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맛있는 돌솥비빕밥과 파전에 막걸리 크~! [공주 갑사 메아리식당]
맛있는 돌솥 비빕밥과 파전에
막걸리 한잔 마시고 갑사를 산책해요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52
머리 위에 비친 햇살이 제법 따가운 주말입니다.
오늘은 날씨 좋을 때 산책하기 좋은 갑사로 향했습니다.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점심때 도착해서 먼저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갑사 가기 전 식당가에 메아리 식당이 있습니다.
꽤 넓은 식당이었는데 식당을 빙 둘러서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기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희도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식당 둘레에 큰 나무들이 있어서 그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모범음식점 마크를 찾아다녔는데 계산대 옆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에서는 직접 만든 단호박 식혜와 일반 식혜도 팔고 있었습니다.
갑사 산책 길에 오르거나 내려오는 길에서 식혜 하나 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야외 식당에는 아기자기한 꽃 핀 화분도 있고, 물레방아도 돌고 있어서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식당 메뉴판은 누구든 지나가다 볼 수 있게 바깥쪽에 있었습니다.
저희는 가족 세 명이 갔는데 산채 뚝배기 비빔밥 두 개와 파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니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옹기 그릇에 담겨져 나왔고 작은 채반에 담아 나오니 더 맛갈스럽게 느껴집니다.
반찬은 간이 그리 세지 않아서 저는 좋았습니다.
비빔밥은 보통 날달걀을 올려주는데 여기에서는 지단 붙인 것을 올려 주었습니다.
파전은 큼직하게 나와서 막걸리와 찰떡 궁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의 별미는 된장국이었습니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지만 된장국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맛이었습니다.
메인 요리도 반찬도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은 점심이었습니다.
배부르게 먹었으니 더 많이 걸어야겠습니다.ㅎ
갑사는 황매화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4월에 황매화 축제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황매화의 노란 빛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벌써 다 지고 지금은 산이 온통 초록색으로 덮여있습니다.
봄에는 황매화로 산책 길을 노랗게 물들여 예쁘지만
지금은 초록색이 산을 점령한 것처럼 보입니다.
5월은 초록인 채로 산과 산책로가 시원하고 싱그럽습니다.
갑사 가는 길이 초록이 무성한 그늘 아래여서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갑사에는 주말에 몇 번 와봤는데 사람이 꽤 북적였던 것 같은데 오늘은 대웅전 앞이 조용합니다.
대웅전 옆쪽 화단에 핀 작약은 화려한 자태를 한껏 뽐내고 조금씩 시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마저 제 눈에는 매혹적으로 보입니다.
대웅전 오른쪽 옆쪽으로 난 계단으로 가면 삼성각이 있습니다.
삼성각을 지나니 행사 천막들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거기에 모두 모여있었습니다.
2025 계룡산 갑사 전통산사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여러가지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행사 팜플릿도 있었습니다.
오늘 하는 행사가 어떤 사업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천강에 달이 뜨니 만사가 다 저절로다>
국가유산청에서 후원하는 전통산사국가유산 활용사업은, '문화유산에 대한 최고의 보존은 활용이다'라는
가치 아래 전통산사 국가유산에 깃든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향유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 되었습니다.
달은 깨어있음이요, 천강은 우리의 여러 갈래 마음입니다.
"분별 때문에 생겨나는 수천가지 내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대로 깨어 있으면, 모든 것이 그저 다 그러한 인연임을
알게 되어 자유롭고 평화로워진다"라는 이야기를 프로그램에
담았습니다.
(출처. 팜플릿 내용중)
목판에 있는 글과 그림을 먹물을 묻혀 찍어내는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인경 체험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알기 쉽게 목판화 체험이라고 현수막에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안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불경 내용인데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지만 잘 찍혔습니다.
전통 오침법으로 하는 책 제본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구멍이 뚫려 있는 책을 바늘에 꿰어진 실로 엮어가면서 책을 제본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한번 잘못해서 풀고 다시 했는데 완성하니 책이 뚝딱 만들어져서 재미있었습니다.
책 제목은 자기가 쓰면 됩니다. 저는 계룡산 갑사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책을 펼쳐보니 전통산사국가유산 활용사업에 대해서 한번 더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소개했습니다.
또한 갑사의 역사에 대해서 적혀 있고 갑사의 대웅전, 소조 석가여래 삼불과상, 갑사동종 등 갑사 국가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갑사에 대한 여러가지를 소개한 후 남은 여백은 메모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갑사에 대해서는 모두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귀한 책을 얻었으니 체험하길 아주 잘 한 것 같습니다.
갑사의 철당간지주는 통일신라 문무왕(680)때 만들었다고 전해지나 양식은 통일신라 중기인 것으로 추정되며,
현존하는 당간지주 중 유일한 통일신라시대 유물이라고 합니다.
여기 부스에서는 철당간 조립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열심히 조립을 하고 있었습니다.
완성해 놓은 철당간지주를 보니 실제 모습과 아주 비슷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가서 체험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사장을 내려와서 다시 대웅전 앞마당으로 내려왔습니다.
대웅전 옆 건물에서는 스님이 사람들을 이끌고 해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갑사 보물투어' 입니다.
하루 두 번 13시와 14시에 시작했습니다.
어린 학생을 둔 가족이 많이 참여하는 것 같았습니다.
보물투어를 같이 하고 퀴즈도 풀고 확인 스탬프를 받으면 선물도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전통산사국가유산 활용사업은 10월 혹은 11월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도 하고, 갑사도 산책하신다면 알찬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갑사 가기 전에 맛있는 비빔밥을 먹고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고 출발하면 더 힘이 날 것입니다.
메아리 식당
○ 주소: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476-11
○ 전화: 041-857-0312
갑사 전통산사국가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
○ 상담시간: 10:00~17:00
○ 담당전화: 041-857-8921
○ 천강에 달이 떠오르다(주말 체험마당 10:30~16:00)
- 06.29.(일), 07.20.(일), 08.17.(일)
- 09.21.(일), 09.28.(일), 10.19.(일)
○ 갑사 보물투어
- 13:00~15:00, 14:00~16:00
- 06.29.(일), 07.20.(일), 08.17.(일)
- 09.21.(일), 09.28.(일), 10.19.(일)
* 취재일: 2025.05.25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별이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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