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
편지 한 통에 담긴 인문학의 세계! 성포도서관에서 만나다.
안녕하세요.
안산시 SNS 시민기자단 박귀현입니다.
인문학?
그거 어렵고 지루한 거 아냐?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인문학이란 단어를 들으면
대학 시절 졸음과의 사투를 벌였던
교양 수업이 떠오르실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지난 2025년 2월 22일,
성포도서관에서 열린
'편지로 읽는 인문학' 강좌는
제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한 장의 편지가 어떻게
인문학의 깊은 세계로
우리를 안내할 수 있는지,
그 놀라운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클릭 한 번으로 만나는
인문학의 세계
이번 강좌는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
2월 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되었고,
저는 알람까지 맞춰놓고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화 접수(031-481-3775)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안산시민 3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무료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
🏢성포도서관 문화교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강의 당일,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성포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2층 문화교실로 가는 길에
도서관 곳곳에 붙은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봄을 닮은 화사한 꽃과
붉은 봉랍이 찍힌
편지 봉투가 그려진 포스터는
왠지 모를 따스함을 전해주었습니다.
"편지가 인문학이라고요?"
- 참여자들의 생생한 후기 -
강의가 끝난 후,
몇몇 참가자들에게 소감을 물었습니다.
고잔동에 사는 한민우 씨(53세)는
"올해 독서에 관심이 있어서
참석하게 됐는데, 편지로 이렇게
인문학을 이해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윤성희 선생님의
강의가 새롭고 좋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포동 주민 이연화 씨(45세)는
"편지와 인문학이 접목된
강의가 있다고 해서 참가했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문학이라든가
다른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특히 "정약용 선생님이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관심이 있었는데,
강의를 듣고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그의 그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성포도서관, 지식과 문화의 보고
성포도서관은 안산 시민들의
지식 충전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1층에는 문헌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안내실이 있었습니다.
2층에는 디지털자료실과 문화교실,
북카페, 사무실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3층에는 제1열람실(성인), 제2열람실(공용),
청소년열람실이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지하 1층에는 휴게실,
서고, 기계실이 있었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푸른 식물들이
도서관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었고,
도서관 곳곳에는
AED(자동심장충격기)가
비치되어 있어
안전에도 신경 쓰고 있었습니다.
성포도서관 운영 안내
성포도서관은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관일이며,
국경일과 정부에서 지정하는 공휴일,
그리고 관장이 지정하는
임시휴관일에도 휴관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열람실의 경우
하절기에는 평일과 주말 모두
07:00부터 22:00까지,
동절기에는 08:00부터 22:00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헌정보자료실은 평일에는
하절기와 동절기 모두
09:00부터 22:00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09:00부터 18:00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포도서관은 시민들의
다양한 이용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운영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성포도서관 홈페이지
편지 큐레이터 윤성희 강사의
따뜻한 인문학 이야기
이번 강의를 진행한 윤성희 강사는
자신을 '편지 큐레이터'라고
소개했습니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따뜻한
미소가 인상적이었던 윤 강사는
빈센트 반 고흐, 정약용,
헤르만 헤세 등 역사 속 인물들이 남긴
편지를 통해 인문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했습니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되게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데,
사실 인문학은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예요.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자주 접할 수 있고
손쉽게 쓸 수 있는 편지라는
콘텐츠를 가지고 사람의 이야기를
살펴보자는 취지로
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윤 강사는 "인문학이 많이 배우고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편지 한 통을 쓰면서 인문학이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우리가 쓰는 편지 한 통도
나중에 누군가에게는
사색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강사는
"일단 와서 들으시면 제일 좋겠어요.
인문학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야기를 한 번, 두 번, 세 번 듣다 보면
'그래, 예전에 이런 얘기 비슷한 거 들었지',
'그래, 바로 이런 거지' 하고 깨닫는 순간들이
있으니까 두려워하지 마시고 일단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기자로서의 생생 후기
- 인문학, 이렇게 재미있었나요? -
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에는 '편지로 읽는 인문학'이라는
제목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유명한 사람들의 편지를 읽고
해석하는 시간이겠지'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강의가 진행될수록
제 생각이 얼마나
편협했는지 깨달았습니다.
윤성희 선생님은 단순히
편지를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편지가 쓰인 시대적 배경과 인물의 상황,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특히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읽을 때는,
마치 아버지가 자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손에 잡힐 듯했습니다.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거라.
네가 지금 어떤 처지에 있든,
학문은 너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정약용의 편지를 통해
저는 아버지의 사랑과 격려,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득 제 아이들에게도
이런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였습니다.
그림에 대한 열정과 고뇌가 담긴
편지를 들으며, 우리가 미술관에서 보는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 이면에
얼마나 깊은 내면의 이야기가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윤 선생님은 고흐의 편지를 읽어주시며
관련 그림도 함께 보여주셨는데,
그 순간 저는 마치 고흐의 마음으로
그 그림을 바라보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강의를 듣는 내내 저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역사 속 인물들의 삶과 감정을
생생하게 경험하면서, 인문학이 결코
어렵고 지루한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지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강의는 흥미진진했고,
강의가 끝난 후에는 제가 평소에 보던
책과 영화, 심지어 일상의 소소한
대화까지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인문학이 이렇게 재미있고,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저는 도서관 북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문득 생각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볼까?'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대학 친구에게 짧은 편지를 적어 보냈습니다.
비록 이메일이었지만,
평소보다 조금 더 마음을 담아
문장을 고르고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윤 선생님 말씀처럼, 그 순간 저도
인문학을 실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포도서관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문화생활
성포도서관에서는
'편지로 읽는 인문학' 외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매달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독서논술,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 프로그램 등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문화교실에서는
매달 새로운 주제의 강좌가 열리고 있으며,
3월에는 '생각을 키우는 독서논술', '부모특강',
'올해의 책 선포식' 등의 강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예 놀이터와
인문학 놀이터 등 다양한 강좌가
진행되었고, 성인들을 위해서는
나만의 향수 만들기,
그림책 숲 속을 거닐다,
문예 창작 기초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답니다.
저 역시 시민기자로서
앞으로 성포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특히 3월 달에 열리는
'희망충전소' 강좌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이런 강좌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편지 한 통의 힘
윤성희 선생님의 '편지로 읽는 인문학' 강의는
제게 인문학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인문학이 사실은 우리의 일상 속에,
그리고 한 장의 편지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포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공간을 넘어,
안산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안산 시민 여러분,
가까운 도서관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보세요.
책장 사이에서, 강연장의 의자 위에서,
때로는 한 장의 편지 속에서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지혜와 감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처럼 인문학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그 편견을
깨뜨려 보는 건 어떨까요?
성포도서관의 문은 언제나
여러분을 향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오늘의 강의를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인문학은 결코 어렵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함께 숨 쉬며
우리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친구 같은 존재라는 것을요.
그리고 때로는 한 장의 편지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요.
앞으로도 시민기자로서
이런 값진 문화 행사들을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성포도서관과 함께 더 넓고
깊은 인문학의 세계로 떠나보세요!
✅ 성포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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