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산수유한우축제, 그리고 산수유 꽃마을

봄 소식을

가장 빨리 알려준다는

산수유 꽃~!

이번엔 양평에서

'제22회 산수유+한우축제'가

3.29~3.30 이틀간만

열린다고 해서

열일을 제쳐놓고

서둘러 다녀왔다

'양평산수유한우축제'장은

제1행사장과 제2행사장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제1행사장에서는,,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축하공연과 이벤트 행사를 비롯해

양평한우식당,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제2행사장은,,

10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 수천 그루가

군집을 이루고 있는

산수유 꽃마을로

내리, 향리, 주읍리 마을 세 곳에서

축제를 주관해오고 있다

행사장 간에

거리가 있다 보니

미니 셔틀버스와 전동카트를

수시 운영하고 있었는데,,

불편하게 차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을 만큼

충분하게

운행되고 있었다

레포츠 공원에

주차를 한 후,,

요렇게 생긴 전동카트나

미니버스를 타고

제1행사장으로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얼마 가지 않아 도착한

제1행사장에서는

한창 초대가수 공연이

열리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번 경북지역의

산불 사태 여파로

축제의 규모가 조금

축소(생략?) 된 것도 있다는 전언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기념품을 팔고 있는

부스들을 비롯하여,,

양평 축제에서는 감초 마냥

절대 빠뜨릴 수 없는

맛보장

지평 막걸리부터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까지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했다

맛있는 고기 냄새가 솔솔 풍기는

'개군 푸줏간'에서는

양평의 특산품인

개군 한우를 맛볼 수 있는

대규모 식당이

운영 중이었다

​

​

바깥 한우 판매장에서

고기를 구매하면

상차림과 함께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추운 날씨 탓인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행사장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이유로

주최 측 차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복잡한 제1행사장을

뒤로하고,,

마을 단위로 열리고 있는

축제를 보기 위해

마을로 향하는 순환버스에

몸을 실었다~

가장 먼저 도착해서 하차한

내리마을 전경~!

파란 지붕과 노란 벽체에

뒷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

이곳을 찾는 이들의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뒤편으로 돌아와서 본

파란 지붕집~!

구옥을 개조한

빨간 기와집에서는

마을을 찾는 이들에 맞춰

엄선한 듯한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봉긋 솟은

추읍산 봉우리는

둘레 일곱 개의 마을에서

조망할 수 있다

​

가을에 맺힌

빨간 산수유 열매가

노란 산수유꽃에

하나둘씩 가려져 간다

내리마을

먹거리 장터 모습~!

4.4~4.20까지

마을 자체의

산수유나무 수액 축제는

계속된다고 한단다

​

다음 두 번째로

향한 곳은,,

인공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향리 마을~

이번 축제의 마지막으로

향해 간 곳은~

유명 개그맨

이수근 씨의

탄생지로도 잘 알려진

주읍리 마을이다~

​

넉넉한 인심이 더해져

마음마저 푸근하게 해주었던

따뜻하고 푸짐했던 잔치국수와

할머니표 손맛 빈대떡~!

​

출출했던 배를

채우고,,

소화도 시킬 겸

본격적인 마을 탐방에 나섰다~

주읍리에는

다른 마을에는 없는

550년 이상 된 시조목이

실제로 존재한다

조선 세종대왕의

묘터에서 발견한 수맥 문제를

이곳 추읍산에서

해결했다는 내용의

시조목에 대한 유래가

새겨져 있다

주읍리 마을에는

개울이 많이 흐르고 있어

운치 있는 풍경들을 더 많이

담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축제를 다 둘러보고

허기진 배를 채우려 들러 본

'개군 할머니 순대국’

.

.

.

행사와 한우 시식을

중점으로 한

시가지 중심의

제1축제장과

산수유꽃을 만끽할 수 있는

마을 체험 위주로 진행된

제2 축제장,,

지역의 특성에 맞춰

축제의 주체를 이원화 한

독특한 운영 방식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축제로

기억될 거 같다~

4월에는,,

'갈산누리봄축제(4.4~4.6)'와

'용문산산나물축제(4.25~4.27)'외에도

다양한 축제들이

연이어 개최된다고 하니

일정을

잘 챙기셔서

소중하고 알찬 추억

많이 많이 만들어 가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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