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전
논산의 문화유산 탐방 "명재고택과 노성향교"
논산의 문화유산 탐방
"명재고택과 노성향교"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명재고택은
조선시대의 성리학자인
명재 윤증 (1629~1714) 선생의
생전에 지어진 전통 한옥입니다.
조선 시대의 전형적인 상류층의 주택으로서
우리나라 전통한옥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한옥의 아름다운 모습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주택이기도 하지만
윤증 선생의 삶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됩니다.
명재고택의 항아리가 놓인 사진은 유명한 사진으로 많이 보아온 사진입니다.
명재고택은 한옥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조선 중후기에 조선의 정치사상을 주도했던 명재 윤증 선생의 삶을 알아가면 명재고택에 대한 훨씬 더 유서 깊은 역사를 알 수 있답니다. 논산 명재 고택은 국가 민속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되어 보존하고 있습니다.
명재고택의 입구에 연못이 있고 뒷산을 배경으로 아늑한 한옥이 들어서 있습니다. 명재 윤증 선생의 삶과 그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사색의 길을 걸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산책길이 될 것 같습니다.
명재고택에 들어가기 전 넓은 마당이 있고 그 앞에 인공 연못을 만들어 운치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한적한 농촌과 야트막한 노성산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합니다.
고택은 사랑채, 중간채, 안채,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이하게 여겨지는 것은 보통의 양반집에서 보는 높은 담이 명재고택에는 없다는 점입니다.
명재 윤증의 집에 담장이 없는 것은 당쟁의 영향으로 노론 일파가 소론의 영수인 윤증의 집에 대한 동향을 감시한다는 소문이 있어 아예 담을 없애 공개하는 의미로 담장을 없앴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담이 없는 의미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넓은 지역에 자리 잡은 한옥에 가까이 다가 볼 수는 있었지만 한옥에는 현재 후손이 살고 있어 집의 내부는 볼 수 없었습니다.
윤증 선생은 학문과 행실이 뛰어나 조정에 여러 벼슬이 제수되었으나 모두 사양하고 부임하지 않았답니다.
여기는 사랑채로 담이 없는 곳에 공개된 공간이라 마루 앞에 있는 댓돌 위에 신발이 있으면 손님이 와 있는 것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17세기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문화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랑채 앞에 있는 '일영표준'의 표지석이 남아 있습니다. 당시에 해가 뜨고 지는 시각을 측정해 보는 표시랍니다.
명재고택에는 솟을 대문도 없고 높은 담도 없어 누구나 쉽게 마당을 가로질러 사랑채로 들어갈 수 있는데 안채는 현재도 후손이 살고 있는 사적인 공간입니다.
한옥의 멋은 기와지붕이 이어지는 아름다움인 것 같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일조량과 바람의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공간을 비껴서 배치했다고 합니다. 실용성과 경관을 겸한 건축을 통해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후원에 놓인 장독대가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모습으로 옛 고향의 친근감을 느끼게 하고 정겹게 보입니다.
명재고택의 사색의 길 2코스를 따라 걸으면 넓은 잔디 광장을 지나 노성 궐리사가 나옵니다.
약 1길로 미터 남짓한 거리로 돌아오는데 40분 정도 걸립니다. 궐리사는 공자가 태어나서 자란 마을 이름을 따서 이름 짓고 공자의 영상(影像)을 모신 곳입니다.
명재고택 앞마당에 있는 연못 건너로 보이는 건물은 고려 우왕 6년(1380)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성향교입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118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의 제사를 지내고 지역민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고려, 조선시대의 국립 교육기관입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다른 곳에 있던 것을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향교의 중심 건물인 대성전이 있고 그 앞에 명륜당이 있습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증자, 맹자 등 성현 25위를 모시고 제사를 드리고 있답니다.
현재에는 제사에 큰 의미를 둘 수는 없지만 훌륭한 사람들을 기리고 닮고 싶은 열망과 교육에 대한 의지가 우리 선조들로부터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는 현장이라 여겨집니다.
명재고택에서는 한옥스테이로 한옥 체험을 할 수 있고 다례, 천연염색 등 전통문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고택을 배경 삼아 흘러나오는 전통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한옥체험을 해 보면 새롭게 한국의 아름다움에 빠져들 것 같습니다.
명재고택 관람안내 및 예약안내
관람료 : 무료
이용안내 : 동절기 10시~16시, 하절기 10시~17시
예약문의(한옥스테이, 전통문화, 문화해설사) : 041-735-1215
- #명재고택
- #논산한옥
- #논산전통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