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울산 가볼 만한 곳 여름 이색 여행지 태화강 동굴피아
물놀이 말고도,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 찾고 계신 분 많을 거예요.
무더위 속에서 실내 나들이, 그것도 역사와 감성까지 더해진 공간을 원한다면, 울산 태화강 동굴피아 소개하고 싶어요.
더운 여름, 동굴로 들어가는 순간 피부로 느껴지는 서늘한 공기,
그 안에 숨겨진 우리 역사의 이야기와 반짝이는 포토존들이 의외로 감성 충만한 여행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곳이거든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조금 쉬다가 이곳 태화강 동굴피아로 넘어왔어요.
본격 여름이 왔는지, 낮에는 정말 덥더라고요.
어서 동굴 안으로 들어가 시원함을 맛보고 싶네요.
밖에서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결제하고요.
1동굴부터 들어가면 되겠습니다.
들어갈 때 안전모를 주는데요.
내부에서는 안전모를 착용해야 해요.
동굴이니까, 일단 시원하다! 여름 피서지로 딱이네요.
동굴 안으로 한 발 들어서는 순간, 밖과는 전혀 다른 공기가 피부로 느껴집니다.
자연 냉방 수준의 시원함은 기본이고, 해가 들지 않아 땀 한 방울 없이 관람할 수 있어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인근에 위치한 동굴피아는 본래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자원 수탈 목적으로 만든 산업용 동굴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된 테마형 전시관입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1920년대 울산 풍경 사진부터 당시 사용되던 일제 물품들 타자기, 놋그릇, 전화기 등 생활 속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그 시대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굴피아 내부에는 일제강점기 수탈과 강제 노역의 흔적을 알 수 있는 전시 콘텐츠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동굴에서의 작업 환경, 일제의 자원 약탈 방식 등 단순히 보고 즐기는 전시를 넘어 ‘왜 이 동굴이 만들어졌는가’를 되짚게 해주는데요.
탄광 탑승 체험존에서는 실제 광산을 체험하는 듯한 감각적인 연출과 함께 포토존이 꾸며져 있어 단순히 걷는 전시가 아닌, 직접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코너가 돋보입니다.
은하수터널도 만나네요.
수천 개의 LED 조명으로 꾸며진 긴 동굴 통로가 마치 반짝이는 은하수를 걷는 듯한 감성을 선사합니다.
인생샷 건지기 딱 좋은 공간이에요.
동굴 하면 어둡고 축축하다는 인상이 먼저 떠오르지만, 동굴피아는 완전히 다릅니다.
LED 조명으로 장식된 다양한 테마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SNS 감성 충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별빛 동굴’, ‘빛의 커튼’, ‘반사 미러룸’ 등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의 연출이 가능해 사진 찍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중간쯤 위치한 작은 카페 공간에서는 잠시 쉬어가며 시원한 음료 한 잔 즐길 수 있어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편안한 테이블도 마련돼 있어서 잠깐 머물기 딱 좋더라고요.
곤충 표본 전시존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께도 인기 있는 코너랍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연 과학 체험으로도 제격입니다.
동굴피아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도보 거리여서 함께 들르기 좋습니다.
동굴 내부는 약 30~40분 정도면 관람 가능하기 때문에 가볍게 둘러본 뒤, 태화강 정원 산책이나 태화강역 앞 카페 거리에서 여유를 즐기는 코스도 딱이네요.
자연 바람, 역사적 의미, 감성까지 잡은 태화강 동굴피아, 이번 울산 여행에서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태화강동굴피아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대로 280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5시 30분)
입장료: 개인 성인 2,000원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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