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올림픽공원 봄꽃 나들이, 피크닉존 위치 및 주의사항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민미대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올림픽공원 피크닉존에 돗자리가 한가득합니다. 산책길 곳곳에 산수유와 목련 등 봄꽃이 개화했고, 꽃나무 아래로 4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났죠. 봄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자칫 방심하면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 소개하는 올림픽공원 주의사항을 참고하여 슬기로운 봄나들이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올림픽공원 안내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은 43만 평 부지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입니다. 저도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넘게 소요됐고 15,000보 이상 걷고 왔는데요! 따라서 사전에 '어디에 가볼지' 나만의 코스를 계획하고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블로그 기자단이 추천하는 코스 예시

소마미술관 or 한성백제 박물관에서 전시회 관람 - 4륜 자전거 체험(1시간) - 나홀로나무 근처에서 피크닉

올림픽공원 봄꽃 개화

올림픽공원은 봄의 전령 산수유를 시작으로 목련과 벚꽃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4월 초부터 공원 내 대부분 봄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분은 올림픽공원이 서울 산수유 명소 중 한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나홀로나무와 피크닉장 인근에 '산수유길'에서 산수유 군락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종합안내도 - 자연생태존 6번과 7번 인근)

88호수 쪽에도 근사한 산수유나무가 있습니다. 굽이굽이 피어오른 나뭇가지에 노란 꽃잎이 별빛처럼 반짝입니다. 푸른 호수와 어우러져 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와 부모님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올림픽공원 돗자리 피크닉존

봄꽃 개화로 화사해진 산책로를 거닐며 올림픽공원 피크닉존에 도착했습니다. 위 이미지 속 붉은색으로 표시된 '나홀로나무', '가족놀이동산', '피크닉장'은 연중 상시 개방된 잔디 시설인데요. 이곳에서 봄나들이 피크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외 구역은 기간별 순환 개방)

🌼잔디밭에서 올림픽공원 피크닉을 즐길 때 주의사항

- 천막, 그늘막, 텐트 설치 금지

- 쓰레기 투기 금지 (종량제 봉투를 준비해 오시면 좋습니다.)

- 반려동물 잔디밭 출입 금지 (배설물 속 선충류 감염 예방)

- 공을 이용한 운동이나 게임 금지

- 자전거, 이륜차, 보드, 스케이트로 잔디밭 통행금지

안전한 환경에서 모두가 즐거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용객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드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림픽공원은 전체 '금연 구역'이며 '취사 불가'한 공원입니다. 요즘 전국 곳곳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였는데요.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가 많이 발생한 계절은 ‘봄’이었으며, 봄철 화재 원인의 절반 이상은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사람의 '부주의'로 집계되었습니다. 3~5월 봄나들이를 떠나는 이용객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올림픽공원 놀거리 추천

나홀로나무 주변에서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것 말고도 올림픽공원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습니다. 만약 어린 자녀와 방문하신 가족이라면 4륜 자전거 체험을 추천합니다. 평화의 문 광장과 한얼광장 정문 쪽에 4륜 자전거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4륜 자전거는 3인승과 6인승이 있고 지붕이 덮여 있어 마치 '마차'처럼 알록달록합니다. 이용 요금은 위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평일과 주말 요금이 상이합니다. 이용방법은 무인발권기에서 카드로 결제한 후 안전모를 착용하고 자전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곡선 및 내리막길은 서행하고, 급회전은 금지되어 있어 이용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화의 문 광장에는 자전거 축제라도 열린 것처럼 시끌벅적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입니다. 4륜 자전거 이용 시간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19시까지이며, 평일은 18시까지입니다. (30분권:17시, 60분권:16시 30분 발권 마감) 반납은 최초 대여 장소에 반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