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호루&추강김지섭선생기념비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강남로 187-5

영호루에서의 전경

안녕하세요. 이종진입니다.

영호루는 안동에 방문하신다면

한 번쯤은 보셨을 것입니다.

안동의 큰 다리인 영호대교는

많은 교통량을 자랑하는 데 이곳을 지나치게 된다면

바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강이나 하천에 누각이 있는데

안동에서도 누각을 만나봅니다.

오늘은 안동의 누각인 영호루에 올라보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영호루는 강남로를 따라서 가다 보면 만나게 됩니다.

영호대교 남단 삼거리에서

조금만 올라보면 나오는데요.

어렵지 않게 다다를 수 있습니다.

큰 주차장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만나는 영호루는

한글로 현판이 써져 있는 특징을 만납니다.

자기 안내판에는 어떻게 소개가 되고 있을지 볼까요?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인 영호루는 안동시 남쪽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창건에 관한 문헌이 없어 언제 누구에 의해 건립되었는지 잘 알 수는 없지만, 고려 초기인 1274년 김방경 장군이 누에 올라 시를 읊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361년(공민왕 10)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왔던 공민왕은 피난 중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자주 남문 밖에 우뚝 서있는 영호루를 찾았고, 때로는 누각 아래 강물에 배를 띄우기도 하였으며, 활쏘기를 하였다고 한다. 환도 후인 1362년에 공민왕이 친필로 영호루라고 쓴 금자(金字) 현판을 보내어 누각에 달게 하였다고 한다. 영호루는 여러 번의 물난리로 공민왕 이후 유실이 5차례, 중수가 7차례 이루어졌다. 현재의 누각은 1970년에 지어진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누각에는 많은 시인 묵객들의 시가 걸려 있으며, 정면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한글 현판이 걸려 있기도 하다. 원래 누각이 있었던 강 건너편에는 옛 자리를 알려주는 표석이 써 있다.

영호루라는 한글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입니다.

그리고 많이 유실과 중수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현재의 누각은 현대에 지어진 것으로

옛 원형의 모습은 아닙니다.

옆에서 보면 영호루 글자는

낙동강 방면이 아닌

반대로 걸려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각의 크기로서는 전형적인 5칸 규모

전국 어디에서나 비슷한 크기를 볼 수 있습니다.

현대식으로 지어졌기에

다소 딱딱하고 심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봄을 맞아서 나무들도 기지개를 폅니다.

빨간 잎이 있어서

가을의 날씨라고 착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형형색색의 모습을 가을에 만나시면

더 멋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옆에는 비석도 있네요.

계단을 타고 올라가 봤습니다.

정말 넓은 공간인데요.

상부에는 무늬가 반복되어 꾸며져 있고

기둥과 기둥사이를 비롯하여

옛 전통방식의 모습도 살펴봅니다.

옛 원형의 경우는 나무가 삐뚤겠지만

현대에 새롭게 지어진 누각이라

반듯한 기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쓴 현판들입니다.

강릉의 경포대에 가보시면

많은 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선조들은 이런 누각이나 정자에서

시를 읊기도 했는데요.

이런 작품들이 이곳에 걸려져 있습니다.

작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유명해서 많이 찾아왔겠지요?

낙동강 방면으로 보니 영호대교가 보입니다.

옆으로는 철교가 있어서

도보교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며 차들도 지나가는데

밤에 비치는 조명의 야경도 멋지니

밤에 구경도 좋습니다.

영호루에서 내려와서

추강 김지선 선생 기념비를 살펴봅니다.

소나무도 굽어져 지키고 있는데요.

영호루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거북이가 비석을 받치고 있네요.

김지섭 선생은 일제 강점기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의열단에 가입하여

독립운동자금 모집 활동을 하였습니다.

폭탄 36개를 동료들과 함께

상하이에서 국내로 들여왔지만

계획이 노출돼 실패로 돌아가고

동료들은 검거되었지만 김지섭은 탈출하여

상하이로 건너갔습니다.

이후 일본 왕궁을 거사 장소로 하여

폭탄 세 개를 지녔으나 모두 터지지 않았고

체포된 뒤에는 변호사도 거부하고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28년 2월 20일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하였습니다.


오늘 영호루에 올라보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옆에 있는

독립운동가도 살펴봤습니다.

안동은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고장으로서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안동에는 경북 독립운동 기념관도 있으니깐요.

안동에 오신다면 낙동강 전경을 보시면서

역사 공부도 해보시고 독립운동가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본 내용은 이종진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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