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지는 가을 걷기 좋은 합덕성당과 합덕 농촌테마공원
선선해지는 가을 걷기 좋은 합덕성당과 합덕 농촌테마공원
충남 당진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천주교 합덕성당을 보고
주변에 있는 합덕 농촌테마공원과 체험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지인과 함게 다녀왔다.
합덕성당은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역사적인 천주교
성당으로, 1998년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되어
그 건축적 가치와 역사적 중요성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당진 합덕성당은 천주교 성지로, 1791년 신해박해-1868년
무진박해까지 많은 순교자 나온 곳으로, 김대건 신부, 최양업 신부
두 집안도 이곳에서 천주교에 입문한 역사가 있는 성당이다.
언덕에 있는 당진 합덕성당으로 가기 위해서 계단을 오른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고딕 양식의 성당 건물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두 개의 높은 종탑이 인상적이다.
아름다운 계단을 오르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하는 가슴
설레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오른다.
합덕성당은 충청남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하나로,
1929년에 준공되어 아산 공세리 성당과 함께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페랭 신부가 설계한 합덕성당은 고딕 양식으로 설계되어
벽돌과 목재를 사용한 연와조 구조로 되어 있으며,
쌍탑이 특징인 성당이다.
성당은 주로 벽돌과 목재로 지어졌으며, 고딕 양식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며 쌍탑 구조는 성당의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여 인상적인 성당이다.
< 합덕성당 미사 시간 >
토요일 : 오후 5시 (어린이 젊은이 미사)
주일 : 오전 6시 / 동절기 오전 7시 / 오전 10시
평일 미사
월요일 : 오전 6시, 화요일 : 오후 5시
수, 목, 금요일 : 오전 10시
성당 개방시간 : 화~일요일 9시~오후 5시
주소: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성당 2길 22
주차: 입구 주차장에 무료 주차
합덕성당에는 새롭게 12개의 종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12개의 종소리는 삼종기도 시간이나
미사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침 우리가 방문했을 때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왔다.
합덕성당 뒤쪽에 성직자들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
성당을 설계를 담당했던 페랭 신부는 6.25 전쟁 때
납치되어, 현재 이 묘소에는 유해가 없이
유물만 묻혀 있다고 한다.
합덕제는 후백제 견훤이 고려와의 전투를 위해 만들었다.
합덕제는 간척을 위한 방조제 역할도 했는데, 토성을 쌓기
위한 방식인 무리 말뚝 공법과 부엽공법을 활용해서
견고하고 탄탄하게 만들어졌다.
합덕은 장화가 없으면 걸어 다니지 못할 정도로 진흙이
많은 토양으로, 합덕의 넓은 평야가 원래는 갯벌이었다.
합덕성당에서 합덕제 방향으로 샛길로 내려오니
합덕농촌테마공원이 보인다.
합덕농촌테마공원 중앙에는 조형물도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는 합덕제 생태습지, 미로 체험 터, 보리밭 쉼터,
옛 기상관측기구인 자격루, 측우기, 풍기대, 천문시계,
해 시계, 민속놀이마당 등이 있다.
우리 민족은 일찍부터, 벼농사를 짓기 적합한 곳에 마을을
이루어 협동 생활을 했다. 하천을 막아 보를 만들거나 관개
사업을 통해 공동체 단위의 협동이 돈독해졌다.
제한된 농토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두레, 품앗이 등
공동 노동으로 농경에 필요한 노동력을 해결했다.
사회에서 물을 다스림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으로
수리 정책 시행으로 18세기 말 ~ 19세기 초에는 전국적으로
저수지가 3,500개 이상, 논에 물을 대기 위해 하천을 막아서
만든 작은 둑인 보 또한 2,000개 이상이었다.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보여주는 초가집에
디딜방아와 연자방아 보인다.
디딜방아는 발로 밟아서 곡식을 찍거나 낳는 농기구이다.
밟는 다리가 하나면 외다리 방아, 둘이면 양다리 방아라고 부른다.
절구 와 기능은 같지만 발로 밟아 움직이고 충격력이 커서
보다 능률적으로 발전된 방아연장이다.
연지방아는 큰 바퀴를 물의 힘으로 돌려 곡식을 찍는 방아이다.
위에서 물이 떨어지는 힘으로 나무 바퀴가 돌아가면 눌림대가
방아채의 끝을 눌러 방아채가 올라갔다 내려온다.
이때 방아채 끝에 달린 공이가 땅에 묻힌, 속이 우묵한 통인 방아
속에 있는 곡식을 찍는다.
농부가 소와 함게 농사짓는 모습을 조형물이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교육적으로 좋을 것 같다.
소원돌탑은 우리 선조들은 악재를 멀리 쫓고, 풍요로운
농사와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입구에 돌을 쌓아
소원을 비는 돌탑을 만들었다.
우리나라 과학의 월등함을 보여주는 앙부일구,
혼천의와 측우기, 자격루 등이 있다.
자격루는 조선 세종 16년 (1434)에 장영실 등이 제작한
물시계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저절로 움직여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를 부착한 것이다.
자격루는 중종 때 개량되어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복잡한 자동 시보장치가 없어져, 3개의
파수호와 2개의 수수통만 남아 덕수궁에 보존되어 있다.
버그네 순례길을 따라 농촌테마파크에서 신리성지까지
4.36km 먼 거리지만 트래킹 삼아서 다녀올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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