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시간 전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만난 특별한 전시회, 신개념전과 도원회전
대전예술가의 집을 방문해
특별한 전시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바로 ' 제23회 신개념전 - 일상의 유토피아'와
'제44회 도원회전 - 자연의 숨결:
색체와 감각의 조화'입니다.
같은 층에서 나란히 전시가 되고 있어
두 가지 매력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평소 미술에 큰 관심이 없던 분이라도
이번 전시들을 통해 예술의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제가 느낀 감동와 여운을
여러분도 직접 경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23회 신개념전 전시회
- 일상의 유토피아
대전예술가의 집 7관과 8관
6월 17일(화)부터 22일(일)까지 무료관람
일상의 유토피아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신개념전은 올해로 벌써
23회를 맞이했습니다.
신개념전은 한남대 문화 예술대학원
조형미술과 출신의 동문들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단체로
해마다 작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기법은 교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60명의 작가분들이 참여하여
볼거리가 풍성했는데요.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품을 감상하던 중
유일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이 있었는데요.
바로 문순천 작가의 '헤아리기'라는 작품이었어요.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님은 이번 작품에서도
한국화의 재료와 기법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냈답니다.
작품의 제목인 '헤아리기'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사슴이었는데요.
마치 숨은 그림 찾기처럼 표현되어 있어
처음엔 잘 안 보이다가
어느 순간 눈에 확 들어왔답니다.
이 사슴은 작가 본인을 표현한 존재라고 합니다.
그리고 화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핑크 뮬리 배경도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색감과 분위기로
여성 관람객의 호응이 좋았다고 해요.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이 그림은
색을 칠할 때 믹스커피에서 설탕을 뺀
커피물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커피 물로 종이를 먼저 칠한 뒤
그 위에 색을 입혀 마치 추억을 떠올리는 느낌,
종이 속에서 점점 기억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분위기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작품 설명을 들으며 감상하다 보니
그림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잊고 있던 따뜻한 기억이
하나씩 떠오르는 것 같았어요.
우리 집 한쪽 벽면에 걸어두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예쁜 핑크 뮬리였답니다.
제44회 도원회전
- 자연의 숨결: 색체와 감각의 조화
대전예술가의 집 4관, 5관, 6관
6월 17일(화)부터 22일(일)까지 무료관람
대전예술가의 집 4,5,6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제44회 도원회전입니다.
이 전시는 목원대학교 도자디자인학과
동문들의 전시회로
'자연의 숨결 : 색채와 감각의 조화'라는 주제로
자연이 품은 생명성과
그 안에서 마주한 감각의 순간들을
예술로 풀어내고자 했다고 합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공간이 있었는데요.
이 공간은 여러 작가들의 협업을 통해
기획된 공간이라고 합니다.
창가 쪽 배경과 함께
모래 위에 놓인 수많은 도예작품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어요.
작품 하나하나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벽면을 따라 아기자기하게 놓인
도예작품들이 너무나 예쁘더라고요.
자연을 개별적으로 해석한 두 번째 공간
그리고 각자의 고유한 작업 세계를 담은
세 번째 공간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들을 보면서
도예가 다양한 표현 방식을 가질 수 있다는 것과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보면서
도예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멋진 작품들은 6월 22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모두 무료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꼭 방문하셔서
도예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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