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학원농장 9월 해바라기 이제 시작! 메밀꽃은 10월 중순에 절정!
고창 학원농장 9월 해바라기 이제 시작!
메밀꽃은 10월 중순에 절정!
학원농장 청보리밭
혼자서 꽃 피우는 꽃은 없듯이
이제나 저제나 꽃피울 날을 기다리며
지나가는 바람에도 새침하게 아는 체하고
따가운 가을 햇살에도 꽃잠을 청하며
언젠가는 꽃 필 내 차례를 꿈꾸며
기지개를 켜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는
드라마 도깨비의 명장면이 생각나는
고창 학원농장인데요,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 한 줌과 설렘 한 스푼
그리고 나른한 졸음을 몰고 오는 자장가
새소리가 더해져서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꽃으로 말하는 고창 학원농장
여름 같은 가을은 웃음 유발 해피바이러스를 부르는
황금 해바라기 물결이 추억 소환 제대로인데요,
올해는 유난히 길고 세찼던 장마와 폭염
그리고 폭우로 땅심이 좋지 않아선지
해바라기 파종이 늦어진 데다 파종 후
절정에 접어드는 50일까지
따갑게 내리쬐던 폭염으로
과연 올해 해바라기 농사 이대로 괜찮을까?
몇 번 드나들었던 곳입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떨궈 내기를 반복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해바라기 향연은
9월 20일 기준 아직 절정이 아니라는 것 미리 말씀드리는데요,
개화율은 50% 정도로 잦은 비로
그나마 땅심이 좋은 구간 파종으로
이만큼이나마 피워내서 다행입니다.
이제나 저제나 해바라기 로또를 점치면서
세찬 장대비를 뚫고 해바라기 꽃밭을 찾은
고창 학원농장 메이트는 아마도 청보리밭 시즌부터 지금까지
줄곧 짝꿍이었을 듯싶은데요,
해바라기 꽃보다 아름다운 친구들의 우정이
따복따복 쌓여가는 중입니다.
항공뷰로 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세찬 비에 제때 맞춰서 드론을 날리기가 쉽지 않아
구불구불 사잇길을 따라서 그냥 있는 그대로 담아내
감성 한 스푼 추가입니다.
메밀꽃이 몽글몽글 언제나 청춘입니다.
보통은 한들한들 어른 무릎까지 차오를 테지만
극심한 더위에 전략적으로 키를 키우는데 에너지를 쏟기보다
그 에너지를 아껴서 다음 해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초가지붕이 정겨운 원두막과
형형색색 백일홍 사잇길이 오붓하니 애틋한데요,
폭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꽃이 되어
꽃길을 만들어가도 좋겠습니다.
늦더위에도 지치지 말라고 해바라기가 별자리가 되어
꽃물결이 되어 흘러갑니다.
어디에 서있어도 수채화를 보는 듯 그림 같습니다.
학원농장 넓은들 카페에서
오늘의 추천 꽃밭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현대 절정인 곳은 마중 밭 메밀꽃 밭인데요,
예년처럼 아스라한 풍경이 보이지 않는 것은
오랜 폭염 때문입니다.
그래도 나머지 밭은 이제 막 싹이 트고 있어
10월 중순 넘어서도 메밀꽃 잔치를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의 인생 네 컷 사진 추첨 들어갑니다.
해바라기 꽃밭 사이로 난 길은 오랜 폭염에 땅이 굳어
웬만한 비에도 질척거리지 않고 좋았습니다.
멀리서 보면 우중산책이 불가능할 것 같지만,
비가와도 힐링 산책하기 좋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반대편 대형버스 주차장 쪽은
황화코스모스가 절정을 넘어서 한창인데요,
황금 햇살 해피바이러스 꽃 해바라기의
여름 같은 가을은 지금부터입니다.
고창 학원농장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20면 평이 넘는 넓은 들에 보리와 메밀은 농사용이지만,
해바라기는 순전히 경관용입니다.
학원농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노란 힐링을 선사하고 싶어
아주 오래전부터 자비를 들여 해바라기를 파종하고 있는데요,
공짜로 관람했으니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고창 학원농장 직영 넓은들 카페에서의 휴식은
다음 시즌에도 꼭 해바라기를 심어달라는
서로 간의 배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청보리 라떼로 시원하고 고소하게~~
해바라기 가을 꿈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제가 찾은 날은 9월 20일인데요,
비가 상당히 많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했는데요,
이제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치면 고개를 하늘로 쳐들고
마음껏 햇빛 샤워할 것 같습니다.
이웃님들이 바라던 환상적인 메밀꽃밭 풍경은
10월 중순은 되어야 할 것 같으니
고창 여행 계획 세울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창군 #고창여행 #고창학원농장 #고창해바라기 #고창메밀꽃
- #고창군
- #고창여행
- #고창학원농장
- #고창해바라기
- #고창메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