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블로그 기자] 노란 고양이와 함께한 봄의 순간 - 장생포 문화창고 전시
장생포 문화창고 <SPRING WITH THOMA> 전시 관람 후기
이번 포스팅은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열린 전시, 「노란 고양이와 함께하는 봄의 축제 : SPRING WITH THOMA」에 다녀온 후기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해당 전시의 작가는 토마 뷔유 작가의 전시입니다.
프랑스 거리예술가 토마 뷔유(Thoma Vuille), 그리고 그의 상징적 캐릭터 노란 고양이 무슈샤(M.Chat)와 함께한 울산의 봄은 그야말로 색채와 웃음이 가득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전시 장소
장생포 문화창고 4층 갤러리 C
전시장소 자체가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옛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가 있는 갤러리 C는 넓은 창과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작품 감상에 최적의 분위기를 만들어줬어요.
이번 전시의 주제는 ‘봄’ 그리고 ‘희망’.
긴 겨울을 지나 다시 피어나는 생명, 그리고 그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도록 전하는 메시지가 토마 뷔유의 노란 고양이 M.Chat을 통해 전달됩니다.
전시에는 무슈샤의 회화 작품, 드로잉, 영상 등 약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전시 정보 요약
전시명 : SPRING WITH THOMA – 노란 고양이와 함께하는 봄의 축제
작가 : 토마 뷔유 (Thoma Vuille)
전시 장소 : 장생포 문화창고 4층 갤러리 C
전시 기간 : 2024.3.11 ~ 2024.4.15
관람료 : 무료
관람 팁 : 근처 장생포 고래 박물관, 고래문화마을 등과 함께 코스 구성 추천!
노란 고양이 M.Chat
M.Chat(무슈샤)은 프랑스어로 ‘무슈(Monsieur, ~씨)’ + ‘샤(Chat, 고양이)’의 합성어.
늘 해맑은 미소와 특유의 포즈로 평화, 자유, 일상 속 행복을 상징하는 캐릭터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봄을 담은 무슈샤도 만날 수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전시장 내부는 봄날 산책을 연상케 하는 동선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환하게 웃는 노란 고양이와 인사를 나누고, 이어지는 회화 작품들에서는 다양한 배경 속 무슈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벽화 스타일의 작품부터, 손바닥만 한 작은 드로잉까지, 하나하나가 귀엽고 의미 있었어요.
특히 울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있어 반가웠어요!
울산대교, 고래, 장생포 풍경과 함께한 무슈샤는 울산만의 감성을 담아냈습니다.
전시 중간중간 마련된 포토존도 인상적이었어요. 노란 고양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나만의 봄"을 남길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많았고, 데이트 장소로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전시였답니다.
아! 이번 전시와 함께 토마 뷔유가 직접 울산에 방문해 벽화 작업도 진행 중이라는 소식 들으셨나요?
장생포 웰리 키즈랜드
중구 종갓집 도서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이렇게 3곳에서 무슈샤 벽화가 그려지고 있다고 해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울산 곳곳에 문화와 예술, 웃음이 피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노란 고양이 한 마리로 시작된 전시가 이렇게 따뜻한 감정을 안겨줄 줄 몰랐어요.
전시장을 나서며 기분이 한층 밝아졌달까요?
무슈샤 전시를 감상한 후, 바로 옆 갤러리에서는 또 하나의 인상 깊은 전시가 열리고 있었어요.
바로 윤기원 작가의 <예술가의 초상>입니다.
윤기원 작가는 물감을 섞지 않고 원색의 색감만으로 얼굴의 입체성과 인물의 분위기를 담아내는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작가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가들과의 인연 속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31여 점의 초상화를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각 인물의 표정과 색감만으로도 그 사람의 성격과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듯했어요.
“얼굴은 한 사람의 이력서이며, 자서전이고,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다.”
이 말처럼, 윤기원 작가의 작품을 통해 각 인물의 내면과 시간, 그리고 감정의 잔상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답니다.
전시 기간
기간: 2025.03.01 ~ 2025.04.13
장소: 장생포 문화창고 인근 별도 갤러리 (무슈샤 전시장 바로 옆)
두 전시는 한 번에 둘러보기 딱 좋은 동선에 위치해 있어요.
밝고 따뜻한 무슈샤의 세계로 봄을 맞이한 뒤, 윤기원 작가의 초상화 속 깊은 감정선을 마주하면 밸런스 있는 감상의 하루가 완성된답니다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설렘, 그리고 거리예술이 주는 솔직한 감정들이 어우러진 정말 좋은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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