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서산 부석사 기행] 만개한 수국과 함께 걸으며~!
싱그러운 여름날의 부석사
충남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154-1
한창 무더운 여름날씨가 지속되었는데, 7월 부석사에는 예쁜 수국이 핀다고 하여 더위를 뚫고 다녀왔습니다. 부석사로 가는 길은 차분한 마음으로 걷기 좋은 산책로처럼 느껴졌는데요.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특히 7월에는 길을 따라 만개한 수국이 방문객을 반겨주어 마치 수국 터널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부석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까지 평화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더운 날씨 관계로 차량을 가지고 윗쪽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코스로 부석사를 관람하였습니다.
올라오다 보면 다소 가파른 길이여서 운전을 할 때 주의해야 하는데요. 여러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부석사로 들어가는 금강문 옆으로도 수국이 피어있었습니다. 7월 중순의 부석사는 절정을 이룬 수국 덕분에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천년 고찰의 고즈넉함과 화려하게 만개한 수국의 조화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다고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부석사는 사실 가을 단풍으로도 유명하지만, 여름에 방문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사찰 곳곳에 피어난 형형색색의 수국 때문인데요. 연보라, 하늘색, 분홍색 등 다채로운 색깔의 수국들이 탐스럽게 피어나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수국은 보통 6월부터 피기 시작해 7월 중순에 절정을 이루고 8월 초까지도 볼 수 있지만, 지금 7월 중순이 가장 만개한 모습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쨍한 햇볕 아래 더욱 선명한 색을 뽐내는 수국들을 보고 있으니, 무더위도 잠시 잊게 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도비다원은 부석사 경내에 위치한 찻집으로,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도비다원은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곳이 아닌, 사찰을 방문한 이들이 잠시 쉬어가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특히 통창으로 보이는 부석사의 고요한 풍경은 차 맛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고, 창밖으로는 사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어떤 계절에 방문하더라도 그 나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수국이 만개한 시기에는 창밖으로 화려하게 피어난 수국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수국 꽃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사찰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한층 더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웅전으로 향하는 돌계단 옆에 피어있는 수국들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고요한 사찰에 활력을 불어넣는 듯한 수국들의 모습은 부석사의 분위기와 더불어 평화로운 시간으로 만들어줘 그 자체로 치유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스팟도 정말 많으니, 예쁜 옷 입고 인생샷 남기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산수국인데, 산수국이 이제 막피어 싱그러움을 가득안고 있어 눈길이 가던 산수국입니다. 아직 만개하지 않았던 산수국인데 이번주말까지 수국을 보러 방문하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석사를 방문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부석사 마애석불입니다. 사찰 경내의 자연 암반에 새겨진 이 마애석불은 2014년 8월에 조성된 아미타여래 좌상으로, 높이 약 4.5m, 폭 1.5m 규모의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이 마애석불은 석공예 문화재 기능보유자인 김대연 조각가가 직접 조성한 작품으로, 자연 암반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 불심을 새겨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부석사 마애석불은 무표정한 듯 보이지만, 그 속에 깊은 자비심을 담고 있는 사각의 얼굴을 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경건함을 느끼게 합니다.
부석사에 있는 할배 소원돌입니다. 소원을 빌고 돌을 들었을 때 돌이 들리지 않는다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합니다. 저는 소원을 빌고 돌을 들었는데 너무 가볍게 들려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부석사에 방문해보신다면 할배소원돌을 들기 전 소원을 꼭 빌어보시길 바랍니다.
부석사의 범종루는 사찰의 입구에서 일주문과 천왕문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누각입니다. 과거에는 범종을 포함한 불전사물(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도구)을 매달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커다란 종과 북이 있어 눈길이 가던 범종루였는데요. 뒷쪽에 멋진 풍경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부석사 초입인, 일주문에 다다르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건 다름 아닌 수국이었습니다. 이 수국을 보기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는데요. 파란빛, 연보라빛, 분홍빛이 한데 어우러진 수국들이 일주문 주변에 가득 피어나 마치 작은 수국 정원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주문 근처부터 수국이 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많은 분들이 일주문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조용한 산사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일주문 근처에는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커다랗고 넓은 돌이 수국 사이에 있어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남기셨습니다. 일주문 포토존이 여기일까?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돌에 앉아 사진을 찍게 되면 수국에 둘러쌓인 듯 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일주문을 아래에 두고 땅이 기울어져 있어서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사진을 찍으면 일주문과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일주문 오른쪽으로도 주차장이 있으니 안전하게 주차 하시고 수국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트모양 수국이 다들 보이시나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부석사의 고요함과 수국의 아름다움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산 부석사
○ 위치 :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154-1
○ 입장료 : 무료
*방문일자 : 2025년 7월 6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IMDO DO IT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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