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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 희

봄기운이 완연해진 4월, 미추홀구에도 분홍빛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추홀구를 대표하는 나들이 장소이자, 인천의 대표 벚꽃 명소인 수봉공원의 벚꽃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인천에는 수많은 벚꽃 명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수봉공원은 오랜 시간 동안 시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올해는 특별히 봄비가 내리는 날, 수봉공원을 찾게 되었는데요.

촉촉이 젖은 벚꽃과 잔잔한 빗소리가 어우러진 그 풍경은

마치 오래된 추억의 한 장면처럼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수봉공원은 잘 정비된 산책로와 오르막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공간입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의 수봉공원은 평소보다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고요한 자연 속에서 마음마저 차분해지는 시간을 선사하는데요.

낮에는 생기 가득한 봄의 기운을,

해가 지고 나면 은은한 조명 아래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하며,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매력적인 수봉공원의 벚꽃 풍경을 한껏 즐길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이 오면, 물장구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지는

물놀이장에도 분홍 물결이 피어올랐습니다.

꽃잎이 지고 연둣빛 잎사귀가 무성해질 즈음,

또 다른 계절이 빼꼼 고개를 내밀 텐데요.

짧디짧은 봄을 조금 더 부지런히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벚꽃은 매년 같은 시기에 피어나지만,

그 해의 같은 계절과 같은 풍경은 다시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매년 벚꽃을 기다리고, 그 길을 다시 걷게 되는 것이겠지요.

짧은 시간 동안 피었다가 금세 지는 봄꽃이기에,

그 한순간이 더욱 귀하고 아름답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자차를 이용해 수봉공원을 방문하는 분들은

인천수봉문화회관에 주차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원 입구 바로 옆에 있어, 주차 후 산책을 즐기며 벚꽃을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아직 못다 핀 벚꽃이 봄비가 내리고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봄 마지막 벚꽃 추억은 수봉공원 벚꽃길을 거닐며 즐겨 보세요!


※ 이 글은 미추홀구 SNS서포터즈가 직접 작성한 글로 미추홀구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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