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앙역 뒤편으로 25번 국도를 오르는 길목에 있는 창원시 의창구 상남로 382번길 50-15에 위치한 <길상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관세음보살’과 ‘대한불교조계종 길상사’가 양쪽으로 돌에 새겨져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면서 다가서게 되는 멋진 풍경은 25번 국도 아래로 용동저수지와 봉림산과 비음산이 어우러진 산수절경입니다.

아름다운 물빛을 품고 있는 사찰, 길상사의 관음전을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데요, 뜨거운 열기가 아직 건재하는 여름의 끝에서 길상사는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듯합니다.

저수지 앞으로 길상사 사찰의 전각을 안내하는 표지판에는 법당, 종무소, 관음전, 수미전, 산신각, 칠성각, 마애삼존불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시죠? 사찰을 방문할 때에는 필수 예절!

걸음은 조용 조용

말씀은 가만 가만

생각은 있듯 없듯

대나무를 따로 심어 놓은 화단은 용동 저수지와 또 다른 풍경으로 사찰과 잘 어울립니다.

관음전 입구에 놓여 있는 작은 연못 세상은 순백의 고혹적인 연꽃이 피어 있으며, 각자의 소망을 적은 작은 소망등이 주렁주렁 나무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예쁜 분홍색 꽃과 연두색 줄기가 먼저 피는 상사화가 피어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하네요.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인 길상사의 금빛 화려한 2층 규모의 전각 무량수전은 아름다운 사찰 건물이기도 합니다.

법당 안으로 들어서면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모시고 협시보살로 왼편에는 대세지보살과 오른편으로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불자들이 다 돌아간 시각이라 법당 안이 정말 고요했습니다.

곳곳에 묵언을 하라는 글자가 있는데요, “쉿! 조용히!“

2층으로 난 나무계단은 좁은 공간이기에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오르셔야 천분의 불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간이 협소한 2층인지라 법당에 마스크를 착용 후 출입 하기를 권하고 있으며,

‘초하루와 보름에는 차량 운행이 가능하네요. 09:10 성산아트홀 출발-09:20 한국전력공사 출발- 09:30 경남도의회 출발 후 길상사에 도착합니다.’

천분의 불상과 마주 보이는 법당 창문을 살짝 열어서 보면 25번 국도와 관음전이 내려다보이는 풍경과 옆으로는 푸르른 대나무 풍경이 바라보입니다.

무량수전 뒤편으로 칠성각과 산신각 그리고 마애삼존불을 만나러 가보았습니다.

예로부터 재물과 건강을 수호하는 민간신앙과 불교가 만난 ‘칠성각’과 산이 유명한 우리나라의 토착신인 ‘산신각’의 작은 전각이 있으며,

가운데에는 석조 마애불이 작은 크기이지만 풍겨오는 분위기가 위엄 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2층 창가에서 내려다보이던 대나무숲과 작은 화로는 불교 행사 후 태우는 곳입니다.

길상사 무량수전과 관음전 사이의 넓은 공간은 사찰을 이용하는 방문객과 신도들을 위해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관음전 2층으로 오르면 저수지 위로 시원하게 뻗어 있는 25번 국도가 보이는데요, 관음전 밖으로 스님의 불경소리가 맑게 울려 퍼지네요.

창원 길상사는 창원중앙역과 25번 국도를 이용하시면 접근성이 편리한 창원시의 아름다운 물빛과 산을 품은 사찰로 방문하시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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