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봉화 여름 가볼 만한 곳, '봉화 정자문화생활관 누정오경' | 홍애련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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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고 물이 좋은 곳에는 정자가 하나씩 자리 잡고 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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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에는 선비들이 책을 읽고, 풍류를 즐기던 누각과 정자가 103곳이나 있어서 누정문화의 보고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누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정자문화생활관은 여름여행지로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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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문화생활관에는 전시실로 이루어진 누정전시관, 야외 전시물인 누정오경 그리고 숙박시설인 솔향촌이 있어요.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아름답고 운치있는 다섯 곳의 누정을 실제모습 그대로 재현해 만든 누정오경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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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를 갖추고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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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포토존인 정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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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정전시관을 관람한 뒤 누정오경을 거닐어보세요. 우리나라 누각과 정자가 이렇게 이름다운 곳인가를 알게 된답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정자 다섯 곳 한벽루, 세연정, 거연정, 부용정 그리고 광풍각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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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한벽루에요.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 있는 건물로 고려시대 지어졌다고해요. 관동팔경 유람길의 마지막 행선지 중 한 곳으로 많은 문인들이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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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전망이 좋아서 제가 좋아하는 곳 중 한 곳인데요. 방문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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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벽루에 앉아 있으면 눈 앞에 펼쳐진 모습도 아름다운데요. 여름에 볼 수 있는 묘미입니다. 세연정과 연못이 한 폭의 그림 같아요. 피기 시작하는 연꽃이 여름여행을 행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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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가득한 연못이 아름다운 세연정이에요. 완도군 보길도의 부용동 정원에 있는 정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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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온돌방도 갖추고 있답니다. 연못인 세연지와 섬 안에 작은 인공섬까지 갖추고 있는 세연정이에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잠시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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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정 앞 데크에서 보이는 한벽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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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정을 나와 길을 따라 걷다보면 작은 규모의 정자가 나옵니다. 함양군 화림동 계곡 큰 바위 위에 지은 정자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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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화림재 진시서가 억새로 지은 정자를 7대손인 전재학이 재건한 정자라고해요. 정자에 올라보면 화림동 계곡의 멋진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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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백일홍이 화사한 얼굴을 내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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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지라는 연못을 앞에 두고 있는 이곳은 부용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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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정은 창덕궁 후원에 있는 정자입니다. 연못 남쪽 위에서 보았을때 열십(十)자 모양을 한 이색적인 구조에요. 숙종때는 택수재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정조때 이름을 부용정이라고 바꾸었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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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에 건축된 우리나라 대표 별서정원이라면 담양 소쇄원을 꼽을 수 있는데요. 소쇄원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정자 광풍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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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의 사랑채에 해당하는 곳으로 아담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광풍각 편액은 우암 송시열이 쓴 것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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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해갈 수 없다면 여름이 만들어내는 자연을 맘껏 즐기면 되겠죠?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누정오경,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 오시면 꼭 들러보시고 옛 조상들의 여유를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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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봉화군 서포터즈

홍애련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