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제민천 근처에서 볼 수 있는 문화공간 (이미정갤러리, 공주하숙마을, 블루프린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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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원도심에 흐르는 제민천은 공주시민에게 편안한 휴식과 여유로움은 느끼게 해 주는데요, 그런 원도심에 있는 제민천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습니다. 오늘은 제민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중에 3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먼저 공주 감영길에 위치한 이미정갤러리(문화)와 공주하숙마을(숙박), 그리고 블루프린트북(카페& 독립서점)입니다. 제민천 주변에 있어 편하게 도보로 걸어가며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는데요, 오늘은 이 3곳으로 제민천여행을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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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공주 감영길에 있는 미술갤러리인 이미정갤러리입니다. 이곳은 최초의 상업갤러리로서 대관전시화외 기획전시회를 하는 곳인데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공주에 올 때마다 갤러리에 들려 멋진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생활을 누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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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있어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이 조금 가파르기에 조심히 올라가야 합니다. 지금은 2025 공주 그림상점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그림상점로는 4/22~ 4/27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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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안에도 2025 공주 그림상점로 안내포스터가 크게 걸려있는데요, 올해 2번째로 이루어진 지역 미술품 장터인 그림상점로는 85명의 작가 238점의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이미정갤러리를 포함하여 총 6개의 갤러리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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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갤러리에서는 김경희작가의 작품을 비롯하여 작가 13명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는데요, 갤러리 한곳에서 여러 작가의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매력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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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마다 자신의 개성이 드러난 작품은 설명을 듣지 않아도 작가의 뚜렷한 개성과 느낌, 이미지를 알 수 있는데요, 지금은 그림상점로 작품전시이므로 작품마다 작가와 제목, 그리고 가격이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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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전병운작가의 작품으로 작품에 옻칠과 나전이 들어간 것이 특징인데요, 특히 작품 옆 가격에는 작품가격과 창작지원금을 뺀 실구매가가 적혀있어 원하는 작품이 있다면 할인된 가격(실구매가)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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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림작품을 잘 보는 편이 아니라 그냥 봐서 편하고 좋은 그림을 찾곤 하는데요, 개성 있는 작가의 작품을 이렇게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과 또 할인된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매력적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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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소개해 드릴 곳은 이미정갤러리에서 조금 걸어 제민천옆에 위치한 공주하숙마을입니다. 이곳은 1960~70년대의 공주의 하숙 문화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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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에는 옛날 교복입은 모습의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으며 넓은 마당에 예쁜 꽃과 기와지붕의 작은 방들이 여럿이 붙어있는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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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공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하숙촌 골목길 조성사업을 연계하여 조성되었으며 현재 복합문화공간이자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과거 툇마루를 보니 옛날 추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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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낡은 대문과 깔끔하고 넓은 마당, 그 한가운데 나무와 물을 퍼서 쓰는 펌프형 수돗가까지 어릴 때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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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쪽문과 밖으로 연결된 작은 통로까지 쪽방처럼 여러 방이 연결된 집의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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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방 사이에 넓은 마루같은 공간도 있는데요, 숙박시설로는 너른방과 작은방, 끝방, 다락방, 사랑방 등의 이름이 붙어있으며 부대시설로 담소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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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처럼 뒤쪽 마당에는 여러 장독이 있는데 그 모습마저 정겹게 느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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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마을 뒤편에는 제민천여행자쉼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제민천과 그 주변중학동의 과거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쉴 수 있는 쉼터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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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블루프린트북이라는 독립서점&카페입니다. 제민천을 따라 걷다 보면 둥글고 특이한 건물이라 바로 찾아볼 수 있는데요, 건물 외벽에 영어로 ‘BLUEPRINT BOOK’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청사진으로 번역되며 설계도 등을 복사하는 데 쓰이는 기법 또는 도면 자체를 일컫는 말이기도 한다는데요, 은유적으로는 어떤 자세한 계획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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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노천카페로 운영중이며 옆으로 돌아 철계단을 따로 올라가면 3층에 작은 서점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독립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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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없는 시간이 많아 편하게 와서 책을 읽거나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계산대 옆에 책을 구입하는 방법도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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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은 다른 서점과 달리 책방지기의 개성이 느껴진다는 점인데요, 특히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가 아닌 독립출판사에서 나온 다양한 책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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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곳에는 다락 같은 좌식 공간 위로 둥근 천정을 올려 곡 이글루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책방지기가 건축을 전공한 건축학도라서 건물과 공간도 개성 있고 특이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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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작은 동네 책방이지만 책방지기의 개성처럼 현대사회 청년층 문제나 예술가, 여성 등을 소재로 한 서적이 눈에 띄는데요, 이런 책들을 보면서 책방지기의 개성을 알 수 있으며 평상시에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책들을 보면서 새롭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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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천을 바라보며 책을 읽어도 좋고, 편하게 쉬어갈 수 있으며 원하는 책이 있으면 책을 구입 할 수 있는데요, 멋진 건물과 특이한 공간, 그리고 소소한 행복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특색있는 공간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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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민천을 따라 공주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세 군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도보로 여행하기 좋은 봄, 걷기 좋은 봄날처럼 공주 제민천을 따라 걸으며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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