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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중 빈

인천의 상징이자 미추홀구의 상징인 ‘수봉공원’은 언제 들려도 참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도 많이 간직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지금의 시대에 맞는 환경개선들이 적재적소에 이루어지고 있어 과연 미추홀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엿볼 수 있는 곳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11월에는 예년보다 날씨가 무척 포근했고, 12월인 현재는 완연한 겨울로 들어서는 중이지만 최근에 방문한 수봉공원으 아직 늦가을의 풍경이 조금 남아 있더라고요. 아직 낮에는 영상권의 기온을 나타내고 있으니 초겨울 산책을 즐기기엔 역시 수봉공원 같은 곳이 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수봉공원으로의 진입을 한국미술인협회 인천광역시지회가 있는 북쪽 출입문을 이용하는데요.

수봉공원의 중심지로 빠르게 올라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 ‘수봉물놀이장’으로 향할 때 가장 가까운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야간에는 별마루 야경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오늘 이 수봉물놀이장을 찾아온 이유는 최근 수봉공원에 의미있는 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되었기 때문입니다.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 확충과 노후된 공원 시설이 정비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원래 어렸을 적 제 기억에는 이 곳 물놀이장이 ‘놀이동산’이었거든요. 추억의 ‘다람쥐통’하면 인천 토박이분들은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은 비록 놀이동산은 없어졌지만 시대에 발맞춰 아이들이 여름에 힘차게 뛰어놀 수 있는 물놀이장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체감하지 못했었는데, 수봉물놀이장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동안은 이동식 화장실을 임차하여 활용했었다고 합니다. 여름철 주말에는 많은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있었을텐데 적잖이 불편함이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미추홀구에서 내년 물놀이장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화장실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꼭 화장실 설치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노후화 된 시설물과 편의시설들이 대대적으로 정비가 되어 상당히 쾌적해진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따뜻한 봄이 오면 깔끔하게 정비된 놀이터 먼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수봉공원의 변신은 아직도 현재진행형! 계속해서 우리 미추홀구의 상징이자 좋은 관광명소로 남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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