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발효의 신비를 만나는 순창 장류박물관
전통과 발효의 신비를 만나는
순창 장류박물관
추운 겨울 아이들과 함께 순창 나들이를 하고 싶다면 순창발효테마파크를 추천합니다. 지난 14~15일까지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는 ‘미리크리스마스’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펼쳐져 아이들과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찾을 수 있는 곳은 순창장류박물관인데요, 이곳은 순창의 대표 특산물인 고추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류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박물관입니다. 순창장류박물관은 옹기체험관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입장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겨울 실내나들이 명소입니다.
장류박물관은 총 3개의 테마를 주제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장류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발효과학의 신비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장류의 기원과 변천사, 그리고 다양한 장류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추의 유입 경로를 문헌을 통해 살펴보는 섹션이 인상적입니다.
고추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더해져 고추장이라는 양념으로 재탄생하였는데요, 지금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인기가 있을 정도로 식문화의 중요한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전시관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또 순창 고추장이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되었던 모습이 담긴 그림도 전시되어 있어 과거의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 방문하면 순창 고추장이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고추장은 맛과 영양 뿐 아니라 단백질, 지방, 비타민, 카로틴 등 풍부한 영양소를 지니고 있으며, 비만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순창 고추장이 특별히 더 맛있는 이유를 꼽자면 메주, 시기, 원료, 자연조건, 발효의 5가지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순창은 예로부터 옥천골로 불릴 만큼 물이 맑고, 발효에 최적화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맛 좋은 고추장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장을 담그는 전통적인 방식과 과학적 원리를 배울 수 있는데요, 장을 담그는 데는 일정한 순서가 있기에 옛 선조들은 반드시 정해놓은 장 담그는 날에 장을 담갔습니다. 이러한 전통을 되짚어보면 과학적으로도 발효에 최적인 날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통 메주 만드는 방법과 말리는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도 볼 수 있습니다. 메주를 볏짚으로 묶어 말리는 이유는 단순히 보관 때문만이 아닙니다. 볏짚 마디에 사는 미생물이 메주의 발효를 돕고, 암모니아 냄새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노란콩이 미생물의 작용으로 아미노산으로 변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고추장과 된장의 발효 과정까지 하나하나 확인할 수 있어 발효식품이 얼마나 정성과 과학이 깃든 음식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효온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효모균이 살기 좋은 온도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이 체험은 발효과정을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고추장과 된장이 숙성되며 색깔이 변하는 이유를 아시나요? 이는 햇빛과 공기 중 산소에 의한 산화작용, 그리고 발효 과정 중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메일라드 반응 때문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과학적으로 설명한 부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추장과 된장이 숙성되며 색깔이 변하는 이유를 아시나요? 이는 햇빛과 공기 중 산소에 의한 산화작용, 그리고 발효 과정 중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메일라드 반응 때문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과학적으로 설명한 부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시관 중앙에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이색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장류에 친숙할 수 있도록 대형고추를 제작해두었는데요, 고추모형 속에서는 고추장 관련 애니메이션이 상영 중이라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장류용, 나물용, 특수용 콩 등 콩 품종별 특성을 정리한 표와 실제 콩 모양이 전시된 공간은 장류의 기본 원료인 콩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순창장류박물관은 순창 고추장의 역사와 과학적 배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발효의 매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박물관 출입구에는 조선시대 왕이 먹었던 열두 첩 반상 수라상을 재현해 놓았는데요, 수라상에는 간장, 초고추장, 초장이 함께 올라갔다고 합니다. 장류가 우리의 전통 식문화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장담그기문화는 유네스코인류문형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습니다. 장류박물관은 순창고추장마을, 순창발효테마파크와도 가까워 하루 일정을 짜서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발효의 신비와 전통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순창 장류박물관! 올겨울 아이들과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순창 장류박물관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43
063-650-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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