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 l 초록빛 숲과 함께 초여름을 만끽

3단계로 즐기는

태조산 초여름풍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덕전리

초록 잎을 올렸던 숲은 시나브로 짙어져서는 6월이 다가오는 현재 온통 초록 일색입니다. 초록으로 물든 숲은 그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힐링이 되곤 합니다. 눈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초록은 사람에게 가장 편안함을 준다 하네요. 그러한 자연의 편안함을 천안 태조산에서 즐겨보았습니다.

▲ 천안 태조산 무장애나눔길

▲ 태조산근린공원

천안 태조산은 천안 보훈공원과 맞닿은 태조산 공원으로 시작됩니다. 주차장 초입으로 충청남도 안전체험관, 작은 연못과 숲길이 조성되었고 무장애나눔길, 산림레포츠단지, 등산로로 구성되었네요. 다양한 시설로 인해 가벼운 나들이부터 산행까지 다양하게 즐기게 됩니다. 태조산의 하루는 일찍 시작됩니다

아침 8시 30분에 도착하였는데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은 오픈 준비로 분주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릅니다.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에서는 화재나 지진 수난 사고 등 각종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위기 대처 능력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 충청남도안전체험관

▲ 태조산 근린공원

테조산은 주차장 좌우로 계곡과 임도길을 통해 무장애길로 이어집니다. 안전체험관과 맞닿은 임도는 태조산 등산로가 연결되고 맞은편으로 유랑방죽의 아름다운 풍경과 계곡을 즐기는 태조산 근린공원입니다. 무장애나눔길 초입 보훈공원과 연계되는 가벼운 나들이 코스였습니다.

▲ 태조산근린공원 유랑방죽

▲ 태조산 근린공원 계곡 산책로

태조산은 주차장 도착과 동시에 초록빛 풍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어 난이도별로 푸른숲을 즐기게네요. 첫 번째는 피크닉을 즐기는 유랑방죽에서 보훈공원까지요 두 번째는 무장애나눔길과 산림레포츠단지, 세 번째는 능선과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입니다. 태조산 즐기기는 피크닉에 더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장애나눔길과 산림레포츠단지까지가 기본이었습니다.

▲ 태조산근린공원 포토존

▲ 태조산 무장애나눔길

▲ 천안보훈공원

무장애나눔길은 보훈공원이 있는 충혼탑에서 시작되어 총 3개의 쉼터로 구성된 1.4km 데크길입니다. 평지에 가까운 오르막으로 교통약자도 편안하게 숲을 오르게 됩니다. 빽빽하게 이어지는 숲은 초록으로 물들었고 가파른 구간에서는 데크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집니다.

태조산 무장애나눔길은 침엽수림, 활엽수립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빽빽하게 숲을 이룹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높이 자라고 넓은 잎이 울창하여서는 하늘을 가릴 정도입니다. 중반을 넘어가며 시작된 급경사 구간에서는 목재데크가 7~8중으로 지그재그를 형성합니다. 느리게 돌아가야 하는 구간이었지만 덕분에 교통약자도 편안하게 숲을 오르게 됩니다. 피톤치드 숲향이 상쾌하고 울창한 숲이 싱그러웠습니다.

▲ 무장애나눔길 데크로드

▲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

태조산에는 산림레포츠단지도 있습니다. 곡선형 활강, 공중 네트, 숲 모험레포츠 총 3개의 시설입니다. 곡선형 활강 시설은 510m, 공중네트시설은 350제곱미터, 숲모험시설은 어린이용은 10코스 청소년용은 22코스입니다. 1일 3타임으로 운영되며 이용료는 어린이 5,000원 청소년과 성인은 각 7,000원 15,000원이었습니다.

▲ 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

▲ 태조산 등산로

태조산을 즐기는 마지막 3번째는 등산입니다. 태조산은 해발 421m 고려 태조가 머물렀다 하여 태조산이라 불리며 시를 흐르는 원성천과 산방천의 분수령을 이루고 능선을 따라 성가산으로 이어집니다. 산림레포츠단지 왼쪽으로 시작되는 산행은 대머리 바위까지 15분, 정상까지는 70분이 안내되었습니다.

태조산 산행은 대머리 바위까지가 난이도가 가장 높은 구간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파른 오르막으로 130개, 170개 두 번의 계단과 중간으로 폭넓은 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그렇게 오른 대머리 바위에서는 천안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대머리 바위에서 정상까지는 완만한 능선으로 둘레길 형태의 산행을 이어가게 됩니다.

5월 말에 찾은 태조산은 신록이 짙어져서는 온통 푸른빛의 울창한 숲이 펼쳐집니다. 피크닉, 무장애나눔길, 산행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만큼 마음이 편안해지는 초록여행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