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시크릿 가든, 3만 평 아름다운 녹차밭 정원 카페 연다원
고창 시크릿 가든,
3만 평 아름다운 녹차밭 정원
카페 연다원
12월에 가볼 만한 곳
고창 카페 연다원을 아시나요?
들쑥날쑥 변덕스러운 날씨가
초겨울 여행에 변수가 되기도 하지만,
여행이 끝난 뒤에 되돌아보면 부지불식중에 닥치는 변수들이
여행의 묘미이기도 해서 어지간하면 가던 길 돌리지 않고
끝까지 가는 여행의 맛은 일단 가본 사람만 안다는 것
공감하실 겁니다.
그래서 가파른 절벽길이 오싹한
고창 소요산 소요사를 다녀왔는데요,
좁은 길 막다른 끝에 가파른 절벽 사찰
소요사 풍경은 정말 아찔했습니다.
특히 소요사 초입에 쓰여있는 경고문에
'5cm 이상 눈이 쌓이면 통제'라는 글귀가 있어
눈 내리기 전에 서둘러 다녀왔는데요,
소요대사가 중창한 사찰로 소요산의 모습이 멀리서 보면
마치 붓끝을 닮아 문필봉으로도 부른다고 하니
발걸음이 지치지 않는다면 선운사와 함게 돌아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요사 가는 길이 한파가 불어닥치는 겨울이었다면
고창 아산면 연다원은 흡사 딴 세상을 보는 듯
찾은 날은 12월 6일 겨울이지만, 마치 봄을 연상케할 정도로
생기 가득 싱그러운데요,
알고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연다원은
고창군 아산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녹차정원으로
20여 년 가까이 제초제와 화학비료 없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녹차밭(3만여 평)인데요,
일단 서둘러 보는 사람들의 간섭을 최소화하다 보니
병해충을 알아서 관리하는 회복력의 힘이 큽니다.
'사람도 수목도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고창에 마치 강진 월출산 다원을 보는 듯한
풍경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호젓하고 한적한 정취가 멋스러운 한옥집과
초록빛 눈부신 녹차밭이
눈이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어디까지 달려가고
따로 경계 없이 어디나 마당이어서
일단 발품이 많이 가야 빛이 나겠습니다.
밤잠 줄여가며 살펴야 지금 모습을 볼 수 있을 테니
노고가 이만저만이 아닐듯한데요,
20여 년 단련됐으니 알아서 잘 크길 바라지만
그랬다간 무성한 원시림을 볼 수 있다는 것 공감이 돼서
잘 관리하고 있는 연다원의 노력이 엿보이는 풍경입니다.
단풍이 한창이었을 때 핑크뮬리도 억새도 한창이었을 텐데요,
분홍빛도 금빛도 이제는 아스라하게 번져가니 가을 운치 제대로입니다.
하늘길 인생 네 컷 포토존에서 억새와 함께~~
유기농 녹차밭과 편백숲 그리고 물멍 때리기 좋은
호수(저수지) 뷰가 환상적인 하얀 건물 연다원이 보이시나요?
한적한 시골 깊은 산중에 있지만,
손님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에 일단 놀랐습니다.
수형 아름다운 소나무 가지에 매달려 오고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는
마스코트 귀여운 원숭이 인형도 일단 저장하는데요,
뭉게구름이 산더미처럼 밀려오는
저수지 뷰 백미는 이미 아셨겠지만
해 질 녘 노을이 물들어 갈 때 직관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올 이유가 생겼답니다.
쉼 없이 달려왔을 지난 시간이 엿보이는 명패도 저장하는데요,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에 2023 스타 청년농업인 홍보대사,
2022 관광두레로 빛나는 연다원입니다.
입구에 연다원에서 한 해 농사로 선보이는
명품 특산물을 갤러리로 꾸몄는데요,
자부심을 내건 연다원 연말 선물세트로
소원했던 마음을 전하셔도 좋습니다.
(연다원 유기농 말차, 유기농 녹차, 유기농 홍차, 도자기 등)
흑백의 모던한 구성과 심플한 인테리어 그리고
넉넉한 공간으로 동선이 편안하게 느껴지시나요?
담소 나누기에도 그만일 것 같은데 어떠세요?
1층 뷰에 환호성을 지르셨다면 2층 뷰는
그 이상이라는 것 미리 말씀드립니다.
2층 뷰는 보시는 것처럼 혼자서도 오붓하게 즐길 수 있어서
멍 때리고 시간 보내기 좋답니다.
특히 저수지 뷰와 녹차밭 뷰는
몇 시간이고 머물러도 질리지 않는 명당입니다.
커피와 라떼, 스무디, 에이드, 전통차가 있지만,
메뉴판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시그니처로 주문합니다.
그리고 연다원 유기농 홍차도 1통 주문합니다.
베이커리도 있는데요,
시간이 오후 4시경 이어서 품절 일보 직전입니다.
영수증 리뷰를 하면 쿠키를 득탬할 수 있는데요,
꼭 쿠키가 아니라도 해주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연다원입니다.
연다원 시그니처 메뉴인 연다원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말차라떼와 녹차 줄기를 볶아 고소한 호지차라떼!를 주문했는데요,
이어서 추천하고 싶은 메뉴로는
녹차 제조공정으로 만들어 쑥향이 가득한 유기농 쑥라떼,
싱그러운 향과 건강한 맛의 새싹보리라떼로 따순 겨울나기 하세요.
지금까지 2대를 거쳐 가업을 자연의 시간을 따라서
천천히 이어가는 고창 아름다운 녹차정원
카페 연다원의 겨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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