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여행] 세계 유일의 등기구 박물관이 용인에! 체험거리도 많은 한국등잔박물관
"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하루의 절반은 낮, 또 다른 절반은 밤이죠.
새카만 밤을 밝혀주는 등불은 우리 조상들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 빠질 수 없는 등잔에 대해 보고
배울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고 하여 아이와 함께 방문했어요.
아이들과 겨울방학에 가볼 만한 실내 전시관,
한국등잔박물관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곡리에 위치합니다.
박물관 앞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주차가 가능해요.🅿️
한국등잔박물관 정보(이용시간 및 입장료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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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곡로56번길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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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4 ~ 9월 |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
10 ~ 3월 |
오전 10시 ~ 오후 5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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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일 |
월,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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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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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
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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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대) 및 노인(65세 이상) |
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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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
3,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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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아동 |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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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지역민 할인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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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
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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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초·중·대) 및 노인(65세 이상) |
3,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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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
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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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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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 031-334-0797 |
🔎 한국등잔박물관의 역사 한국등잔박물관의 역사는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 김동휘 설립 관장이 수집해 온 등기구를 모아 ·1969년 수원에 고등기(古燈器) 전시관 개관 ·1997년 용인에 한국등잔박물관을 개관 무려 55년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박물관이에요. 건물의 형태가 독특한데, 수원 화성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이라고 합니다. |
등(燈)은 불을 켜서 어두운 곳을 밝히는 기구입니다.🔦
어둠을 안전하게 밝혀주던 무척 중요한 도구였죠.
등잔은 등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형태로, 조명을 위하여
기름을 담고 심지를 걸쳐 둔 종지 또는 잔 형태의 그릇입니다.
혹은 전통 등기구 전체를 이르는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등잔박물관에서는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조상들의 삶이
담겨
있는 등잔, 제등, 촛대 등 한국 전통 조명기구를 볼 수 있어요.
한국등잔박물관은 본건물 지상 1층과 2층,
지하 1층, 그리고 야외에 마련된 특별전시실에
총 5개의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입장을 하니 박물관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활동지를 제공해 주고, 층별 체험거리를
설명해 주셔서 아이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어요.😄
먼저 1층을 둘러보았어요.🚩
1층 '상설전시실I'에서는 우리 삶 속에서 등잔이
어떻게 쓰였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상과 함께하다 : 풍속화에 담긴 전통 생활 문화'를
주제로 조선시대 후기부터 근현대까지의 풍속화
22점과 민속품 380여 점을 선보입니다.
부엌, 찬방, 안방, 사랑방을 고스란히 재현하여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경상 위에 올려놓은 서등 불빛에
의지하여 글을 읽으시고, 어쩌다 친구분이
먼 길에서 찾아오는 날이면 늦은 밤까지
사랑의 등불은 꺼질 줄 모릅니다.
사랑방 설명 中
이처럼 각 방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읽어보고 방안
구석구석을 살펴보니 그 시절 생활상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마치 20세기 초반 어느 양반집을 재현한 듯,
정갈한 드라마 세트장처럼 꾸며져 있어서 민속품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실제 생활 속에서 등잔이 어떤 식으로
사용되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또한 곳곳에 숨겨진 풍속화를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1층과 2층 사이, 1.5층의 체험 공간에서는
'청화 백자 꾸미기'와 '사군자 병풍 만들기'를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 무늬 스탬프와 사군자 스탬프를 찍어 종이를 꾸미면서
청화 백자와 사군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2층 '상설전시실II'에서는 '일상을 지킨 빛'이라는 주제로
실내와 실외에서 사용된 다양한 등기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등잔대, 촛대, 벽걸이등, 등잔, 제등,
조족등 등을 설명과 함께 살펴볼 수 있어요.💡
해당 전시품이 등장하는 민속화가 함께 전시돼 있어서,
실제로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온돌과 좌식 문화를 가지고 있기에,
바닥에 초와 등잔을 그냥 놓을 수 없었고 그에
따라 촛대와 등잔대가 생겨났다고 해요.♨️
조선시대에는 단순한 형태의 촛대와 등잔대였으나,
날이 갈수록 솜씨가 더해져 장식적 기능도 추가된 것이죠.
설명과 함께 보니 다채로운 모양의 촛대와 등잔대,
등잔을 한 데 모아둔 것이 무척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이 이렇게 보존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어요.👏
한국등잔박물관 소장 유물 중 2점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경기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손잡이를 달아 이동이 편하게 만든 실외등인 '조족등' 한 점과
표면에 모란꽃과 줄기, 나뭇잎이 묘사된 '화촉' 한 쌍이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14호, 제15호로 지정된 것이죠.
실제로 보면 정말 멋스러우니 놓치지 말고 살펴보세요.😊
2층 안쪽 '기획전시실I'에는 백자와
분청자기, 토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한국에서 제작된
다양한 형태와 문양을 뽐내는 도자기와 한국
등기구 270여 점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새하얀 백자에 비치된 펜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마치 도자기 공예가가 된 것처럼 자기를 좌우로 돌리면서
그림을 그리고, 물티슈로 지웠다가 또 그리고 다시
지울 수 있어서 아이가 무척 재밌어했습니다.🧒
지하 1층 '기획전시실II'은 빛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지역 작가를 선정하여 전시와 연계
체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2024년 12월 13일까지 진행된
<등잔, 색다롭게 바라보기>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어요.
<등잔, 색다롭게 바라보기> 기획전은 등잔을 '빛'으로
정의하고 과거의 빛, 현재의 빛, 미래의 빛 3가지
테마로 나누어 등잔을 조명하는 전시였어요.🔦
과거의 빛 섹션은 등잔을 만지고, 등고,
향으로 맡아볼 수 있는 색다른 전시였어요.
등잔과 등잔대를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었는데 등잔대가 상당히 무겁더라고요.🪨
또한 조족등 내부를 살펴보고 직접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등잔불을 켜기 위해서는 '기름'과 불을
붙이기 위한 '심지'가 있어야 하는데요.
등잔, 향으로 느끼다 전시를 통해서 옛 조상들이 등불을
켜기 위해 사용했던 기름의 향을 맡아볼 수 있었습니다.🌫️
동백꽃향(동백기름), 유채꽃향(유채기름), 산초 열매
향(산초기름) 뿐 아니라 고향의 향, 등잔의 향을 향기로
구현해 두어 후각을 기분 좋게 자극할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유리 공예 작품을 통해 다양한 불빛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 모습을 살펴보고, 등잔을 만드는
소리 ASMR을 들어보는 것도 색달랐습니다.👂
미래의 빛 섹션에서는 폐 비닐을 이용하여 만든 입체적인
작품을 감상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전시 연계 체험 활동이 가능했어요.
체험거리 제공에 적극적인 박물관이라서 아이와
가기에 좋은 곳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건물 밖에 별도로 마련된 특별전시실에는 옛날 농부
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농기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극젱이, 키, 홀태, 도리깨, 절구, 뒤주, 맷돌,
연자매, 디딜방아 등 농사를 짓는 데 쓰였던
다양한 도구들을 모아두었는데요.⛏️
입장 시 주는 활동지에 농기구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습니다.
활동지의 미션을 완성하면 물고기 밥을 무료로 제공해
주신다고 해서 열심히 활동지를 작성했어요.
야외 정원은 연못과 정자 등으로 멋지게 가꿔져 있었어요.
날씨 좋을 때 방문하면 바둑, 고무놀이, 투호 놀이,
공기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연못에 사는 잉어들에게 밥을 주는
것으로 박물관 체험을 마무리했어요.🐟
2시간 동안 알차게 놀며 배울 수 있었던 박물관이었습니다.
박물관을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신다면 도슨트의 설명을 들어 보세요.🎧
사전 신청을 통해 용인시 문화관광 해설사의
전시 해설을 무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수~금요일 및 주말 오전 해설 희망 시 방문일
7일 전까지 용인 관광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고요.
주말 오후 해설은 방문일 1일 전까지 박물관으로
전화하셔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등잔박물관 문화관광 해설 신청 바로 가기 📌
용인시에서는 용인지역을 방문하시는 관광객 여러분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체 수학여행, 외국인 동반 관광 또는 일반단체관광 등의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경우 방문일 전에 미리 예약을 상담해 주시면 최대한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신청대상 누구나 예약기간 방문 7일 전 이용시간 10:00 ~ 16:00 ※ 단, 관광지별 상황에 따라 이용시간 조정 가능 단체 해설예약은 방문 일주일 전까지 예약 가능합니다. 관리자 확인 및 승인이 된 상태에서만 진행이 가능하니 예...
www.yongi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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