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곳 충청남도보훈관
홍성의 명품공원인 홍예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독립운동가들의 동상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보훈공원이 있는데요.
그 길로 쭉 따라오다 보면 충청남도보훈관으로 연결된 길을 건너 올 수 있습니다.
현재는 홍예공원이 공사 중이라 막혀있어 충청남도보훈관으로 직접 와야 합니다.
충청남도보훈관은 일제 강점 전후 독립투쟁, 6·25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파병의 역사를 소개하는 곳으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영상 및
보훈군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관, 야외 전시 (파빌리온)이 있는 곳입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시고 목숨 바쳐 싸운 분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기리는 곳인데,
예술작품으로 그 마음을 기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좀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충청남도보훈관
전화: 041-635-1090
주소: 홍예공원로 65 보훈관지번신경리 460-29
영업시간 : 9시~18시 (매주 월 휴관)
무료입장
먼저 실내 전시를 둘러봤는데요.
가장 먼저 전쟁의 첨상을 vr로 체험해 볼 수 있었었습니다.
학생들이나 어르신들이 단체로 오기도 하는 장소로 부스가 여러 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아픈 역사. 그리고 전생의 참상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충청남도 국가유공자 전자 방명록에선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볼 수도 있고
베트남 전쟁, 6.25오 전쟁 등에 대한 정보를 모니터 화면을 터치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교과에서 배웠던 내용이지만 이곳에서 다시금
전쟁의 아픔에 대해서 되새겨볼 수 있었고, 몰랐던 사실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충청남도보훈관은 이렇게 vr이나 화면 체험이 대부분이며
전시품은 대한민국 상훈인 건국훈장, 무공훈장, 보국훈장이었습니다.
보훈 군가를 들어 볼 수도 있었는데요.
저희는 처음 듣는 생소한 군가인데, 어르신들은 오셔서 들으면
전쟁의 아픔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군가를 함께 따라 부르기도 하신다네요.
지금 우리가 이렇게 앉아서 군가를 들어볼 수 있는 것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우리 조상들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충청남도보훈관과 보훈공원은 둘러보면 예술로서 독립운동가와
전쟁 희생자들에 대한 헌신을 기억하고 되새기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건물 입구에 있는 시간의 터널과 보훈의 분수
그리고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아이들의 눈물방울을 표현한 파빌리온 -1,
우리 땅 독도에서 힘차게 휘날리는 태극기와 무궁화의 모습을 표현한 파빌리온 2 등이 있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참혹한 전쟁에 목숨을 바친 분들과
또 그로 인해 홀로 남겨진 아이들,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이국땅으로 왔던 파병들까지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건물 꼭대기로 올라서면 애국 광장으로 연결되는데요.
이곳에 충혼탑이 있습니다.
이 충혼탑은 조국을 위해 싸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육신과 정신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합니다.
조형물이 조금 낡아 보이는데요.
이것은 부식된 청동의 사각 상자와 청동검으로
그들의 정신과 육신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충청남도보훈관은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많이 방문하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건빵과 사탕을 주시기도 한답니다.
저도 해설사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전시에 대한 설명을 해주셔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내 전시 체험과 파빌리온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매 순간 애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 한 번씩 역사를 되새기는 장소에 방문하셔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말고,
또 우리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것을 되새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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