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용인여행] 잊혀진 교실을 열다, 개화기 배움의 씨앗을 심은 흥화학교 이야기
"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취재기자 장수정입니다.
민영환 열사 순국 120주기를 맞아
민영환 열사의 흥화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용인 동백에 있는 용인시 박물관에서 볼 수 있었어요.
용인시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로 들어가면
‘흥(興) 화(化) 잊혀진 교실을 열다’ 문구와
보라색 문으로 들어가면 돼요.
용인시 박물관 흥화학교 기획전🏫
📅 관람 기간
2025년 5월 27일 (화) ~ 2026년 2월 22일 (일)
📌 관람 장소
용인시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 관람료
무료
🅿️ 주차
용인시 박물관 주차장 15대 정도 주차 가능
* 협소한 편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025년 6월 21일 토요일 10:00 - 15:00
용인시 박물관에서 흥화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흥화학교 가방 만들기와 회계부 야광팔찌 만들기는
6월 18일 수요일까지 용인시 통합예약 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교포 투명부채 만들기와 태극기 키링 만들기
흥화 매직쇼와 흥화학교 미니운동회, 포토부스까지
다양한 흥화학교 관련 이벤트가 진행되니
참고해 주세요.
“흥화학교 이야기”
지금의 학교는 있는 것이 당연하고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는 장소이지만
19세기 후반 ‘학교’라는 장소는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두 들어올 수 없는 공간이었어요.
이러한 현실 속에서 민영환은
‘모두가 배울 수 있는 나라’를 꿈꾸며
흥화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민영환 열사는 을사늑약 체결을 반대하며
순국한 순국열사이자
흥화학교의 설립자입니다.
용인시 박물관 내의 흥화학교 이야기 전시는
이 흥화학교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민영환 열사가 어떻게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담겨 있었어요.🧐
흥화학교는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 앞에 설립되었고
흥화의 화(化)는 바르고 슬기롭게 변화시키는
교화의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흥화학교의 교육과정도 알아볼 수 있었고
흥화학교에서 치른 시험🧾
그리고 방학식의 풍경까지 상세하게 전시되어 있었어요.
성적우수자는 ‘흥화학교 포증서’와
책과 공책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현대의 학교에서 받는 상장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었어요.🏆
용인시 박물관 흥화학교 전시는
눈으로 보는 전시뿐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많았는데요.
첫 번째는 바로 흥화학교의 측량 교육입니다.📐
흥화학교에서는 토지 측량 사업에 도움이 되는
측량 기술을 가르치는 양지속성과를 개설했는데요.
삼각대의 높이를 조절해
직접 레벨기를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체험은 흥화학교의 운동회인데요.
국가가 대외적 위기에 노출되어 있던 시기라
고종은 교육입국조서에서
덕양(德養)을 첫 번째,
체양(體養)을 두 번째로 언급했어요.
배우고 익히는 것만큼이나 중요했던 신체 단련
흥화학교에서는 봄, 가을 주기적으로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1,2,3번 트랙에서 달리기를 해🏃🏻➡️
칠판에 적힌 문제를 풀 수 있었는데
초록색 칠판에 분필로 글씨를 적어보기도 하고
문제 풀기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흥화학교의 회계부입니다.📜
흥화학교의 교사 월급에 대한 내용이 적힌
회계부를 볼 수 있었고
책상에 앉아 잉크를 묻힌 만년필로 노트에
글을 적을 수 있었어요.🖋️
사각사각하는 만년필로 글자를 쓰니
회계 작성을 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었어요.😀
네 번째는 그 옆에 있는 거울인데요.🪞
구비된 교복을 입고 거울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흥화학교 교복과 흥화학교 학생들이
새로 만든 모자까지 착용해 보며
지금까지 둘러보았던 흥화학교의 이야기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출구 쪽에 전시 연계 활동지까지 있었어요.
흥화학교 입학 가이드북으
퀴즈를 풀 수 있는 활동지와
흥화학교 컬러링북이 있어 색칠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6월 21일 토요일에는
흥화 클래스를 따로 개최하니🗓️
그날 행사와 전시를 같이 즐기면 더 좋을 듯해요.
이렇게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보니
흥화학교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민영환 열사 순국 이후 이야기와
해방 이후 교육기관의 모습을 보니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당연한 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흥화학교는 1911년 일제의 교육 통제 정책으로
폐교되고 말았지만
우리는 모두가 배울 수 있는 나라에 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전시와 자료를
용인시 박물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고
민영환 열사와 흥화학교 설립 과정에 있던
많은 교육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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