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향토음식이자 순창의 보양 맛집

순창 맛이레

섬진강변의 황금 들판이 하얀 서리로 덮이는 차가운 계절이 시작되면서 몸에 좋은 보양 맛집을 소개합니다.

천만 유튜버 쯔양이 먹방을 하고 간 메뉴는 유명셰프 이원일이 순창군과 협업하여 개발한 ‘고추장 불고기’다.

순창읍에서는 유일한 고추장 불고기 맛집이면서, 전라북도 향토음식이자 순창군의 특화음식으로 선정되었지만, 이 식당의 원조 메뉴는 장어요리다.

먼저 테이블에 도착한 진수성찬 같은 반찬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가정식 백반에 버금가는 반찬도 놀랍지만 식당에 퍼지는 청국장 냄새에 질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청국장 냄새를 좋아하지 않는데, 밀키트로 판매하시네요”

“우리 집 청국장 맛 한번 보세요, 다른 집이랑 달라요”

발효의 고장 순창에서 장류 식품은 대부분 맛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청국장 맛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하고 한 숟가락 뜬다.

오~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심하지 않으면서 맛은 진하다. 냉동 밀키트를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이런 맛이 난다고?

그렇다. 맛이레가 개발한 레시피 그대로 끓인 청국장이 냉동 밀키트로 식당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식당의 원조는 된장 먹인 장어로, 순창 출신의 사업가가 고향에 내려와 코다리찜을 파는 규모가 큰 식당을 인수한 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선보인 요리가 메주장어다.

식당 이름 ‘맛이레’는 맛을 유지하는 사람으로 순창의 맛을 고스란히 담아내겠다는 박영순 대표의 의지가 담겨 있다.

“우리 집 장어는 비싼 된장을 먹고 자라서 맛이 달라요”

그래서일까? 입에 넣자마자 장어의 탄력이 다르다.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서 먹었던 유명한 바다장어의 탱탱한 탄력을 순창의 된장 먹은 민물장어에서 느끼고 있다.

장류의 고장답게 요리 하나를 개발하는데 발상이 다르다. 향토음식으로 개발한 고추장 불고기도 맛있지만, 된장을 먹고 자란 메주 장어까지 먹어보니 장어가 주는 느끼함을 고추장 불고기로 매콤하게 마무리하면 일거양득의 맛집이 아닐 수 없다.

“제가 고기 요리를 좋아하지만, 한 곳에서 장어와 고추장불고기를 같이 먹을 수 있어 더 좋네요”

입맛이 다른 일행이라면 장어와 고추장 불고기를 같이 주문하여 두 가지 요리를 즐기는 것도 좋을 거 같아 쌀쌀해진 날씨에 든든한 보양 맛집으로 ‘맛이레’를 추천합니다.

순창 맛이레

위치 : 순창군 순창읍 순창11길 31-16

영업시간 : 09:00~21:00 (화요일 휴무)

전화 : 063-65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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