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처님 오신 날 신흥선원 '봉축행사 및 산사음악회'

지난 5월 5일(불기 2569년), 대덕구 신흥선원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행사와 산사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인 신흥 선원에는 부처님의 자비를 기리고자 많은 분들이 찾았습니다.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소원을 빌며 부처님 앞에 마음을 모으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특히 산사음악회에서는 가수들이 출연해 요즘 사찰 행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대중가요와 유행곡을 들려주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며 웃음꽃을 피우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신흥선원은 대전 대덕구 대청로 100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입니다. 지장보살을 모신 이곳은 기도 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불상이 어우러져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곤 합니다.

또한 대덕구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나만의 예념미타도량참법 만들기', '산사에서 힐링하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지역 문화자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신흥선원으로 오르는 계단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많은 불자들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차분한 걸음으로 계단을 오르는 모습에서 경건함과 소원을 담은 마음이 함께 전해집니다.

신흥선원 입구에 마련된 접수처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과 향초를 올리려는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소원을 빌며 등 접수와 동참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흥선원 내부에는 정성스럽게 차려진 불전 앞에서 많은 불자들이 연등을 달며 소원을 빌고 있었습니다. 부처님 앞에 마음을 모으는 모습에서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가 전해졌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열린 법회에 앞서 많은 분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연등 아래에서 차분히 법회를 기다리는 모습에서 이날의 의미를 함께 나누려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법회에 앞서 연꽃 같은 마음으로 부처님께 꽃과 과일을 바치는 공양이 진행되었습니다. 차분한 걸음으로 올려진 꽃과 과일은 이날 행사의 경건함을 더욱 깊게 해주었습니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법회를 시작했습니다. 연등들은 바람결에 은은히 흔들리며 부처님께 올리는 소망을 담아내듯 고요히 빛났습니다. 모두의 마음도 부처님 앞에 하나로 모였습니다.

스님의 인도로 삼귀의와 연명 지장경 독송이 이어졌습니다. 합장한 신도들은 부처님께 귀의하며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경청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스님을 법좌로 정중히 모시는 헌좌 의식과 함께 진언을 외우며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마음을 모아 법회의 시작을 경건하게 알렸습니다.

법회 중에는 육법공양의 하나로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참석한 모든 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한 채 정성을 다해 부처님께 예를 올렸으며, 그 모습 속에는 감사와 기원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스님은 목탁 소리에 맞추어 반야심경을 정성스럽게 독송하며 법회장을 가득 채운 불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울려 퍼진 반야심경의 음성은 모두의 가슴에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관불의식으로 이어진 마지막 순서에서는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아기 부처님께 정성 어린 마음으로 맑은 물을 부으며 부처님의 탄생을 마음 모아 축복했습니다. 부처님께 올리는 이 소박하고도 깊은 의식은 법회의 경건한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관불의식을 마친 후, 촛불을 올리며 다시 한번 마음을 모았습니다. 정성스레 적어낸 이름과 소망이 적힌 촛불 하나하나는 가족과 이웃, 나아가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작은 빛이 되었습니다.

산사음악회의 첫 무대는 퓨전국악그룹 서일도와 아이들이 열었습니다. 국악인 서일도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들은 전통 악기와 현대적인 감성을 조화롭게 녹여낸 공연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맑고 평온한 산사의 분위기 속에서 울려 퍼진 이들의 연주는 부처님 오신 날을 더욱 뜻깊게 밝혀주었으며, 참석한 이들은 고즈넉한 선율에 귀를 기울이며 감동의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장은숙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곡인 '춤을 추어요'와 '당신의 첫사랑'을 부르며 관객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었습니다.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그녀의 목소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깊게 울렸고, 오랜 무대 경험이 묻어나는 노련한 진행과 진심 어린 노래는 산사음악회의 분위기를 더욱 감동적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주지스님 보월 스님께서 무대에 오르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이번 산사음악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 2년간 사찰 공사로 인해 당분간 음악회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아쉬움을 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몸이 허락하는 한 이 자리를 지키며 산사음악회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함께 밝혀 주셨습니다. 이어 사회자의 권유로 노래 한 곡을 부르며 무대에 따뜻한 정을 더하셨고, 그 모습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한층 더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회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산사음악회의 마지막 무대는 트로트 가수 지원이가 꾸몄습니다. 신나는 리듬과 특유의 활기찬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지원이의 팬클럽 넘버원이 현장을 찾아 열띤 응원으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습니다. 덕분에 공연장은 하나가 되었고, 음악회는 모두의 환호 속에 즐겁게 마무리되었습니다.

2025년(불기 2569년) 신흥선원 봉축행사는 소중한 인연들이 함께한 가운데 아름답게 막을 내렸습니다. 법회의 경건함과 산사음악회의 흥겨움 속에서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던 이날, 마지막으로 부처님 앞에 두 손 모아 소원을 비는 순간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찾은 모든 분들이 마음속바람을 조용히 담아내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시간으로 봉축행사는 깊은 여운을 남긴 채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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