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색 체험관!

포항함에서 만나는 해군의 희생과 헌신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친 곳이지만

3월 네 번째 금요일이 되면

그날의 희생에 애도를 표하며

잠시 머물러 봅니다.

서해 수호의 날.

포항함에서 해군의 희생과 헌신을

생생하게 느껴보았습니다.

'포항 송도 포항함체험관'

포항 육거리에서

송도 방면 동빈 큰 다리

왼쪽에 위치한

큰 배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동빈내항의 요트들과 어울려있지만

그 웅장함 만큼은 따라올 수 없는

듬직한 초계함인 포항함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서해 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포항함 체험관에 다녀와보았습니다.

서해 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로,

2016년 국가보훈부에서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컸던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을

기준으로 북한 서해 도발에 희생된

영웅들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높여

국토 수호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입니다.

포항함 PCC-756

대한민국 해군의 든든한 방패로

활약했던 초계함으로

함포와 어뢰,

대잠수함 로켓 등을 갖추어

대함·대잠 작전에

특화된 함정이었습니다.

연안 방어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임무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1999년 연평해전 당시

서해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등

수많은 실전과 작전 경험을 통해

해군 장병들의 훈련에도

큰 기여를 한 초계함입니다.

30여 년간 바다를 누비며

해양 수호에 앞장섰던 이 함정은

퇴역 후 포항시 송도동에 전시되어

해군의 역사를 알리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탐방할 수 있는

문화적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군 장비와 작전 환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교육장이 되고 있는

포항함 체험관은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을 제외한

모든 날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09:00 - 18:00

점심시간은

12:00 – 13:00입니다.

⚠️포항함으로 향하는 다리는⚠️

바람, 파도 등으로

많이 흔들릴 수 있으니

주의하며 건너기 바랍니다.

포항함의 체험은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노란색 화살표를

따라 진행됩니다.

입구가 낮거나 가파른 곳이 많아

많은 주의가 필요하니

안전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받은 뒤

천천히 체험하기 바랍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포항함 관리사무소에서

관람 순서 및 방법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체험이니

여유를 가지며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바닥에 그려진

노란색 화살표를 따라서

처음으로 체험할

기관부 침실로 내려갑니다.

계단이 상당히 좁고 가팔라서

손잡이는 필히 잡고

내려가야 합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분의 주의가 필요하니

안전에 유의하여⚠️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마주한 곳은

기관부 침실입니다.

신기하고 놀라운 것보다

괜스레 경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좁고 부족한 공간에서 생활한

해군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함정에서 지내야 하였기에

세면, 세탁, 이발 등의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함내 장병들의 간단한 응급치료를

담당하는 의무실도 있습니다.

각종 약품과 위생재료

응급처치 용품 등이

구비되어 있고

침상도 준비되어 있어서

긴 함정 복무 기간 중

치료가 필요한 장병들이

편히 머물렀던 공간입니다

함내 중사, 하사, 수병을 제외한

부서장, 부장, 기관장, 포술장등은

작전 계획이나

각자 맡은 업무를 관리하며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지내며 생활하였습니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컴퓨터와 책상, 개인 화장실까지

잘 갖춰진 모습이었습니다.

원상사식당과 취사장

별도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중사, 하사, 수병들의 취사장은

많은 인원수만큼이나

규모가 컸습니다.

중사, 하사, 수병들이 식사를 하거나

휴게실로 이용한

함내 식당은 현재 홍보관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포항함의

건조에서 퇴역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전시해놓은 공간입니다.

우리나라 해군의 다양한 군함들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서

학습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방명록과 함께 구비된

포항함 체험관 팸플릿을 통해

함정 안내와 역사 등을

숙지할 수 있었고

함 내를 둘러볼 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함내 곳곳에는

그 당시 해군들의

포부를 느낄 수 있는

포항함의 신조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신념을 가지며

작전에 임했던 장병들이

직접 싸우고

달렸던 곳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벅차오르며

경건해지기까지 했습니다.

포항함을 체험하러 온 학생들이

한 번쯤은 앉아보는 곳

기관 조정실입니다.

기관 조정실은

함정이나 선박에서 엔진과

추진 시스템을 관리하는 공간으로

배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공간입니다.

특히 군함 같은 경우에는

전투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함정을 운용해야 하기에

기관 조정실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곳은 포항함의 전투정보실입니다.

기관 조정실이

심장부에 속한다면

전투정보실은

작전의 두뇌 역할을 합니다.

함정의 모든 전투 및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책을 결정하는 곳입니다.

전투 상황 발생 시

함장의 지휘를 보좌하며

함포 및 유도무기의 운용을 조정하는

전투 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투정보실 한편에는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를 포격한 북한군의 포탄을

포항시가 국방부로부터

무상 대여받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국가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한 번 더 일깨워 주고 있었습니다.

긴 함내를 지나

화살표를 따라 걷다 보면

안보관(사관실)이 나옵니다.

오래도록 발길이 머물렀던

가슴 먹먹한 공간이었습니다.

故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는 공간과

천안함 사건에 희생된

46명의 장병들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희생된 영웅들의 추모를 기리는

추모의 벽도 마련되어 있어

그들의 희생에 애도를 표해봅니다.

이어 선상으로 나오면

듬직하고 당당하지만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지는 동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 故 한주호 준위의 동상입니다.

천안함 침몰 이후

실종 장병 수색을 위해 투입되어

반복적인 수중 탐색 작전 중

감압 장애(잠수병)로 인해

끝내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추모 동상입니다.

故 한주호 준위의 희생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이후 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되어

대한민국 해군과 국민들에게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괜히 쓸쓸해 보였던 뒷모습은

故 한주호 준위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눈빛을 보니

전혀 쓸쓸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종 장병들을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절박하지만 흔들림 없는 눈빛의 의지

가득 담긴 뒷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다

정중히 예를 표하였습니다.

포항함 함수에는

듬직한 함포가

故 한주호 준위의 뒤를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함포는 대함, 대공, 대지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무기

빠른 발사 속도와 정확도로

다양한 전투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함수와 함미에는

각 쌍열기관포가

한 대씩 비치되어 있습니다.

포신이 2개인 쌍열 방식으로,

단일 포 대비 발사 속도가

2배 빨라 공격력을 증가시키며

주로 대공 방어와

소형 선박 대응에 활용됩니다.

전투정보실에서

레이더 유도를 통한

원격 조준이 가능하고

수동 발사도 가능하여

근거리 방어 무장으로

많이 사용되는 신뢰성 높은

무기라고 합니다.

하늘로 뻗은 포구의 끝에서

초계함의 강인함과

용맹스러움마저 느껴졌습니다.

전투, 항해, 작전 등 모든 상황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는 함장실

함교(조타실)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지휘권자인 만큼

함장실도 넓고 쾌적해 보였습니다.

조타실

함선의 항해 및 조종을

담당하는 핵심 공간으로

함장이 주요 작전을 수행할 때

주로 위치하는 곳입니다.

조타실은 함선의

"눈"과 "손" 역할을 하며

전투 시 회피 기동, 함대 기동,

해상 충돌 방지 등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곳입니다.

만약 조타실이 마비되면

함선이 기동을 못 해

표적이 되거나,

항로 이탈로 위험에

처할 수 있어서

전투 중에는 전투정보실에서

전투를 지휘하다가도

위급 상황에서는

직접 조타실에서

기동 명령을 내리기도 합니다.

항해 및 조종,

감시 및 정찰 전투 및 작전 지휘,

통신 및 보고체계 등

함장의 통찰력과 빠른 판단력이

중요하게 적용되는 곳이어서

더욱 위엄있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서해 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처음 방문해 보았던 포항함체험관.

포항함의 강인한

용맹스러움을 드러내듯

힘차게 펄럭이던 태극기를 바라보며

대한민국 해군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2025년 포항시 소셜미디어기자단

김선아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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