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생태계교란종 제거부터 씨앗 던지기까지 특별한 생태 자원봉사 이야기
생태계교란종 제거부터 씨앗 던지기까지
특별한 생태 자원봉사 이야기
안녕하세요,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김은지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하루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을 지키기 위한
의왕시 종합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의
생태자원봉사 활동,✨
그 생생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어제 쏟아진 비가 이어질까봐 걱정이었는데,
비가 그치고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의 밝은 얼굴과 생태를 향한 진심은
그 어떤 햇살보다 따뜻했습니다.☀️
사라지는 꿀벌, 먹이가 부족해요.
첫 번째 시간은 의왕시종합자원봉사센터 4층
교육장에서 생태교육 강의였습니다.
흐르는 물, 바람에 흔들리는 풀,🌿
그리고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작은 생명들의 사진을 보며
우리 주변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셋째 다리에
꽃가루를 잔뜩 묻힌 꿀벌이었습니다.
이 작은 생명체는 꽃에서 꽃으로 옮겨 다니며
자연의 생명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같은 ‘벌’이라도
모두가 반가운 존재는 아닙니다.
강의에서는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된
검은등꿀벌에 대해서도 소개되었습니다.
외래종인 검은등꿀벌은 꿀벌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지만,
토착종의 활동을 방해하고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
경계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태계는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꿀벌 하나, 풀 한 포기에도
생태계의 균형이 숨어 있습니다.
이 강의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태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살아갈 곳과 먹이가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웠습니다.🐝
다양한 꽃에서 꿀을 얻는 꿀벌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먹이가 되는 토종식물의 꽃이
생태계교란종에 의해 밀려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개화시기와 꿀벌의 활동 시기가 맞지 않은 것도
꿀벌의 수가 줄어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왕곡천에서 하게 될 패랭이꽃
시드볼 던지기 활동을 통해
꿀벌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생태계교란생물, 왜 문제일까요?
생태계교란생물은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외래 생물을 뜻합니다.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 마을에
갑자기 이사 온 힘센 이웃이
마을을 독차지하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해 봐도 좋겠습니다.
큰입배스가 얼록동사리를 한입에
먹어버리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큰하천과 저수지에서 토종물고기의 수는
점점 줄고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이 큰입배스라고 합니다.
생태계교란생물을 제거하는 것은
우리 땅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이
건강하게 함께 자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손으로 뽑아보는 환삼덩굴
이날 만난 생태계교란생물은
덩굴을 감아 올라가고 있는
아직 꽃이 피기 전의 '환삼덩굴'이었습니다.
환삼덩굴은 외래종으로,
빠르게 번식하며 주변의 식물 생장을
방해하고 토양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참가자들은 왕곡천 주변의 환삼덩굴을
직접 제거하는 활동에 나섰습니다.
장갑을 끼고, 뿌리째 조심스럽게 잡아당기며
하나씩 제거하는 손길에는
'자연을 회복시키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작업 도중 아이들은 "이게 환삼덩굴이에요?"
하고 질문하고, 보호자들은 함께 웃으며
"같이 하자!"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자연을 지키는 일은 함께할 때
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
뜻깊은 현장이었습니다.
생태 관찰, 작은 생물과의 만남
풀숲 사이를 걷다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작은 생물들이 조금만 눈을 돌리면
바로 곁에 있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큰광대노린재'였습니다.
처음 보는 아이들은 놀랐지만,
곧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신기한 듯 눈을 반짝였습니다.
부모님들도 처음 만난 화려한 곤충의 색에
놀라면서 자세히 관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참가자들은 이름 모를 풀꽃,
애벌레, 지난겨울의 나팔꽃 씨앗을 관찰하며🌸
자연 속에서 직접 배우는 생태 수업을 경험했습니다.
씨앗을 던지는 마음, 씨드볼 활동
활동의 마지막은 '씨드볼 던지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패랭이꽃 씨앗이 담긴 씨드볼을
왕곡천 옆 풀밭으로 던졌습니다.
손에 쥐고 있다 던지는 그 순간,
마치 미래의 꽃을 심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자리에 나중에 꽃이 피겠죠?"
"우리가 던진 씨앗 덕분에
벌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작은 씨앗이 던져진 곳엔
기대와 설렘이 함께 심어졌습니다.✨
의왕시에서 자연을 지키는 시민으로 함께해요.
자연을 위한 일은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의 활동처럼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듭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이 자원봉사 활동은
단순한 제거 작업이 아니라,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었습니다.
이 활동은 의왕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가족봉사단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족봉사단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내년에 가족봉사단을 신청해
가족과 함께 봉사하는 주말을 보내시면 어떨까요?😉
- #의왕
- #의왕시
- #의왕시청
- #생태자원봉사
- #SNS
- #시민기자
- #김은지기자님
- #시민기자단
- #의왕시종합자원봉사센터
- #가족봉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