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공간에서 추운 겨울 아이들과 가볼만한 영천 실내공간 영천민속박물관을 다녀왔어요.

영천민속박물관은 작지만 알찬 볼거리가 있는 실내공간과 야외에서는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져 있어요.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넉넉한 주차공간과 무료 관람으로 이용할 수 있고,

바로 옆 건물은 영천전통문화체험관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이니 참고하세요.

과거를 알고 현재를 살며 미래를 꿈꾸는 일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인데요.

바쁘게 살다보면 과거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볼 기회가 적은 만큼

여행코스에 박물관을 꼭 추가하여 관람하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특히 영천민속박물관에서는 누구나 우리옷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한복체험도 진행되고 있어요.

남녀한복은 물론이고 한복에 잘 어울리는 장신구도 마련되어 있어서

한복을 자주 접해볼 기회가 없는 외국인분들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입는 옷 ‘의’는 시대의 정서와 문화 역사의 흐름을 담은 수단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의복문화는 민족의 상징으로 고유한 의복을 입으며 왕과 귀족은 여러 복식을 도입해 입으며

유행을 만들고 격식에 따라 다른 옷을 입기도 하죠. 물론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흔히 보기 힘든 부태(부티)라는 신발도 전시가 되어 있어요.

부태는 피륙을 짤 때 베틀의 도투마리쪽과 맞켕기며

이미 짠 천의 끝을 물려 막대로 눌러 박은 말코의 두 끝에 끈을 맨 넓은 띠로서

베틀에 앉은 여자의 허리가 아프지 않게 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이 아니라면 관람하기 힘들겠죠.

그런가 하면 오랜 세월을 지내오며 정착된 우리의 겨레를 알 수 있는 문화 전시 부분도 재밌어요.

농경 문화 속에 살아온 우리 민족은 벼농사를 짓기에 적합한 협동생활을 하며 근면, 협동,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계와 향약 등의 바탕이 되는 전통정신입니다. 담뱃대 안경집, 담배쌈지, 염주, 안경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먹는 문화를 빼놓을 수 없죠. 다 함께 나누어 먹으며 결속을 다지는 매개체 ‘식’에 대한 공간도 있어요.

고난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는 지금처럼 풍요로움이 당연하지 않았어요. 식사하셨습니까?

하고 인사하는 것 또한 진심이 담긴 인사하고 해요. 음식을 나누고 식사를 함께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인 것입니다.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간 ‘주’, 주거공간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을 뛰어넘어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생각했습니다. 자연에서 오는 것들로 집을 짓고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추구했다고 해요.

영천민속박물관

경북 영천시 운동장로 54

054-330-6515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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