉산 1봉

▲ 서산 팔봉산 1봉

오르고 나니 뿌듯합니다 ^^

잊지 않고 인증샷도 남겨주고요~!!

▲ 서산 팔봉산 1봉

팔봉산 2봉

1봉에서 2봉은 15분 남짓 걸리는 듯 합니다.

중간중간 쉰다면 더 오래 걸리겠지만 적당한 걸음으로 쉬지 않고 올랐을 때 15분 정도 걸립니다.

2봉은 가파른 계단이 있어서 저는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렀는데요 ^^;;

튼튼한 철제 계단이지만 경사로가 가파르기 때문에 뒤도 안돌아보고 빨리빨리 올랐습니다.

▲ 서산 팔봉산 2봉

2봉에서는 거북바위와 우럭바위를 볼 수 있어요. 한번 찾아보세요~^^

▲ 서산 팔봉산 2봉

계단 위를 올라 내려다보니 1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서산 팔봉면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

여기서 겁먹었던 마음도 내려놓고 잠시 눈과 마음을 쉬어봅니다.

▲ 서산 팔봉산 2봉

2봉에서 바라본 1봉의 모습입니다.

1봉에 서서는 미처 보지 못했던 1봉(감투봉)의 모습을 보니 작은 바위들을 켜켜이 쌓아 놓은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 서산 팔봉산 2봉

▲ 서산 팔봉산 2봉

1봉 감투봉이 잘 나오도록 사진도 남겨보았습니다.

2봉에 오를 때가 제일 땀이 많이 났던 것 같아요.

가파르고 무서웠지만 그만큼 뿌듯함도 컸던 것 같습니다.

▲ 서산 팔봉산 2봉

2봉에서는 팔봉산에서 유명한 코끼리바위도 만날 수 있습니다.

코끼리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코끼리 바위인데 서산과 코끼리는 인연이 깊은 것 같아요.

서산 황금산에서도 코끼리바위가 유명한 여행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 코끼리바위

▲ 서산 팔봉산 2봉

이제 3봉을 향해 가봅니다!!

팔봉산 3봉

팔봉산에서 가장 높은 3봉은 361m의 해발을 자랑합니다.

제가 팔봉산에 오른지 10년이 됐는데 그때 올랐던 3봉이 정말 가파르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사실 2봉에서 3봉 넘어갈 때는 겁이 많이 났답니다.

▲ 서산 팔봉산 3봉

2봉에서 3봉을 오르는 소요시간도 15-20분 남짓입니다.

봉우리 사이사이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팔봉산 등반이 재밌는 이유기도 한 것 같아요.

▲ 서산 팔봉산 3봉

2봉에서 3봉으로 넘어가는 동안에는 휴식을 할 만한 공간도 꽤 보입니다.

만약 간단한 요기를 하실 생각이시라면 2봉에서 3봉 넘어가는 중간 쯤 정자도 있고 벤치도 있으니 이 곳에서 쉬다 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서산 팔봉산 3봉

저는 물만 먹고 네 발로 3봉을 기어오르겠습니다 ^^;;

▲ 서산 팔봉산 3봉

10년 전에는 계단이 있었는지 기억이 확실치는 않은데 확실히 여건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엔 밧줄을 잡고 힘겹게 올랐는데 지금은 철제계단이 잘 놓여져 있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용굴이라는 곳이 보이네요. 작은 동굴 같은 느낌입니다.

▲ 서산 팔봉산 3봉

3봉에서 내려다보이는 팔봉면의 전망은 끝내줍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가로림만 인 것 같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아주 경관이 좋습니다.

▲ 서산 팔봉산 3봉

팔봉산 3봉에 도착했습니다!

등산로 초입부터 약 1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 서산 팔봉산 3봉

오르는 1시간 동안 한번도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는데

3봉에서 등산객 무리를 만나 사진도 부탁드리고 반가웠습니다 ^^

▲ 서산 팔봉산 3봉

오던 길을 다시 내려갈 생각을 하니 무릎이 지끈지끈 벌써부터 아파오는 듯 했는데

3봉에서 만난 등산객분들이 하산로가 따로 있다고 알려주셔서 다행히 하산로로 내려왔습니다.

등산로보다 훨씬 걷기 편해서 등산객분들 만난 것을 천운이라 생각했습니다.

▲ 서산 팔봉산 3봉

▲ 서산 팔봉산 3봉

팔봉산 맛집

하산 후 먹는 점심은 특별히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굴칼국수 집으로 향했습니다.

팔봉산에서는 자차로 11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태안 시내에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 팔봉산 맛집

단돈 1만원에 오동통한 굴이 들어간 빨간 국물 + 맑은 국물의 자극적이지 않은 굴칼국수였습니다.

땀내고 바람맞은 터라 뜨끈한 국물이 참으로 맛있게 느껴졌어요.

잘 먹었습니다.

▲ 팔봉산 맛집

오랜만에 봄맞이 등산을 서산 팔봉산으로 다녀왔는데요.

팔봉산은 서산 9경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매력적인 등산코스를 자랑하는 산으로 해발이 높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할 수 있었습니다.

3봉에 올라 가로림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틔여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

서산 팔봉산

충남 서산시 팔봉면 금학리

"양길리 주차장" 이용

* 방문일 : 2025년 4월 9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꽃숙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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