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논산의 고즈넉한 멋 l 명재고택 l 노성산 애향공원
따뜻한 햇살이 퍼지는 봄 날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306
따뜻한 햇살이 퍼지는 봄 날,
논산의 깊은 역사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조선 시대 선비의 정신을 오롯이 간직한 명재고택과 노성산 자락에 자리한 애향공원입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이 두 곳에서 논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먼저 선비 정신을 품은 기품있는 명재고택부터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조선 중기 실학자였던 윤증 선생의 고택입니다.
명재라는 이름은 유능 선생의 호로 조선 후기, 학문과 인격을 겸비한 선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윤증 선생이 거주하셨던 명재고택은 단순히 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선조인 선비의 정신과 시대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고택의 건축물은 사대부의 전형적인 가옥구조를 갖춘 대표적인 고택으로 평가 받아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을만큼 높은 역사적 가치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완만한 경사지에 위치해 한옥의 규범을 잘 따라 집 앞의 넓은 마당과 정사각형의 인공 연못이 있는데요. 가옥의 전체 모양은 ㅁ자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문을 읽고, 처음 마주한 고택의 모습은 굉장했는데요.
우리나라의 전통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봄 새싹들과 꽃들, 그리고 지저귀는 산새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고택을 둘러싸고 있는 높디 높은 나무들이 햇빛들 사이로 푸르게 빛나는 모습과 고택 앞으로는 활짝 핀 꽃들까지 보니 이곳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명재고택은 윤증선생의 후손들이 거주하고 계셔서 안을 둘러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잠시 둘러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4월에는 철쭉꽃으로, 6월에는 배롱나무꽃으로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시기에 방문하셔서 고택 주위를 거닐며 봄을 느껴보시고.
시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그 앞 작은 연못에 앉아 잠시 쉬어보기도 하고, 명재고택 사색의 길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한데요.
‘사색의 길’은 사색, 토론, 학문에 정진한 옛 선비들이 거닐던 옛 길을 자연 친화적인 산책길로 조성한 길이라고 하더라고요.
명재고택을 시작으로 전망대와 선비 계단까지 가는 코스와 입구 쪽 궐리사까지 다녀오는 두 가지의 코스가 있으니 조선의 선비가 된 기분으로 거닐어 보시길 바랍니다.
아름답다라는 말을 연발한 명재고택을 둘러 본 후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만나게 되는 곳은 바로 애향공원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애정이 듬뿍 담긴 애향공원의 뜻은 고향을 사랑한다는 뜻이에요.
공원의 시작이자 논산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자에는 논산 주민이신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며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계셨어요.
햇살 가득한 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정겹고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애향공원의 주차장은 굉장히 넓은데요. 그 앞으로 카페도 있고, 공원을 시작으로 노성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 길이 시작되기도 하더라고요.
너무 넓지도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크기의 산책하며 사색하기에 좋은 공원입니다.
연두빛, 초록빛 가득한 주변의 경관을 보고 있자면 너무나 힐링되고 좋아 어르신들이 찾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아래로는 행사가 이루어지는 야외 무대와 운동 시설 그리고 흔들 다리까지 있는데요.
그 앞으로 펼쳐지는 논산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힐링되는 곳입니다.
길이는 짧지만 아래를 보면 아찔해지는 높이의 흔들 다리를 건너는 것도 재미있었는데요.
노성산과 이어지는 공원이라 그런지 많은 등산객분들이 하산하신 후 이 곳에 들러 잠시 쉬어 가시기도 하더라고요.
이미 벚꽃이 지고 없었지만 철쭉으로 가득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주차장 2, 3이 옆 데크길로 이어지는 벚꽃길을 보러 내년 봄 다시 찾고 싶어지는 한적한 곳이랍니다.
하얗게 핀 귀룽나무들도 볼 수 있어 눈과 귀가 지루할 틈이 없었는데요.
산새소리가 정말 크게 들려서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고요.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들과, 정자에서 휴식하며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공원이니 등산이 아니더라도 공원에서 잠시 산책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고즈넉한 한옥의 미를 느낄 수 있는 명재고택과 언제든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애향공원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두 곳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으니 논산을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명재고택
주소 :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관람가능 시간 : 하절기(10:00~17:00), 동절기(10:00~16:00), 월요일 휴무
애향공원
주소 :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346-10
운영 : 상시 개방
* 촬영일자: 2025-04-21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dragons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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