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걸어서 익산 여행, 익산시 북쪽 경계에 서다. – 용안면 용두마을에서 망성화산 나바위성지까지 걷다.-
걸어서 익산 여행으로 익산시의 동서남북 경계에
서 있는 마을을 찾아 걸어 볼 요량인데,
익산시 용안면은 익산시 북쪽 경계에 서 있는 땅이다.
용안면 용두리 용두마을은 북쪽 경계 마을이 두 번째 걸음이 되어
용두마을에서 망성면 화산 나바위 성지까지 걸어 볼까 한다.
익산시 북쪽 경계 마을 용두마을에서 출발 김대건 신부 진입로까지.
익산시 최북단인 용안면 용두리 용두마을은
용두산 뒤편 용코쟁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30여 세대가 살아가고 있는 금강 변 마을이다.
용두는 땅의 지형이 용머리를 닮았다는 것이고
코쟁이는 강의 굽은 곳을 말하는 것으로
용두포라고 이름하던 옛 금강의 포구를 말한다.
그리고 용두마을은 총길이 4.6km 용안 바람개비 길 석동리,
법성리 지나 용두산 뒤편의 종점이다.
아침 산들강 바람에서 저녁 노을빛 하늘까지
고즈넉하게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전북삼천리길에 북쪽 끝이기도 하다.
전북삼천리길과 금강자전거 길이 연결되어야 할
금강변 용두산 뒤편길이 낙석으로 통행할 수 없어
현재 낙석 방지공사 중이라서 내년 초반기까지 송곡마을을 통해
송정마을로 돌아 김대건신부 일행 진입로에 갈 수 있다.
자전거나 걷기 방문객들은 법성리쯤에서 창리로 빠져나와
송정마을로 오면 다시 돌아가는 수고는 하지 않을까 싶다.
송곡마을로 돌아 송정 김대건신부 일행 진입로에서
망성 화산성당으로 걷다.
성 김대건 신부가 타고 왔던 라파엘호 진입로는
현재 금강 배수로 공사 중인 관계로 정리가 안 되어 있는 상태지만
성단과 안내판은 남아 있다.
안내에 판에 의하면 조선 시대 용두리 용두산 기슭엔
용두포에서 나암포까지 수로가 있었고 상해에서
한양을 향하던 라파엘호가 45간의 어렵고 고통스러운 항해 때문에
용두포에서 바라본 화산은 바다의 별이자 희망의 등대이었다고 한다.
김대건신부 기착지 망성 화산 나바위 성지까지 가는 길은
전북삼천리 웅포나루길 마지막 3.4km 코스로
익산시 둘레길 김대건신부길 1.5km 지점에서 마주하는 금강과
불어오는 바람은 마음을 놓는 풍경이고 멀리 보이는
화산이 주는 안도감이 발길을 빠르게 이끈다.
김대건신부 첫 기착처 망성 나바위 성지에 닿다.
금강 둑길에서 900m 화산을 향하면
사적 318호 김대건 신부 기착지 '나바위 성지 성당'에 도착한다.
이 성당은 한국의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입국해 첫발을 내디딘 축복지로
화산성당으로 불리다
1989년 나바위 성당(초대주임 베르모렐)으로 명명되어 지금에 이른다.
성당에 도착하니 라파엘 호를 재현한 모형이 있고
바위가 마치 ‘십(十)’자 모양으로 갈라진 ‘십자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오른쪽으로 돌아 성당 입구에서 오래된 성당을 조망하고
김대건 신부상과 망금정 아래 있는 순교비를 보고
망금정에 금강을 바라는 마음이 평평하다.
연중 2만~3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전국의 대표 천주교 성지이자 순례지로
지역 내 역사적 명소인 '나바위 성지’ 화산 성당에 오면
라파엘 호 진입로 용두산 용코쟁이 마을에서 하룻밤 보내는
‘성스런 밤’ 이벤트가 준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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