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염·미세먼지로부터의 휴식처, '실외스마트쉼터'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올겨울 평균 기온은 예년에 비해 높을 가능성이 크지만, 한두 번씩 찾아오는 추위는 매서울 전망이라고 합니다.

겨울철에는 수시로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건강을 위해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외출 시에는 내복,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을 착용해 보온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난 8월 8일, 대전지방국세청 옆 버스정류장 뒤편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무슨 공사인지 궁금해서 보니 바로 한파·폭염·미세먼지에도 끄떡없는 스마트쉼터 조성 공사였습니다.

현재 대덕구 내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한파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146곳의 무더위·한파 쉼터가 지정되어 있으나 이곳처럼 스마트 시설을 설치한 실외 쉼터는 대전시에서 이곳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대전지방국세청 앞 버스정류장은 대덕경찰서, 대덕소방서 맞은편에 있으며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평소 이동 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안전한 쉼터 이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었습니다. 운영시간은 동·하절기 기온 상황에 맞춰 조정 운영하며 운영시간(9:00~18:00) 이후에는 자동문이 폐쇄된다고 합니다. 또한 냄새나는 음식을 반입하여 먹지 않으며, 쉼터 내부에서는 절대 금연이라고 합니다.

내부에는 공기정화장치, 냉난방 설비, 공공 와이파이, 휴대전화 무선충전기 등의 주민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또한 긴급상황 발생을 대비해 대덕구청 안전총괄과로 연결된 비상벨 호출기도 있었습니다. 보안·원격제어시스템과 CCTV 등 정말 스마트한 쉼터였습니다.

소화기는 물론 도난 방지 시스템이 작동 중인 심장마비 환자에게 사용하는 자동심장충격기도 있었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실세동(심장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지 못하는 현상)환자들에게 극히 짧은 순간에 강한 전류를 심장에 통과시켜서 대부분의 심근에 활동전위를 유발하여 심실세동이 유지될 수 없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심실세동을 종료시키고 심장이 다시 정상적인 전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계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주는 냉난방 시설입니다.

​사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 풍경도 볼 수 있으며, 모니터에는 날씨와 온도 미세먼지 농도까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 있으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로부터 조금은 안전할 것 같습니다.

또한 대덕의 사계절과 함께 대덕구 곳곳의 동춘당, 회덕향교, 쌍청당, 계족산 황톳길, 로하스 해피로드, 대청수상레포츠센터, 길치문화공원 등의 명소와 금강로하스축제, 동춘당 문화제, 대청호마라톤대회 등의 축제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대덕구에서는 추후 이용자 현황을 파악해 쉼터 이용에 불편 사항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시 추가 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동 인구가 많은 다른 곳에도 설치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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